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기전 나름 나에겐 큰 행사가 있었다.
10월마지막 주말 대구까지 가서 찰영해야 하고 그다음날 대전으로 가서 돌스냅을 담아야 하는
팍팍한 일정..
버스를 타고 갈까 차를 가져갈까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금요일날 아침근무를 했어야 했는데.... 베짱으로 ㅋㅋㅋ 원래 스케줄인 오후근무를 하기로 했다.
자꾸 내 스케줄에 바꾸기가 죄송스러워서 ..
그런마음을 안건지 어쩐일로 5시전에 아니 4시에 일이 다 끝난 ㅋㅋ 와~~~ 얼~~~쑤!!
6시까지 근무인데 양심상 바로는 가지 못하고 ㅋㅋㅋ 4시반 조금넘자마자 퇴근!!
집에와서 카메라가방과 삼각대를 챙기고 대구로 출발~~~
밀릴줄 알았는데 조금일찍 나와서 인지 많이 밀리지는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여주에서 자율식당가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대구로 열심히 달렸다.
전날까지 약속장소에서 되도록 제일가까운 숙소를 검색했는데
대구는 학교근처에 유흥업소가 많았다.ㅡㅡ 새로짓는 건물도 많고 ..
학교주변에는 건축이 안되지 않나???
뭐... 그건 구청에서 알아서 할일이고 저렴해서 깨끗한 숙소를 찾았다.
대구 달성구에 있는 붐모텔이라는 곳인데 다른곳은 숙박료가 보통 5,6만원이지만 이곳은 4만원..
야놀자 회원은 3만5천원
그런데 여기... 숙박보단 대실을 많이 한다...;;; 입실시간이 11시부터라네...
뭐 내가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가 다된 시간이긴 했지만 결제를 하려는데 유흥업소에서 온
직원이 커플을 대리고 들어와 방을 잡아준다.... 왠지 좀 기분이 그랬다....
사장님이 나를 보시더니 3층에 있는 방으로 주셨는데 욕실이 작은안방만하다.... 춤을 쳐도 될빤...
게다가 침대방도 뭐가 그리 넓은지 텔레비젼의 소리가 울린다;;;
갑자기 목이타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물두개에 맥콜에 망고쥬스에 매실쥬스와 믹스 커피까지..
혹시 더 마시고 싶으면 1층에 있는 냉장고에서 더 가져다 먹어도 된다고..;;
여기... 모텔맞겠지?? 호텔아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침대에 누웠는데... 뭐냐..
침대... 왜 이리 뜨끈뜨끈하지???어라.. 온돌매트까지..더워서 전원을 끄고 잤는데 잠자리가 바꿔서 인지
아니면 불안해서 인지 침대가 불편해서 인지 몸은 피곤했지만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아마 2시가 다되어 잠이 든거 같다.. 만나기로 한 메타스큐이어길은 800m
9에 만나기로 했으니 8시 15분쯤 일어나 씻고 약속장소로 출발~~
호산근린공원쪽에 있고 호산고등학교쪽에 위치한 메콰길은 담양의 메콰길보단 넓진 않지만 나름
운치있는곳이였다. 길이도 제법긴편이였고.... 다만 날씨가 구름님과 함께네....
바로도착한 예신님과 잠시 이야기도 하고 챙겨주신 커피도 마시고 ㅋㅋ
여유부리다 찰영모드 돌입...
어쩐일인지 필 확 받은 나...
예신님과 즐겁게 찰영했다. 지치지 않는 신부님 덕분에 나는 신이 났고 조금 긴장하셨던 신랑님두 조금씩 즐기시기 시작.... 한시간정도 찰영후 대구 수목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대구있는 나그네오빠가 보내준 사진을 토대로 어찌 담으면 좋을지 구상도 하고 이곳이 좋을듯 해서 이동
예신님이 먼저 도착은 하였으나 의상이 내맘이 들지 않아 다시 처음것으로 갈아입으라 했다 ㅋ
주차장으로 올라오는길에 잠시 스친 풍경에 완전히 매료가 되어 ㅋ
수목원에서 이동하면서 내키는 대로 내가 담고 싶은대로 포즈정하고 찰영하고 막 돌아당기는데 신랑님 왈...
여기사시는분 아니시죠???
네? 전 대구 처음인데요.!
여기 사는 저보다 더 잘아시는듯 해서요!!
뭐니....ㅋ ㅋㅋ 완전웃겼다는... 찰영하고 이동할적마다 사시분 정말아니냐며 ㅋㅋㅋ
오후에 한팀을 더 찰영해야 하는 관계로 빡빡하게 움직인나..
