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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2005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5. 12. 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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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을 쉬고 오늘 이브닝근무를 나왔다...

 

24일 정말 즐겁게 놀구 25일 어젠 겜방에서 계속 시간때우다가 새벽녁에 잠이 들어서

 

11시쯤 일어나 이것저것하다 출근을 했다..

 

아저씨에게 전화를 했었다..

 

아이들 선물때문에...

 

종상이가 케리어 가방을 가지구 싶어 한다구 그거사면 된다 한다...

 

정미도 지 오빠와 같은 것을 바라니까 같이 사주면 되갰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쪽은 아저씨이다.. 그런데  왜 아이들에 대한 힘든점을 나에게

 

이야기 하는걸까...

 

나보고 어쩌라구 ....

 

정미가 학교에 적응을 못한다느니... 어쩧다느니...

 

ㅡ.ㅡ

 

관심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말을 들으면 난 기분이 좋을리가 없다.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괜히 마음아파지고....

 

아저씨의 왈...

 

정말 이젠 안돌아올거야..? 집에 전화해서 엄마랑 통화좀 하고 형수하고도 통화해 봐...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끈어 버렸다....

 

지금의 내 상황에 어찌 돌아간단 말인가 지금 이 상황이 아니라도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그 지옥같은 생활속으로...

 

그땐 어려서 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하고 싶은 모든일들을 할수 없었으니까...

 

지금 나이가 든 지금도 생각은 마찬가지이다...

 

그곳에 돌아가면 난 또 많은것을 포기해야 한다...그러고도 자기아들 잘난다는 말만 하겠지.

 

에휴....

 

한숨만 나온다...

 

뭐가 그리들 잘났는지...

 

아저씨의 전화를 받구 그냥 심난해져서 전화를 들었다...

 

왜그랬는지 나도 모른다...

 

예전같으면 아니 필구와 있을적에는 항상 현이에게 먼저 전화를 했었다.

 

그러고도 심난하면 필구에게 받지도 않구 항상 꺼두었지만....

 

어딜가나 녀석에겐 여자가 있었으니까...

 

윤권이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윤권이 내 목소리 들어서 좋다구 혼자 신났다....

 

내 기분도 모른채... 아니 모르는것이 나을 것이다... 알면 또 한바탕 그 난리를...

 

한번만 더 나를 괴롭히면 이젠 이혼청구할것이다...

 

더이상 봐주지 않을것이다.. 고소 해야지...

 

아직 집행유예 상태라 사고 치면 구속이 되지만 어쩔수 없다.. 그거 봐줄

 

내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아직 두려움이 남아 있다...

 

그래도 이러지 말아야지 하며 내 자신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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