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나의 장난기어린 말에 랑이랑 내기를 했었다.. 랑이 회사에서 버스와 자신의 달리기중 누가 빠를지
버스는 조금 돌아서 가구 랑이는 언덕을 넘어야 했기에 거의 랑이가 질거라 생각하고 이야기 했더니 자신의 버스카드주면서 설겆이 내기 하자 한다... 자기가 지면 본인 설겆이 한다구 원래 내 당번인데...
난 그래.. 했다.. 설마 버스를 이기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에...먼저 도착한 사람이 공중전화로 전화하기로 했다.. 그래야 확인이 가능하니까..
버스가 오구 내가 탑승하고 랑이가 달리기 시작했다..
집까지 5분정도? 걸린거 같은데 마지막 신호에서 랑이에게서 전화가 왔다...ㅡ.ㅡ
인간이 아녀... 버스를 이기다니.. 결국 그날 역시나 내가 설겆이를 했다..ㅠ.ㅠ
엊그제 화요일 수술이 많은 관계로 완전히 파김치가 되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나 아침새벽까지 곤하게 잘잤다.. 랑이는 새벽5시에 사고때문에 호출이 와서 회사로 가고 나혼자 집에서 6시까지 잤는데 전화가 왔다. 랑이에게서 언능 준비하고 나오라구 대려다 준다구...
그래서 준비하고 나오니까 랑이가 병원까지 버스타구 같이 가주었다.. 회사에 있지 왜 왔어? 했더니 내가 많이 피곤해 해서 버스에서 잠들면 못일어 날거 같다구 버스안에서도 편하게 자라구 자기가 지켜줄려 했다는 역시나 너무나 넘치는 기사도 정신... 좋아 좋아.. ㅋ
나의 건망증.... 결국 사고를 쳤다... 인출통장을 잊어 버렸다.. 도장이랑 카드랑 다 들어있는데...ㅠ.ㅠ
그것때문에 랑이랑 아침부터 무지기로 싸웠는데 오늘 희섭님이 우럭회무침 사주신다 해서 순미님이랑 셋이 야탑까지 가 맛있게 먹었다.. 역시나 소주도 홀짝 홀짝 으~~~ 행복해.. ㅋㅋ
잔뜩 맛있게 먹구 집으로 가려구 나왔는데 야탑에서는 버스가 없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물어본다는것이 버릇처럼 랑이에게 전화를 해부렸다...ㅡ.ㅡ;;
어디 어디로가서 버스타 해서 순미님이랑 희섭님이랑 헤어지구 나서 혼자 걸어가는데.... 그늠의 길치... 어디가겠어... 그넓지도 않는 야탑에서 길을 잃어버린 나....ㅡ.ㅡ;; 누가 말려..
랑이에게 전화했다.... 아찌야 나 길 잃어버렸어.....ㅠ.ㅠ
어디냐구 묻는 랑이.. 어디서 기다려 하는데 그래도 못알아 들으니 되돌아가서 야탑버스정류장에 있으라는 랑이.. 저번에 청계산까지 갔던 것 때문에 안그래도 어딜 혼자 못보낸다구 걱정 많이 하는 사람인데.. 야탑에서 조차 길을 잃어버리니 으이그...
회사동료차 얻어타구 야탑으로 온 랑.... 역시 난 랑이 없으면 안되나 보다.. 길하나 찾지 못하고..
미안한 나.. 오로지 나의 무기... 애교랑 땡깡작전중... 미안한 마음 숨기기...중... ㅋㅋ
내년엔 황금돼지띠라 해서 내년에 아이를 낳으면 제물복이 많다한다.. 우리 내년에는 꼭 2세를 가질 생각이였는데 이렇게 운이 따라 주니 ㅋㅋㅋㅋ
랑이는 너무 좋아한다..
아까 영화티켓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내일 다시 확인해봐야 겠지만 역시 난 그런거는 잘 걸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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