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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꽃축제

2011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1. 10.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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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역에서 1시에 모이기로 되있었다.

하지만 그쪽은 처음이였던 우린 조금일찍가서 주차장을 알아보기로 했다. 예전에 영등포로 출퇴근할적에 축제끝나고 몰려 나오는

사람들을 봤기때문에 얼마나 대중교통을 타기가 힘들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에서 10시좀 넘어 나왔는데 11시에 여의나루역에 도착했다.

 

여의나루역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로 했는데 마초오빠가 그쪽은 너무 멀다고 흑석역근처에 하라 해서 다시 흑석역으로

이동했는데 골목길쪽에 간신히주차를 하고 내려가는데 마초오빠를 만났다.

 

약속장소인 4번출구에서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1시가 넘어 10분이 다되어 갈즘 조금씩 인원이 모여서 다모이지 않았지만 이동했다.

 

한강이 훤히 보이는 언덕집들이 있는 곳이였다.

계단하나로 사람들의 삶이 이렇게 틀리다니... 조금 씁씁한 모습이기도 했다.

 

자리좋은 전망대는 이미 먼저온 사람들이있어서 비탈길쪽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1시까지 오기로 하셨던 1번님이랑 동감님이 차가 밀려 늦는 바람에 찾아오라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쓰여서

마중을 나가 1번오빠를 모시고 왔다. 동감님은 지리를 잘 찾아오셨다.

 

4시쯤 점심겸 저녁을 먹고

2조팀들이 하나둘 모이고 올케인 선영이도 오고...

이제 축제만을 기다리면 되었다.

 

마분지 ㅋ 1번오빠가 꾸미님에게 얻은걸... 내가 반을 빼앗았다 캬캬캬캬캬

덕분에 요긴하게 잘 썻다.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 내려갔는데...

 

ㅡㅡ 뭐지... 이 몰상식한 인간들....

우리가 버릴라고 모아둔 쓰레기에 지네들 먹다버린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간...

 

원래 우리 쓰레기보다 더 많은 그와중에 또 나두고 가는 인간들..

왕 짜증난 나 쓰레기 가져가세요 ~ 이랬더니 쭈빗쭈빗 지들 쓰레기 가져간다..

커플끼리 와서 닭살 애정행각하고 쓰레기까지 버리고 가는.....

 

우리가 쓰레기봉투를 사가지고 와서 치우는데 동네주민분들이

한번도 사람들이 쓰레기를 치우고 간적이 없단다;;;;;

매해 축제때마다 사람들이 버글 버글하지만 주민들이 가꿔논 텃밭을 사람들은 내려오라고 소리소리 질러도 듣는척 마는척

지들 먹을거 먹고 마실거 마시고 버리고 가는 쓰레기...

사람들이 떠난 자리텃밭위와 골목길은 오로지 쓰레기만 난부해서 주민들이 치우곤 했었단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 우리가 치우는 건데 그 당연한 일을 너무 고마워들 하시는 동네주민분들....

참 ... 그분들 말씀처럼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쓰레기 버리고 간인간들...

그것들 누가 치울거라 생각하고 버리고 간건지

 

 

 

 

 

 

 

 

 

 

 

 

 

 

 

 

성남으로 돌아와서 언니네집에서 맥주 한잔 마셨다..

실은 요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지난 3일날 받은 문자가 아무래도 걸려서...

전화로 하던 정미가 문자로 날렸을리 만무하고...

아무래도 할마시가 시킨거 같다...

요즘 연규아저씨에게 바람넣고 있는 것도 그 할마시인거 같다.

 

그다음날 문자 받았냐고 확인까지 하는...

나 있을적에는..... 10살이나 차이나는 지아들 도둑놈으로 만들었다고 내가 지 아들 인생망쳤다고 그러면서

나 없어도 처녀장가시킬거라고 그렇게 떵떵 거리더니 막상 내가 나오고 자기 죽을때 되어가니

내가 아쉬운가 보다.

 

혼자서 손주들 키우는 아들이 안돼 보여서 꿩대신 닭이라고 나에게 바람을 넣어서 돌아오게 하려는 걸거지..

이미 난 재혼해서 이사람과 사는줄 알면서...

나쁜인간들... 있을적에는 못잡아 먹어 안달이고 나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정도로 만들어놓고 지들 아쉬우니까

아이들 들먹여서 잘 살고 있는 나 괴롭히고...인간들이 왜 그모양으로 사는걸까...

 

답답한 마음... 하지만 랑이에게는 말할수 없다.성격상 가만있을 사람도 아니고 어차피 내가 지은 죄니...

엄마에게도 전화했다가 전화끈고 나서 후회를 했다..

엄마에게 무슨죄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지.. 괜히 엄마마음만 안좋을건데...

더구나 아빠는 연규아저씨와 이혼할적에 불커진 주방에서 아이들 못보게 되었다고 목놓아 우셨다는데.. 그생각만 하면

아직도 난 목이 메인다.부모님이 그렇게 반대했던 결혼 내가 우겨서 아이들둘을 낳았지만...

 

내가 많이 어렸다는 이유로 천대받고 멸시당하고 집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하루 정말 눈물로 보내야 했던..

나의 20살....

 

그렇게 20대 중반을 버리고 이혼후 나에게 남았던건 이미 망가져버린 내몸과 마음의 상처 그리고 온전하지 못했던 내 정신...

내가 성격이 그나마 낙천적이고 밝아서 그렇지 다른 사람이였으면 아마 미쳐버렸을거다...정말로...

 

그런데 그렇게 했던 인간들이 지들아쉬워서 또다시 날 괴롭히고 있다.

그래서 난 오늘도 카메라를 들어야 한다..

그래서 난 오늘도 자판앞에 앉아야 한다..

 

내인생을 ... 지금의 내자화상을 카메라에 담고 지금의 내 마음을 적어놔야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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