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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7. 5.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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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두둑두둑 소리에 잠이 깨었다. 어제는 수요일 리니지 점검하느날이라서 일찍 일어나봐야 게임도 못한다는 것을 알구 있어서 늦게까지 늦잠좀 자보려 했는데....

우르릉 꽝!!~

 

내가 제일싫어하는 천둥소리 게다가 우리집 바로 위에서 치고 있었다.. 휴지가 떨어져서 가까운슈퍼에 가는데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아주 쏟아지구 번개까지... ㅡ.ㅡ

 

집에 오자마자 전화기를 들었다.. 랑이에게 전화를 했는데..

랑이 왈.... 천둥번개 쳐서 전화했구나 나조금 바쁘니까 이따 전화할게... 걱정하지마 하며 달랜다..

 

조금후 비가 그치구 랑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렇게 천둥번개치면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자기를 이해해 달라한다. 늦은밤 한창 자고 있을적에 회사에서 호출이 오면 거의 받지 못한다. 나때문에 전화기를 진동으로 해 놨기 때문에...소리로 해두면 내가 움찔 움찔 놀래서 그렇게 해 놓는건데 가혹 정말 중요한 전화 받지 못해 회사에 바로 위 형에게 혼나도 나에게 내색하지 않는다..

 

아까 나 대려다 주구 집으로 가면서 하는말.. 이상하게 내가 회사에서 잘적에는 일이 없단 말야....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다. 계속 회사에서 자면 돼잖아.. 했더니.. 천둥번개도 무서워 자신에게 전화하는 나를 두구 어찌 혼자 잘수 있냐구 한다. 자기는 내손 꼭 잡구 자는게 제일 행복하단다.. ㅋㅋ

자다가 아이처럼 칭얼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좋다나.. ㅋ

 

랑이 덕분에 작은것에서 행복이 있다는것을... 주위에 이렇게 많은 행복이 있구 찾을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저번 말일날 서울집 아빠 생신때문에 집에 가는 길에 마음에 드는 조끼가 있어 우물쭈물하는데 혼자 흥정하고 사온다.. 그 조끼 잘 입구 있다. 너무 가지구 싶었던 옷.. ㅋ

 

아 그리고 이틀전에 머리도 잘랐다.. 더운 여름 땀때문에 머리가 범벅이 되어 매일 감아야 하고 계속 풀려서 귀찮기도 하고 해서 단발로 잘랐다.. 성현아식으로 잘라 주세요 했는데 잘어울리나 보다.. 모두들 훨씬 이쁘다 한다. ㅎㅎ

 

랑이도 훨씬 좋다 한다.ㅋㅋㅋ 진작 자를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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