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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에

2010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0. 9. 1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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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쉬는날은 집에 있지 못하는 나...

16일날도 아침에 퇴근후 뚝섬으로 갔다. 언제나 나이트 근무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청담대교에서 본 한강은 너무나 아름다운색이였기에 마음 먹고 찍어보려고 ..

 

공원으로 갔는데 물색깔이 저질이였다;;;

괜히 왔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것저것 열심히 사진기에 담았다 그리곤 바로 이천으로 출발했다.

아버님 산소 벌초도 하면서 성묘도 해야 해서 이천에 도착 볼일을 끝낸후 랑이 고교동창이 이천에서 정비소를 차렸다하여

그곳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도착하니 12시.. 점심을 같이 먹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차량들이 들어왔다.

 

난 슬슬 화가 났다. 보통 친구만난다면 그렇게 성질은 안나지만 내가 컨디션도 안좋고 게다가 아침에 퇴근해서 잠을 못잔 상태로

남의 가게안에서 잘까봐 밖에 나와 있었는데 한참을 세워 두기만 하는거다...ㅡㅡ

 

다른사람같았으면 한번씩 괜찮냐고 안피곤하냐고 챙겼을거면서 전혀 안챙기는 랑이에게 무지 화가 나서 내가 먼저 가자고 했다

두번인가 내가 보채고 나서야 출발했는데 에버랜드로 가면서 둘이 엄청 싸웠다.

왜 다른사람에게는 안그러면서 나에게만 유독 나 몰라라 하는거냐고 랑이는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이냐고 하고 결국 에버랜드 주차장에서도

싸웠던 우리.ㅡㅡ

 

들어가네 마네 한참을 실랑이 하고 싸우고 하길 1시간... 결국 연간회원권도 다시 끈어야 하기에 들어갔다...

입장후.....

언제 싸웠냐는듯이 너무 다정한 우리;;;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다..랑이 싸우면서 느낀점이 있다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랑이와 싸우는 내 모습이 엄마와 같다는 느낌...

아빠와 엄마가 싸울적에 엄마 모습 너무 싫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내가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싸우고 있었다..

아... 조심해야 겠다. 내가 봐도 너무 싫은데 랑이는 얼마나 싫을까...

 

에번랜드는 지금 한창 할로윈 축제기간이다.

작년에 봤던 그사람 아직도 그 할로윈 퍼레이드에 같은 모습으로 있었다 ㅋ

나름 즐거운 시간이였다.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어있었다. 하루를 꼬박 세고 그렇게 뽈뽈뽈 다녀서 인지 자리에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던 나..

어제 출근하기 1시간전에 일어나 세탁기 돌리고 밥먹고 있는데 문디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빠가 시골간다고 정비 하러 와 계신다고

이따 출근할적에 아빠와 함께 가라고 그래서 덕분에 아빠차타고 편하게 출근했다

 

우리 10월15일날 제주도 다녀오면 19일날 서울집에서 제주도 간다.

이번에 가는경비는 내가 다해주었다. 항공 팬션 렌트까지... 조금있으면 엄마생신이고 해서 또 여지껏 지은죄도 있고 해서

조그마한 선물드린다는 생각으로....

 

너무 좋아들 하신다 두분다 ㅎ 나도 흐뭇하다. 명절에는 3일내내 근무다

23일날은 밤근무라 24 25일 쉬고 26일은 다시 밤근무... 덕분에 이번 사진카페 정모 갈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라도 영광에서 하는거라 문디를 대리고 가야 하는데 안보내주면 이번에도 혼자간다는 각오를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은 사항이다.

 

명절지나면 금방 제주도 가게된다. 랑이는 벌써부터 들떠있다.

시간아 빨리 가다오 이러고 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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