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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2

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6.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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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곳 뚜렷이 내세울곳 없다. 이쁜곳을 한곳 이야기 하라하면 말없이 손을 내민다.. 서울집도 랑이도 내자신도 제일 아끼는 신체중 한곳이 손이다.. 가끔 랑이는 내손을 만지면서 요즘 손이 거칠어진다구 한숨을 쉬면서 미안하다구 한다.

성격또한 어디 좋은구석 없다. 질투라면 타의 불허를 하고 욕심은 엄청 많구 눈물은 또 왜그리 많은지...

하지만.. 그래도 불의는 참지 못한다. 일단 앞뒤가리지 않구 대든다. ㅋㅋ

 

요즘 제주도 여행 준비막바지 하느라구 정신이 없었다. 아직 두달이나 남았지만 그래도 미리 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편한 나...

그러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건 다 챙긴다. 내일 클럽데이.. 그리고 다음달 10날은 댄스스쿨에 수강신청할거다. 디자인공부도 더 하고 싶다. 그래서 방통대 들어가려 이것저것 그냥 알아보고 다니구 있다.

어렸을적에 유난히 책을 좋아했던 나.. 방안에는 온통 소설책뿐이 없어서 잠시 작가를 꿈꾸기도 했었지만 그림그리기가 더 좋아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다 생각했었다. 내가 하고 싶은것을 못하게 해서 대학은 안갔지만 이젠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할수 있으니 준비해볼까?하고..

 

엄마가 나 학교때 이성친구사귀는거 괜히 반대했었다구 푸념을 한다 ㅋㅋ 중학교시절 잠시 나와 알구 지냈던 원배라는 친구는 방송국 PD이고 영태는 지금 결혼을 했다. 홍대에서 무슨 벤드에 활동하고 있는듯하다. 가끔 싸이로 친구들 생활을 엽보고 며칠전 그걸 이야기했더니 엄마 많이 후회하고 있었다. 만약 그때 한창 호기심 많았던 그때 이성친구를 허락하고 자유분방하게 나를 키웠으면 지금의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구... 하지만 예전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의 난 행복하다. 어제 서울집에 갔었다. 엄마가 내옷 사놨다 해서 그핑계로 서울집에서 저녁 얻어먹으려구... 랑이가 시킨다. 엄마에게 "신랑이 사위가니까 맛난거 준비하래"라고..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엄마 웃기만 한다.

어제 집에 갔는데....이런;;;

삼겹살에 꼬치에 튀김에 상다리 부러진다..;; 그렇게 좋은가보다...

그래서 행복하다. 나에게 잘하는 랑이가 그런랑이가 엄마에게 인정을 받구... 평범한 이런 생활 넘 좋아 ^^

 

랑이가 조금만 기다리라 한다. 조금만 있으면 바다 언제든지 대려가 주겠다구...

 

하루하루 다른색깔의 꿈을 꾸며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고 오늘도 감사하며 사는 난 32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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