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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다녀오구

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7. 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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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또 우리 병동 단합대회를 가졌다. 하지만 징검다리 월요일이라 무척이나 바빴다.. 점심까지 굶어가며 해야 했다..ㅠ,ㅠ 게다가 막판에 계속 추가 나오는 검사들... 에그...

 

그래도 은행동으로 가서 회는 먹었당 ㅋㅋㅋ 늘 가는 그집 저렴하게 광어 우럭 매운탕등을 먹으며 나혼자 거의 소주 3병을 먹구.. ㅋ

순미님도 오셨었다.. 그런데 약간 나 맛이 가려 할적에.. 오셔서...ㅠ.ㅠ

즐거웠다. 오랜만의 나이트클럽... 역시 노는건 그렇게 놀아야 하는데...

나이트클럽을 가면 난 절대 부킹 안한다. 여자 네명이서 가서 그런지 웨이터들 바쁘다... 벌써 희섭님에겐 미꾸라지 한명 붙어서 떨어지지 않구 내손을 끌구 뒤에서 안마하고 가자구 땡기구 버티구...완전히 그런 쌩쑈없다... ㅋ

저번처럼 경일님이 많이 취하지 않아서 편했다.. 다들 잘 놀구 잘 먹었다.

그래도 나 은근히 걱정되었다. 랑이에게서 전화올까봐... 전화기 계속 확인했는데 문자 하나 안왔다.

희섭님의 미꾸라지 자꾸 노래방가자 꼬신다...  내가싫다구 그냥 가자 해서 희섭님 때어놓으신다 고생좀 하셨다 ㅋㅋ

 

9시쯤 간거 같은데... 11시 넘어 나왔다. 집에 가는길 랑이에게  전화를 했다. 가방이 무거우니까 언능 나오라구...

택시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랑이가 우산을 들구 뛰어온다... 귀찮아서 우산도 안쓰구 가고 잇었는데.. 랑이가 우산도 씌워주구 가방도 들어준다. ㅋ

몸이 많이 끈끈하다구 씻으라 하기에 나 씻겨줘 했더니 흥쾌히 승낙한다. ㅋ

랑이가 씻겨주었다.. 헤~~

 

난 나이트에서 놀적에 신나면 노래도 막 따라 부른다... ㅋ 그래서 목도 쉬는데 랑이가 내가 목이 쉬어서 노래방갔어? 하길래 내가 노래방에 가서 목쉰적 있냐구 물었더니.. 웃으면서 그런다. 자기또 나이트갔었구나.. ㅋㅋ

알고는 있었다구 한다.. 그러면서 왜 전화한번 안했냐구 물엇더니  자기가 방해될까봐 전화안했단다..  실은... 나의 짜증이 싫었겠지. ㅋ

집에 오니 12시.. 좀 일찍 오지 늦었다구 하길래 미꾸라지 한마리 띄어놓는다구 늦었어 했더니 키득 키득 웃는다...

얼마나 또 까불면서 놀았는지 상상이 된다구 ㅋ

술을 먹지 못해 나이트를 안가는 랑이는 그렇게라도 혼자 놀러 다니는 나에게 미안하기만 한가 보다.. 걱정햇었지만 기다렸다구 한다.

목이 쉬어서 켁켁되면서도 혼자 열심히 떠드는 나... ㅋ

 

오늘은 쉬는날이지만 랑이는 근무다 9시 넘어 상무님 전화받구 나갔다. 머리 안아프냐구 묻길래.. 조금 아파 햇다.

점심 꼭 챙겨먹으라는 랑이. ㅋㅋ

역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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