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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2015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5. 7.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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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르스때문에 뜸했던 모델 찰영회가 금요일날 있었다.

아침근무라서 끝나고 가면 되는거였는데 이날전 한통화의 전화가 왔다. 내가 근무하는 옆 인공신실에서

발표에 사용할 사진좀 담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카메라를 챙겨서 출근했다.

 

퇴근시간이 오후2시 반이라서 근무를 끝내고 한 30여분간 선생님들의 모습을 찰영해 주고 집으로 왔다.

 

 

문디가 회식이 있던 날이라서 함께 출발은 못하고 혼자서 버스를 타고 가야 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4시가 다된 시간...

샤워하고 잠시 쉬니까 5시반이 다되어 간다..

 

버스정류장앞에 있는 김떡순집에서 주먹밥을 사서 야탑까지 나가 야탑에서 다시 9403번을 타고 신설동으로 출발...

버스를 타고 가면 정말 피곤하다... 거리가 멀어서가 아니고 엄청 밀리는 두구간이 지치게 만들기 때문에....

 

그래도 다행히 야탑에서 내리고 10여분후에 버스를 탈수 있어서 7시반전에 도착을 했다.

아무도 오지 않은 스튜디오 안에 실장님에게 질문공세를 하고... ㅋㅋ

 

행사를 자주 나가시는 실장님에게 여러가지 팁좀 받고 사람들 기다리다 보니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화장실에 갔는데;;;

스튜디오올적에는 항상 입는 청바지 무릎꿇고 찰영은 물론 난... 가끔 바닥에 완전히 누워 버리기 때문에 꼭 청바지를 입고 가야 하는데

보통때는 화장실을 갈적에는 책상에다 핸드폰을 책상에 올려 놓고 가는데 무슨 생각인지 들고 화장실 갔다가..;;

 

ㅠㅠ 물속에 강림을 시켰다....힝..ㅠㅠ

 

떨어지면서 밧데리까지 완전히 분해....

너무 놀라서 일단 빨리 건져내놓고 예전에 읽었던 물에 침수된 핸드폰 응급처치가 생각이 나서 고대로....가지고 갔다..

찰영회 진행자분중에 핸드폰쪽으로 근무를 하시는 리스크님이 보시더니 감사하게도 빠른 응급처치로 물기 다 제거해주시고 유심칩 빼주시고

 

스튜디오안에 있는 제습기 위에 올려나 주시면서 내일아침에 서비스센타 일찍 오픈하니 가지고 가서 서비스 받으란다..ㅠㅠ

완전히 감동이였다...

 

핸드폰을 그렇게 나두고 찰영회 시작... 물에 적은 핸드폰이 걱정은 되었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집에 여분의 드폰이도 있었고 안되면... 안쓰고말지.. 뭐 이런생각?! 으로 인해 ㅋㅋ

 

찰영회가 끝나고 2차로 가서 이야기 하면서 놀고 있는데 회식이 끝난 문디가 왔다.

버스타고 돌아가겠다 했더니 굳이 모시러 온.... ㅡㅡ

 

핸드폰그렇게 해 놨다고 뭐라 할줄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다..

 

새벽1시가  다 되어 집으로 왔다.

보통 모니터링은 하고 자는 나였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9시쯤일어나 서비스센타로 갔다.

다행히 물에 완전히 침수된것이 아니여서 강판을 교체할필요가 없단다. 그래서 새척만 했다.

서비스기사님이 바닷물과 수영장물에 잠기면 거의 가망이 없지만 계곡이나 일반 물같은경우 모두 분리후 옆으로 세워서 물기가 빠질수 있게 한다음

완전히 말리고 서비스센타에서 서비스 받으면 무리없이 사용가능하단다.

 

휴...

 

리스크님이 응급처치를 잘해 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였지..ㅠㅠ 큰일 날뻔했다...

모란에 있는 유플러스 서비스센타는 무척 친절하다. 모든 직원분들이 그 밑에 있는 매장직원분들도 그렇고...

 

센타의 주차장은 1시간 무료인데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1시간이 조금 넘을거 같았는데 다행히 접수직원분이 30분 더 무료 주차권을 주셔서

핸드폰의 액정까지 교체하고 나올수 있었다.

세심한 배려가 감동이다 ㅎㅎ나오는길에 리스크님에게 감사하다는 톡도 보냈다.아니나 다를까 많이 걱정하고 계신 ㅋㅋ

 

수리비용안들어간건 전부 리스크님 덕분 ㅎㅎ

 

그리고 나서 집으로 왔어야 했는데.....

문득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심결에 문디에게 아.. 머리자르고 싶다 이래서 노랑머리로 갔다.

 

서비스센타간다고 아무없이 나와서 카드도 지갑도 없이 나왔는데 무작정 노랑머리로 갔다.

원장님이 계좌주셔서 입금해드렸다..

 

 

머리 자르기전 셀카 놀이중....생각난.... 흐미.ㅠㅠ

금요일날 찍었던 병원 사진 원래는 토요일 오전까지 메일로 주었어야 했는데;;; 핸드폰으로 인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갔던 나... 오메... 어쩌징..

게다가 은희도 오고 있었던 시간....

 

은희에게 늦게 출발하라고 전화하고 우리는 집에와서 문디는 로또사러 나가고 나는 30분동안 100여장의 사진을 폭풍 포토작업해서 카톡으로 날렸다.;;;

정말 아주 대충... 해서..ㅠㅠ

 

아놔... 요즘 왜그리 정신줄을 놓고 사는건지..

다행히 간호사 선생님이 많이 이해해 주셔서 무사히 넘어갔다.

 

은희네와 함께 3시가 넘어서 야탑에 있는 스시오가서 또 맛있게 먹고 왔다.

엄청 잘먹는 제부 ㅋㅋㅋ진공청소기라는 말이 그럴때 쓰는건지 알겠더라 ㅋㅋㅋ

 

그릇까지 먹어치울기세 ㅋㅋㅋ

 

그렇게 스시오에서 은희랑 식사를 하면서 수다도 떨고 놀다가 나도 마저 사진 만져야 했고 은희도 또 갈곳이 있어서

5시쯤 헤어졌다.

 

금요일날 찰영한 모델분 사진을 그때서야... 모니터링 할수 있었다...

 

아 그늠의 드폰이 강림사건때문에 ㅋㅋㅋ 조금 꼬이긴 했지만 스릴있는 하루였다 ㅋㅋㅋ 푸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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