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불꽃축제와 이런저런이야기

2012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2. 10. 9. 12:03

본문

작년에 갔었던 불꽃축제 처음 담는거라 마음에 담지 못해 올해를 기약하며 에버랜드에서 열심히 연습을 했지만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요령은 생겼지만 ...

 

그렇게 지내고 있었는데 지난 토요일에 불꽃축제를 한다는 공지를 봤다. 알고는 있었지만 참 많이도 망설였다.

사람도 많을거고 일단 가면 화장실도 가기 힘들고 몇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나 결국 참석하기로 마음먹고 랑이에게 말했더니 본인도 작년에 갔던게 좋았는지 간다고 한다.

작년엔 흑석동으로 갔지만 이번에는 여의도 63빌딩 건너편에 자리를 잡았다.

원래 이날 근무였지만 주차때문에 일찍 가야 할거 같아 급하게 근무를 바꾸고 다녀왔다.

 

이촌한강공원에 주차를 하고 30-40여분을 걸어서 양화대교까지 갔다.

좀 10시가 다되어 갔는데도 사람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들 앉아있었다. 우리 운영진이 다리밑쪽에 자리 잡은 시간은 9시

우리가 돗자리를 5개를 가져가서 쭉펴서 자리를 잡고 회원들을 기다렸다.12시가 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자리선점때문에 신경전이 대단했다.

 

화장실도 처음엔 간이 화장실로 갔지만 물이 내려가지 않아 육교건너 관공서로 갔다. 다행히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었기에

불꽃은 7시30분부터 시작인데 너무 일찍왔으니 다들 먹기 바쁘다 할일이 수다나 떨면서 먹는거 외엔 없으니까

 

그렇게 있다보니 회원들도 오고 시간은 흘러 5시 반쯤 되었을적에 미리화장실을 당겨와야겠다 하고 갔는데 돌아오는 줄이;;

못해도 40여분은 걸릴듯.....

 

다행히 돌아오는길을 랑이가 알아서 핑돌아왔다....

저녁이 되니 춥기도 했다. 칠보에 긴팔까지 가져갔는데 강가라 그런지...나는 세군데자리를 두고 고심을 하다 결국

그냥 계단윗쪽에서 담기로 했는데 실수였다.ㅠㅠ

6시 반부터 셋팅을 시작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는데 우리가 깔았던 자리에 늦게온 사람들이 앉기 시작했다.

쑈가 시작되고 사진을 담기 시작했는데 늦게와 우리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 안보이인다고 우리보고 앉아서 담을라고 소리

지르기 시작한다.ㅡㅡ

뭐니..

 

앞에있는 사람들의 머리때문에 담을수가 없어서 앉으면 안되는데 앉으라고 소리소리 지른다

자기들은 늦게 나와 남이 펴논 돗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보면서 뭐...

어찌되었던 쑈는 끝났다. 마지막 우리나라 할적에 연기가 또 안빠져서...

 

대체 그 불꽃샤워는 왜하는지.ㅡㅡ

 

 

 

 

 

 

 

 

작년보단 나은거 같긴한데....

그래도 아직연습이 더 필요한듯하다.

 

쑈가 끝나고 인천이 집인 언니를 집에까지 대려다 주고 가기 위해 갔는데 서울을 빠져나가는데만 거진 2시간여가 걸렸다.

언니가 미안해서 밥먹고 가라 했지만 우리 집에 가는 시간도 있어서 내가 그냥 간다했더니 내가 좋아하는 머핀을 많이도 싸주셨다 우힛... ㅋㅋㅋㅋㅋ

 

그 머핀 내가 혼자 다 먹었다 캬캬캬캬캬

직접만드신거라는데 너무 맛있었다

 

지난 3일은 지은언니 야외찰영하는 날이였다.

 

추석전전주에 지은언니의 갑작스런 결혼소식을 들었다.

금액이 많이 추가되서 리허설은 안한다는 말에 내가 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래주면 고맙다고 해서

카페에 번개공지를 띄웠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드레스는 전에 사논거 있고 나머지는 인터넷을 뒤져서 내가 구매했다. 언젠가는 또 쓸생각으로

그래서 웨딩양산 웨딩장갑 쥬얼리 베일등 구매했는데 현대카드 포인트결제가 가능해서

합계가 7만원정도였는데 5만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턱시도는 저번에 우리가 앵콜찰영한 곳으로 5만원에 빌리기로 하고 찰영장소는 선유도로 정했다.

추석연휴 징검다리 휴일이라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무지 많았다.

 

3일전날 오는사람들 김밥주문한다고 새벽1시에 집근처 김밥천국을 사수해서 주문해놓고

9시에 찾아서 선유도로 출발했다.어찌하다 내가 진행자가 되다보니

참 정신도 많이 없었다. 일일히 회원들 챙기고 도우미가 없어서 내가 드레스 만지고 여러가지 포즈도 해주고...

이동할적에 우리 짐 한보따리 들고 드레스 잡아주고;;;;

 

근데..ㅡㅡ 이늠의 드레스 난 분명히 언니에게 맞을거라 생각했는데 작았다;;;;;

혹시 몰라 하얀색 탑을 입혀놔서 등판이 보여도 괜찮았지만 휴... 덕분에 언니 무지 고생했다.

이날 시댁에서 명절 치르느라 새벽까지 고생하고 해서 피곤한데 옷까지 작고 날씨도 덥고...

형부까지 안받아주니 많이 서러웠나보다. 사진찰영도 형부가 더 원해서 하는거였는데...

 

결국 울음보가 터졌고 1시가 다되어 시작한 찰영3시에 끝을내었다.

턱시도도 돌려주러 가야했고 그 상황에선 더이상 진행도 안될거 같고 해서...

 

 

 

 

 

 

 

여러가지 설정도 참많이 생각했지만 왠지 협조(?)가 안될거 같아 포기를 하고...

어제 사진들 메일로 받아 USB에 담아서 랑이에게 보냈다. 오늘까지 사진관에 줘야 토요일까지 작업이 될수 있을거 같아서..

센타를 잡아주셨던 꾸미님의 메일은 못받았지만 원체 바쁘신 분이라...

 

일단 연락은 되었으니...

액자나오면 14일날 내가 가지고 가야 한다.

 

요즘은 카톡에 바른손카드에서 청첩장을 만드는 기능이 있어서 형부가 그거 한다고 사진몇장달라고 해서

내가 담은것을 우선 보내주었더만 청첩장이 왔다.

 

그렇게 힘들어하더만 막상 하고보니 기분은 좋으신듯 뭐 어찌되었던 두분에게 멋진 선물을 줄수 있었던거 같아

기분은 좋다

'2012년 나의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의 휴식  (0) 2012.10.24
지은언니의 결혼식  (0) 2012.10.14
벌써 9월마지막주  (0) 2012.09.27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  (0) 2012.08.27
잊지 못할 휴가  (0) 2012.08.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