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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을 가다~ 품페이전

2014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4. 12.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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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때 내가 좋아했던 과목중에 하나가 역사였다.

특별히 공부하려고 했던건 아니였는데 어쩌다 보니 이래저래 정보를 알게 되어 관심도 많았고

책도 많이 봤고 다큐멘타리도 좋아한다.

 

그래서 난 해외여행을 간다해도 휴양지의 목적으로 가는것보다 무엇인가 공부가 되는 그런곳을 추구한다.

2년전에 당겨왔던 북경도 그래서 가게 된것이다. 만리장성,북경가서 알게된 이화원

북경에 모든것이 좋았다. 인력거도 그랬고

 

이제 유럽에 파리 그중에서 베르사이유 궁전.

상해, 중국서안의 진시황 무덤 그리고 사라진 도시 품페이다.

 

로마와 그리스시대 이야기는 잘 모른다. 신화이야기도 보통아는만큼만 알고

그런데 얼마전에 상영했던 품페이 영화를 보고 인터넷으로 조회를 하다가 아주 좋은 정보를 얻었다.

 

12월 9일부터 내년 4월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품페이 전을 한다는 것이다.

국립박물관 이러면 왠지 접근하기 부담스러운데 ㅋㅋㅋ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것이다

박물관이니 월요일은 휴관을 할것이고....평일에 다른날 가보고 싶지만 왠지 오후시간때는 사람들이 넘쳐날거 같아서

휴일에 가보리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오늘 당겨왔다.

아무래도 유물전이다 보니 학생들과 아이들이 많을거 같아서 일찍 가야할거 같아 이사람에게 전날 노래방까지 갔다 집에 와보니

2시가 다 되어 가는 그시간에 내일 박물관가보고 싶어 우리 8시에 일어나자 이러면서 꼬시기~~~ ㅋㅋㅋ

 

아침에 8시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 씻은다음 출발~~~

30분만에 도착한거 같다. 9시에 개관인데 9시에 바로 들어갔다 ㅋㅋㅋ

 

 

품페이전을 알리는 포스터?라고 해야하나 ㅋ

 

 

매표소에 가는 이사람을 물끄럼히 보다 뭔가 이상해서 뒤로 물러나서 보니... 매표소자체가 하나의 그림이네 ㅎ

 

 

입구에 들어가기전 있던 사진 여기서 모두들 기념 샷을 찰영했다. 나도 해보려고 했지만 왠지 컨디션이 안좋은 이사람의 거절로 ㅠㅠ

입구부터 사진찰영은 금지였다. 유물이다 보니 사진때문에 색감의 변질 우려도 있을거고... 뭐 다양한 이유로 해서..

 

얼마전에 이곳을 당겨온 블러그를 보고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는것을 알고 찾아보니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ㅋㅋㅋ

2시간 대여라고 있긴했지만 우리가 이른시간이라 따로 시간 이야기는 안하신다.

이사람의 주민증하나로 두개를 대여 한개당 3천원을 내야 하지만 비싼 금액도 아니다.

 

설명만으로는 놓칠수 있는 세세한 부분을 설명을 들을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모든 유물을 다 들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핸드폰 그림으로 숫자가 붙여져 있는 곳에서 확인하고 들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도 MP3처럼 뒤로 돌리기 앞으로 돌리기와 재생이 가능해서 굳이 순서대로 아니더라도 숫자를 찾아가며 들어도 될거 같았다.

 

간혹 동영상도 재생되고 있어서 느긋하게 보면서 돌았는데 어느새 2시간을 그렇게 관람하고 있었다 ㅎㅎ

나갈때쯤 생각했던대로 역시나 아이들이 들어오면서 시끄러워지기 시작 ㅋㅋ

어른분들이 주의를 줘도 고만한 아이들이 조용하기란 쉽지 않겠지. ㅎㅎㅎ

 

열심히 관람하면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함께 나도 열심히 집중...

처음 내가 품페이를 알았던건 우연히 알게된 충격적이였던 사람의 석고상...

 

이곳에도 그 석고상이 있었다. 2천년전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벽에 벽화와 그사람들이 사용했던 일상품들

장신구와 음식재료 식기 가구들을 보면서 마치 내가 품페이에 있는듯했다.

혼자만의 상상을 펼치면서 나름 유익한 관람을 했다.

 

2시간의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텅텅비어있던 주차장이 어느새 만차...

주차요금은 2시간에 2천원 .

 

박물관 입장료 성인 일인당 1만 3천원 오디오가이드 3천원 주차요금 2천원... 저렴한 가격에 멋진 공부를 했다.

아쉽기도 하고... 돌아오는 내내 아쉬움에 혼자 열심히 떠들고 있는데....

 

어라... 우리가 들어가야 할곳을 지나쳐버린....;;

ㅡㅡ뭐지.. 수원까지 내려가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또 도중에 판교 IC로 빠진 이사람...

다행히 회차로가 바로 있어서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왜그래 했떠니..

 

너무 피곤해서 머리속이 멍하단다.... 점심을 먹고 들어와 잠좀 잘게 한 사람이 여지껏 자고 있다;;;;

피곤하긴 했나보다.. 하긴... 이틀을 연속으로 추운날 야근을 했으니...

 

문득 창밖을 봤는데... 어라... 이건 또 뭐냐... 눈이....;;;

 

대박!!!

지금은 눈이 그치고 파란하늘도 나오긴 했는데 저 쌓인 눈 어쩔거야..ㅠㅠ

 

쉬는 일요일 사진찰영이 있는것도 아니고 여행을 간것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에게 의미있고 멋진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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