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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해 용기를 얻다

2015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5. 7.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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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이 지나간 토요일 그래도 멈추지 않는 비로 인해 날씨도 꾸릿 꾸릿

나도 꾸릿꾸릿...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지난번 카페에서 봤던 양평 해바라기 축제장을 검색했다.

 

예전에 갔던 태백 해바라기축제장과는 다른듯 해서 정보를 알아볼까 하다. 다른 블러그가 적어 논후 꿈꾸는 사진기라는 카페에 대해 보게 되었다.

간촐한 사진으로 문득 이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바라기 축제장과 얼마 멀지 않았고 해바라기 축제장을 가기 위해

우리 집에서 1시간 반이나 되는 거리를 가기엔... 조금 멀어서 양평간김에 들렸다 올까 하는 마음으로

 

피곤해서 자는 문디를 깨워서 11시쯤? 출발한거 같다..

가는 동안 엄청나게 길이 밀렸다.... 뭐 남양주랑 양평쪽이라 그런다지만 조금 답답함이 없지 않을만큼..

 

그렇게 가다가 아침도 안먹고 출발해서 배가고파 길목에서 파는 바나나 사서 대충 허기를 때우고 가는데

예전에 동호회에서 갔던 기와집 순두부집을 지나가게 되어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가는 내내 하늘은 흐렸다. 그래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오늘의 나의 기분과 맞다고 해야하나?!

식사를 했으니 디저트 생각이 더 간절해서 일단 해바라기축제장보다 카페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비도 오겠다 차 한잔 하면서 조금 쉬어갈까 하는 마음으로...

네비를 따라 간 곳 용문사 관광단지 근처에 있는 카페였다.

 

건물이 참 특이 했다.

 

 

 

옆에 있는 집은 펜션이 아닌 일반 가정집이란다. ㅎㅎㅎ

마치 꿈속의 정원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에서 내리는데 남자 사장님이 어서오세요~ 하고 친절하게 인사를 먼저 해 주신다.

조금 쑥스럽기도 하고 해서 짧은 미소로 인사를 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카페안에는 엄청난(?)양의 카메라가 있었다. 과히 사진기 카페라 할만 하다 ㅎㅎㅎ

여러종류의 카메라와 소품들이 많았다.

 

꿈을 이야기 하다.

 

 

 

 

이 카페의 사장님 부부는 원래는 직업군인이였지만 제대를 하고 카페를 개업하신건데 사장님이 사진을 엄청 잘 담으신다.

담은 사진으로 만들어 놓은 엽서들 판매도 하고 계신다

 

 

잘 진열된 카메라들 볼수록 눈을 뗄수가 없었다. 처음보는 기종도 있고 모두 옛날것이긴 한데 신기했다 ^^

 

 

카메라 구경 하느라 이곳이 카페라는 사실을 살짝 잊어버린 ㅋㅋㅋ

그래서 음료를 주문하기로 했다.

문디가 갑자기 딸바라 하더만 이 페이지를 펴 놨다..난 딸바가 뭐야 하고 한참을 찾았다는 ㅡㅡ

딸기 + 바나나....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이층으로 이동 기둥 곳곳에 이곳을 당겨간 사람들의 사진들이 가득 채워져 있고 벽에 붙어 있는건 사람들이 적은 버킷 리스트를 찰영해 논것이다.

카페 건물도 특이 했지만 인테리어도 새로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걸려 있는 카메라 ... 이것을 보며 난 문득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2층에 있는 큰 창문 마치 하나의 큰 액자 같다. 바깥의 경치는 한장의 사진 같다라는 느낌이 든다.

 

 

이 분위기 ... 저 커다른 유리는 카메라의 렌즈같다. 여기서 난 차를 마시며 많은 생각을 했는데 마치 저 유리가 나의 꿈을 담고 있는듯 했다.

 

 

 

 

 

영업 시간 ㅋ

 

 

 

 

 

 

 

 

 

 

카페에 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할수 있게 만들어 두셨다.이것을 작성하고 사장님 내외분에게 드리면 사진을 찍어서 바로 주신다.

가지고 당기면서 항상 보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요즘 내가 사진때문에 살짝 지쳐 가는것일수도 있었다.. 도전정신만으로 다음에 카페를 개설하긴 했지만 과연 내 실력으로 잘 할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그리고 사진에 대한 나의 갈망... 어떻게 해결해서 어찌 풀어가야 할지 망망대해에 있는듯한 그런 기분이였다.

 

그랬는데... 이곳에 와서 차 한잔을 마시며 카메라의 렌즈같은 저 큰 유리창을 보면서 나의 꿈에 대해 찬찬히 생각을 했다..

마침 비도 오고 음악도 흐르고... 버킷 리스트도 적으면서 내가 할수 있는게 무엇인지 정말 무엇을 원하는건지 생각하면서

앞으로 또 어떻게 해야할지 조용히 생각했다.

 

왜일까.... 그곳이 나의 꿈을 안아주는듯 했다. 그냥 카페안에서 차한잔만 마시고 생각만 하는것이였는데

왠지 자신감도 들었고 마음도 편해지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1층으로 내려오니 문디가 좋아? 이런다. 마침 카페사장님 내외도 계시고 한참을 이야기 했다.

이곳이 사진기카페이지만 카페의 테마는 꿈을 소재로 한곳이란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심취되었나 ㅎㅎㅎ

친절한 사장님 내외분과의 대화는 왠지 얼어있는 내 자신감에 용기가 되었다.

 

막상 카페문을 나서지 못하고 한참을 머무는 우리에게 여러말씀도 해 주시고...

카페를 나오는 우리에게 꼭 잘하실거에요~ 꼭 이루실검니다,. 라는 그말이 정말 위안과 용기가 되었다.

 

거리가 거의 2시간인 이 카페...

차만 마시는 공간이 아닌 자신의 존재에 대해 자신의 꿈에 대해 멈춰 있는 많은 사람에게 다시한번 용기가 되어줄 공간인거 같다.

좌절하고 있거나 혹시나 마음이 힘든 모든 영혼들이 편히 쉴수 있는곳 그런곳인거 같다...

 

정말 잘 왔다.진짜 진짜 잘왔다.

앞으로 계속 나의 꿈인 사진을 하면서 힘들때마다 아니 시간날적마다 찾아 가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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