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비가 와서 오늘 비가오면 그냥 집에서 책이나 볼려구 했는데 아침 10시까지 오던비가 그쳤다. 11시에 민미적 일어나 외출준비를 했다.
랑이와 함께... ㅎ
오랜만에 버스타구 갈려구 했다가 고생좀 했다..ㅡㅡ;;
그래도 힘들게 도착한 만큼 즐거운 날이였다. 점심을 먹기전 처음으로 롤러코스터 새로생긴 놀이기구를 타려구 기다리는데 대기시간...90분;;
하지만 못탈 우리가 아니였지만..열심히 기다리구 랑이혼자 태웠다. 난 보기만 해도 기겁하는줄 알았다.
77도 각도라는데 거의 뭐.... 살인적인 각도이다. 거의 일자로 떨어지는... 하지만 랑이는 탔다.;;
게다가 사진도 아주 이쁘게 찍었다는..;;
오늘 무슨 날인지 인순이랑 장윤정이랑 MC몽까지 출연하는 공연이 있었지만 원래 우린 그런쪽에는 관심이 없는관계로 신경안쓰고 놀거 놀았다 ㅋㅋ
우산을 가지구 갈까 말까하다가 안가져 갔는데 그래도 비가 안와서 짐하나 만들뻔 했다. ㅎ
신한카드가 있어서 둘다 50% 할인 받은 금액으로 입장해서 그런지 부담없이 놀수 있었다.
내가 안구 있는 곰인형은 저번에 제주도 갔을적에 랑이가 테디베어박물관에서 사준 곰돌이 인형이다.
평상시엔 매고 다니다가 안을수 있어서 무척 실용적이인데 놀이동산같은데 올적에는 저 가방이 아주 딱인듯하다.
하지만 몸상태가 별로 안좋아서인지 독수리 요새도 못탔다..ㅠ.ㅠ
오랜만에 바이킹좀 타러니까 혼자는 무서워 랑이보고 같이좀 타자 했더만 롤러코스터 혼자 타게 했다구 안탄단다..그래서 못탄다는....;;
장난감 가게 앞에서 인형하나 사줄까하는 랑이에게 싫다하고 랑이가 가지구 싶어 하는 리모콘 자동차 하나 샀다.
곰인형 하나더 가지구 싶지만 현재 집에 가지구 있는 곰인형만 해도 처치곤란인지라 더 이상은 사치인듯..
사람 무척이나 많았다. 화요일이구 날씨도 꾸릿했는데... 소풍나온 학생들과 단체 손님이 무척이나 많은 날이라 9시가 가까운시간까지도 북적였다.
우린 9시쯤에 나왔다. 몸도 피곤했구 랑이가 다음날 출근이니깐...
오늘 하루죙일 랑이는 내손을 잡구 돌아다녔다. 나 미아되면 안되니깐.. ㅋㅋ
언제나 아빠같다. 히히히히 하긴 랑이가 매일 나에게 하는말 완전 애기라니깐...
그래서 내가 물었다. 어느때가 내가 가장 귀엽냐구 했더니 땡깡부릴때 가장 애기 같아서 귀엽단다.
내가 막 눈을 깜빡이면서 아찌양~ 하면 킥킥웃는다.
에버랜드오면 언제나 난 랑이의 팔붙들구 땡깡놓기 바쁘다.. 그런나를 어르구 달래서 대리고 다니는 랑이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린 천생연분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