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빚을 해결해야 한다며 대출 받아주면 안되냐고 이야기 인간에게 차용증과 각서를 써 달라 했었다.
당장 돈이 급했을테니 별생각안하고 적어주었던 각서와 차용증 그리고 또 다른 각서..
불과 몇주전까지만 해도 이젠 이걸 버려도 되겠지.... 했었다... 그런데 믿음을 갖는순간 다시 배신을 맞았다.
물론 발단은 내 잘못이였지만 단지 그건 원인일뿐 여자가 있으시다네..... 참... 어쩌야 하는지... 할말이 없다.
나는 당당히 이혼을 요구할수 있다.. 하지만 본인은 무엇으로 저리도 당당한걸까....
처음 며칠은 힘들었다. 많이 울었고 많이 괴롭고...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 지고 있다.이젠 목소리도 모습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얼굴보는 자체가 짜증나 재수없고.... 라는 말에서 아... 여자가 있구나... 라고 느꼈고 그건 사실이였다... 이모님이 아저씨에게 보냈던 문자 내용안에 다른여자와 살아봤자라는 내용이 있었고 거기에 흠칫 놀랬겠지.... 낮에 이모님에게 전화가 왔었다. 걱정되어서 하셨는데 내가 뭐가 있는거 같아요..이랬는데 부정하지 않으시면서 그냥 놔두라 한다... 하아.... 진짜...개버릇 남못준다....
다행히 난 잘 지내는듯 하다. 언니같은 미리가 많이 신경써주고 있고 나도 크게 일상이 달라지지 않았으니까 단지...옆에 없다는거 뿐.. 그런데 옆에 없는적이 계속 되왔었지...같이 산지는 16년... 내가 행복하다고 느낀 시간은 2년이 채되지 않는다.... 그럼 14년을 난 괴롭게 살고 있었네...
문득문득 현실로 돌아오면 아직 이사태는 해결이 되어 있지 않고 왠지모를 배신감도 들고 어이도 없고..
한편으로 편하다. 챙겨야 할 사람이 없어서 신경쓸사람이없어서 맞춰져야 하는 사람이 없어서..
본인입으로는 나의 눈치본다 했는데 얼마나 봤다고.... 1년... 지나자 마자 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이혼소송까지 갈경우를 생각해서 집에 놔두지 않고 다른곳에 두고 버리지 않은것이 늘 불안했던 마음이 싫긴했지만... 결국 현실이 된 지금....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나....
소송까지 불사하시겠다... 그래... 해봐. 누가 더 이득인지....
조금 걱정되는건 다시.. 돌아가더라도 또 이상황이 안온다는 보장이 없다는거....
훗,.... 웃기다... 그래서 이순간 순간을 기억할거다...
그리고보니까 전남편와 헤어지고 필구가 있었고 필구와 끝나고도 난 혼자가 아니였네...
진짜 혼자된 시간은 바로 요즘....
마음은 반반이다.. 이혼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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