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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2005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5. 12. 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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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자기가 없어서 너무 허전했어...

 

음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 설마 나 말구 다른사람 생각하고 있는거 아냐?

 

우띠 그러면 혼날줄알어...

 

많이 보고싶어... 언제 볼수 있을까...

 

요즘 많이 힘들진 않어? 일하는 것이나 지금의 생활이 힘들진 않은지 내가 옆에 있으면

 

많이 챙겨주고 도와줄수 있는데 자기가 있는 곳에는 내가 갈수 없으니 ㅎ

 

나 또 겨울바다가 가고 싶어... 매서운 칼바람이 있지만 그래도 바다는 많은 생각을

 

나에게 주어서 너무 좋아... 또 같이 가자... 그런데...

 

있잖아... 나혼자 바다 보는거 너무 싫어.. 아무리 추워도 같이 바다 보고 있으면 좋겠어...

 

예전에 눈올적에 강원도 가면서 눈 덮힌 산들이 밤에 야경과 함께 너무 멋졌는데

 

또 보고싶다...

 

요즘 난 많은 일들이 있는데 나쁜일은 없다...!! 너무 너무 하루하루가 좋은데

 

간혹 나의 우울증때문에 내 자신이 고생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잘 이겨내구 있어...

 

어제도 심하게 우울증을 앏았지만 그런데로 잘 넘어 갔어...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 뭐할거야?

 

난 그날이 내 생일이잖아. 그래서 서울집에서 엄마가 온데 처음으로 난생처음으로

 

생일파티 해준다구... 며칠전에는 월급날이라서 종상이하고 정미에게 선물도 사주었다.

 

카드로 ㅋㅋㅋ 잘했지?

 

나 사고 싶은 옷도 있어.. 그거 사줘....귀걸이 악세사리도 가지구 싶어...

 

이제 이쁘게 입구 다니구 싶어...

 

음 자기야... 이제 우리 예전처럼 지낼수 있는걸까?

 

그렇게 된다면 예전보다 더 잘해줄께... 그리고 자기가 보지 못했던 나의 다른모습도

 

실망하지 않을거야...

 

자기도 그때가 되면 조금더 다정해져 있길바래...

 

내가 심술이 나서 땡깡을 부려도 잘 받아 줄수 있는 할아버지같이 근엄하게 그러지 말구

 

컴퓨터앞에서 하루종일 보내지 말구 나랑 놀러도 가고 쇼핑도 가고 그러구 살자...

 

자기가 자꾸 짜증만 내면 나도 같이 짜증낼거양...ㅋ

 

보고싶다... 빨리 보고싶다... 언제나 처럼 나의 꿈속에만 나타나지 말구 내앞에

 

서 있는 자기를 보고 싶어.. 오직 나만 사랑하는 자기 그리고 자기만을 바라보는 내가

 

그렇게 살지 이제... 날씨추운데 감기 걸리지 않게 잘 지내구 홧팅 우리 자기...

 

 

 

....

 

 

...

 

 

...

 

 

...

 

 

..

 

 

그냥 써보고 싶었다.. 아무 대상도 없지만 그냥 마음이 써지는대로 그렇게

 

내맘속의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ㅠ.ㅠ

 

하지만 이글을 잃어줄 사람은 없겠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길까... ㅠ.ㅠ 과연....

 

아직도 난 다 낫지 않았는데... 아직도 이렇게 아픈데

 

누군가 날 정말로 사랑해준다면 다시 예전처럼 그렇게 모든걸 줄수 있을까...

 

해 줄수 있을까.... 나 왜 자꾸 자신이 없는걸까...

 

누군가에게 사랑받구 싶은데 정말 그러구 싶은데... ㅠ.ㅠ

 

지독한 이 외로움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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