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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2009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9. 12. 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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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이면 산부인과에 입원한다.

문디 랑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내몸상태 확인차..

그러려면 병원에 병가를 내야하는데 요즘 같이 일하는 사람들 너무 싫다.. 그래서 고민중이다. 그냥 그만둘까..하는..

 

한 3주는 쉬어야 하는데 쉬고 나가면 또 얼마나 피곤하게 할지 알기에

오늘 다른 직원하나도 그만 두었다. 더 좋은곳이 생겼다구 간다구 하는데 아마 그분도 아무 거리낌없이 그만 두었을거다.

똑같은 돈 받으면서 직급도 같은 사람에게 무시아닌 무시당하며 일하는거 보단 나을테니..

 

경우가 상견례를 했다.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거 같다.

엄마는 집알아본다구 더 분주해졌다.얼마전에 엄마와 싸웠다.

경우 결혼시키는데 나보고 5천만 대란다.ㅡㅡ

왜 그랬더니 집사는데 나보고 보태란다. 우리 400이 모자라서 이사못한거 몰라서 그러냐구 우리도 이사해야 한다구

내가 무슨 은행도 아니구 왜 아빠용던에 시시콜콜내가 다 가져다 줘야 하냐구 따졌다.우리 이사할때쯤 돌려준다구 5천만 빌려달란다.

싫다구 딱 거절했다.내가 무슨 종도 아니구

 

엄마는 그러게 그냥그냥 일하며 엄마도와주다 시집갔으면 나도좋구 자기도 좋았을거라구..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살적에 내옷한번 화장품하나 사본적 없는 나였다. 지금 경우는 자기가 벌면서도 엄마에게

연예하다구 용던 따로 쓰구 학비도 엄마가 따로 주구..

결혼준비도 엄마가 해주구..엄마는 어릴적부터 경우를 위해 산다. 난 그런 엄마를 위해 살아야 하는건 싫다..

 

집에 돈이라곤 안주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걸까. 순간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에 엄마와 심하게 다투었다. 그래서 한참 전화도 안하고 그랬는데

어제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경우차가 이상하다구 랑이에게 좀 봐달라구 이야기 해달라구..

 

필요할적에만.. 나에게 조용히 이야기 한다..아 짜증..

3일 나이트 끝난 오늘.. 그 직원의 전화를 받구 계속 머리가 아팠다. 14일날 여행도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근무표가 바뀔거 같아 걱정도 된다.

바뀌어도 가야한다. 다 예약해놔서..

고민이다.. 요즘은 참 많은일로 고민이다..

 

이달 초에

랑이가 무엇인가를 내민다. 뭐야 했더니 자기 초콜릿 좋아하잖아 하면서 주길래 난 초콜릿인줄알았다.

포장을 벗기려는데 왠지 이상했다. 보니 핸드폰이다. 요즘 소녀시대가 선전하는 초콜릿폰.

왠거야 했더니 요즘 내핸드폰이 밧데리가 자꾸 방전되구 맛이가기 일보직전이라 서비스센터 갔는데 새로사는게 낫다구 해서

새폰으로 보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단다. 시가로는 89만원이지만 이것저것 혜택받아서 거의 공자폰으로 받은거 같았다.

내가 예전부터 초콜릿폰 가지구 싶다 이랬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거다.. 난 예전 구모형 초콜릿폰 말한건데..

 

내년2월이면 현이도 아이엄마가 되구 나두 내년이면 아이엄마가.. 되어 있겠지..

올해 12월은 왠지 차분하게 보내구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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