대구 계명대학교로 이동 이곳에서 마지막 찰영을 하기로 했다. ㅋ
신부님 모교라고 하던데.. 그건 모르겠고 ㅋㅋㅋ 후딱 찰영을 마무리 ㅋㅋ 1시 반이 안된시간..
신랑님 감사하다며 ㅋㅋㅋ 더 하자했어도 아무 무리였을거 같다. 근처에 있는 한정식당으로 이동해 맛있는 점심을 얻어먹고 그곳에서 2시쯤 헤어졌다.
그다음팀과는 수목원에 있을적부터 계속 카톡으로 연락을 하면서 수목원으로 오라 했다가 습지로 가자 했다가 다시 계명대학교에서 뵙기로.. 원래는 무리한 일정이라 11월로 미루자 했지만 더 춥기전에 야외 찰영을 하시고 싶으시다 하셔서... 잡은 일정... 게다가 원래는 대구분도 아니시고 영주에서 오시는것이고 찰영후 신랑분은
영주로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빨리 합류해서 시작하는것이 관건..
다행히 2시에 앞찰영이 끝나서 가까운대학교에서 뵙기로 하고 3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합류했는데
뵙자마자 찰영시작 ㅋㅋㅋㅋ 정말 많이 당황하신 신랑님 ㅋㅋㅋㅋ
앞찰영에서는 내가 까불고 장난치고 할수 있는 시간이 좀 있었지만 구름이 많은 관계로 일찍 해가 떨어지면 더이상찰영이 불가능하기에 엄청난 스피드로 찰영을 했다. 다행히 이해주셔서... 잘 따라와 주신 예신님..ㅜㅜ
계명대에서 4시가 조금넘게 찰영을 하고 수목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얼마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국화축제로 엄청난 인파에 주차장은 만원.... 걱정이 되었다. 주차한다고 시간을 버릴까봐... 다행히 길을 잘못들어가신 덕분에 수목원 안쪽에 주차를 하신 신랑님 ㅋㅋㅋㅋ
아침에 찰영했던 지점에서 다른 포즈로 찰영모드..
두팀다 똑같이 오마이러브웨딩쪽에서 의뢰받은 커플이지만 앞팀 같은경우 이미 스튜디오찰영을 하신분들이고 의상도 그떄는 대여를 하셨지만 이번에는 신행까지 가서 찰영하실 요량으로 직접구입하신것이고 오후타임커플은 대여하신 의상...
오전팀이 선예약이라 일정을 마춰드리는것이 예의일거 같아 늦게 찰영이 되었는데... 다행히 사진들이 잘 나왔다. 생각보단 ㅋㅋㅋ 늦은시간 구름한가득인 날에 찰영을 했는데도 ㅋㅋㅋ
언제나 찰영끝내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건데.. 쓸만한 사진이 몇장이나 나올지..ㅠㅠ
물론 신랑신부님에게 컷수는 많이 담지만 좋은사진은 아마 10장 내외일거라며... 10장이라도 나오면 다행이지.ㅠㅠ
그렇게 찰영하다 보니 5시 20분;;;;
영주까지 빨라도 한시간 반거리라 하셔서 후딱 정리 하고 먼저 보내드리고 나는 천천히 내려가기로..
대구에서 하루를 더 잘까... 아니면 대전으로 가서 하루를 잘까.. 고민하다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바닥에서 언제나 그렇듯... 사진담는다고 눕고 구르고 해서 옷도 엉망이고.. 그래도 돌잔치 가는건데
말쑥하게 입고 가야 할듯해서.. 갈아입을 옷을 준비할까 말까 하다 그냥 온것이 조금 후회되었지만
집으로 출발!!!
집에 도착하니 전날 대구에 도착한 시간 ㅋㅋ
오는도중 걱정이 되어 김천휴게소에서 어디쯤인지 문자를 넣었는데... 답이 없으신.. 그때까 아마 8시쯤인거 같은데.. 집에 도착하기 1시간 반전에 톡이 왔다. 8시인데..이제 도착하셨다고... 네비가 이상해서 차가 많은 시내를 한시간을 돌아돌아 가셨다는;;;
원래는 6시까지인데 그나마 양해를 구해서 7시도착이였는데 8시가 넘어 도착을 하셨으니.......ㅡㅡ
나도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
도착해서 담아온 사진 모니터하고 USB에 옮기고.... 하다보니... 1시가 넘었네;;;
완전 피곤했다. 죽는줄알았다.. 역시... 나이는 못속여...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진 않았는데..ㅠㅠ
2시가 다되어 잠자리에 든 나...초죽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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