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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힘들었던...일주일...

2015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5. 9. 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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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고생한 일주일... 병원에서 이래저래 시끄러운 일도 있고 한데 나는 요즘 무척이나 바빴다.

일단 지난 월요일날 레이싱모델 유리안님과 단독으로 첫 개인찰영을 했다. 처음으로 혼자서 내가 하고 싶은 컨셉대로 찰영하는것인데

혼자하다 보니 조명이 익숙치 않고 여지껏 사용했던 모든 조명으르 다 사용하려고 하다 보니 버거웠다.

 

무엇보다 이날 감기 첫날이였는데 찰영일자를 바꿀수가 없어서 나름 강행군 한다는 마음으로 신설동으로 갔는데

차가 엄청 밀려서 6시 시작이였떤 찰영회는 8시가 넘어 시작해서 10시가 넘어 끝이 났고 그냥 보내기가 뭐해서 저녁까지 먹여 보내니

집에오니 12시가 넘어 있었다...

 

그전주 수요일부터 이인간은 용던벌이 한다고 이틀을 집에 들어오지 않아서 나는 완전 신나서 깝죽대다가 추워진 날씨에 이불안 덮고 자서 감기가 걸린거였는데

둘다 엄청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잠이 들고 그다음날 새벽근무였던 난 5시에 출근.....근무하다가 회의있다는 말에 감기때문에 일찍 갈까 이야기 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다행히 알아서 쉬라고....

골골대면서 근무후 집에와서 약먹고 바로 잤어야 했는데... 전날 모니터를 못하고 잔것이 영 마음에 걸리고... 그렇게 담고 싶었던 웨딩컨셉이 있어서

모니터만 해야지 했던것이 몇장 보정하고.... 9시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감기가 얼마나 심했는지 정말 밥알이 모래알같았다... 먹기힘들었는데 체력을 보충해야 해서 어거지로 먹고 집에와서 저녁으로는 죽먹고

 

그나마 수요일은 1시간 더 잘수 있어서 1시간 더 자고 출근.... 했다가 3시쯤에 끝나서 집에와서 또.... 편집하고....12시까징..

목요일날 아침근무끝나고 집에 바로 왔어야 했는데 요즘 뒤숭숭한 일이 있어서 그거참석한다고 집에 5시가 다되어 와서 또 편집한다고 깔작대다가

도저히 너무 힘들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금요일아침... 이날은 근무가 끝나면 짐을 챙겨서 바로 강원도로 가야하는날. 토요일날 동해애서 있는 돌잔치에 초대가 되어 사진 찰영해주기로 해서

전날 내려가야 했던 날이였는데 다행히 감기가 어느정도 호전이 되어 퇴근후 짐싸놓고 있는데 문디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찍 퇴근하다고...

 

바로 강릉으로 출발...저녁은 여주휴게소에서 자율식당이용하고 강릉에 9시쯤 도착했다. 나 몸아프다고 이번에는 본인이 전부 운전을 다 했다.

 

티몬에서 예약했던 강릉 씨에스타 팬션.... 사진이랑 너무 달랐다.....

왠지 속은듯한 기분에 나도 불쾌했는데 다음날 다시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내가 봤던 사진은 예전의 팬션 모습이였다...

홈페이지에는 지금의 방이미지가 나와있었는데 내가 놓친것이였다..

 

그래도 불쾌했던 점은 또있다.

보통 팬션에 예약을 하면 몇날 몇일에 예약이 되었습니다. 라고 문자가 오는데 예약 하던 당일날 내가 이중으로 예약을 해서

예약을 하고 문자를 넣었었다. 이중으로 예약이 되었으니 하나는 취소하겠다고... 그런데 ,,, 예약완료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만 띡.....

 

조금 불안한 마음에 다음날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려고 하니 여사장님의 왈...

 

문자 받으셨죠? 그럼 예약 되신검니다.

 

ㅡㅡ 뭐지? 예약된거 모르나 단지 확인이 하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당일날이였던 금요일날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내가 이상한건가... 보통 난 숙소를 예약하면 다시한번 전날이라도 예약확인 문자를

한번더 받았는데... 전화를 했더니 또 똑같은 답변....

 

예약완료문자 받으셨으면 예약 되신거거든요. 밖이라서 확인이 안되니 안심하시고 오세요.

 

아니.. 누가모르냐구요. 예약된걸... 단지 난 날짜랑 내가 예약한 방이 맞는지만 확인 하고 싶었던 건데....

적어도 이름이랑 날짜물어봐야 하는게 정석아닌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냥 믿으라니.ㅡㅡ

결국 퇴근하고 출발하기전에 내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했다.

 

처음부터 그냥 내가 확인할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ㅡㅡ

그래도 왠지 뭔가 여기는 부족한듯....

 

강원도는 정말 엄청 자주 가는 우리 매번 숙소를 바꾸는게 싫어서 이번에 괜찮으면 팬션이고 조식도 나오고 하니 이곳에서 계속 묻어야지 하는 마음이였는데...

 

 

씨에스타 팬션 건물 입구 옆에 편의점도 있긴 한데... 24시간이 아니였다.....

 

 

건물안에 카운터가 있는데 그곳은 페쇄하고 주차장쪽에 예약실을 만들어놨다. 카라반도 함께 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밖이 더 나았겠지..

 

 

 

바베큐장과 주차장 정면에 보이는 건물뒤쪽에 카라반이 있어서 주차장은 나름 컸다....

 

 

우리가 묵었던 방 호실....

 

 

 

내가 티몬에서 봤던 방 이미지..... 이게 같은 방이라고 할수 있나..ㅡㅡ

 

문디가 들어가자마자 기가 막힌다는 표정... 나도 좀.. 당황했다.. 왜!? 내가 생각하고 처음 봤던 이미지가 아니였으니까 ㅋㅋㅋㅋㅋ

 

 

싱크대 그리고 그 옆에 집기들이 내가 봤던 이미지의 방이였다는것을 말해 주고 있다....ㅠㅠ

문디는 여인숙보다 못하다고... 계속 투덜 투덜.... 그냥 지난번에 갔던 그레이스로 가지 왜 이쪽으로 왔냐고.... 투덜투덜...

낸들 그러고 싶었냐고요... 저렴한데다 조식도 나오고 하니.... 예약한거지... 그리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방 이미지 제대로 확인안한 내탓인것을..ㅠㅠ

 

이미 얘약문자건으로 조금 불쾌했던 나인데다 이인간까지 계속 투덜돼서 결국 터졌다. 제대로 씩씩 대기...

도착해서 대충 씻고 자리에 누웠는데.... 침대에 겉이불 완전 까실거린다...... 보풀 장난아니다 ...정말 가지가지 하네....

이불이 쑤세미 같았다. 자면서 몸의 때를 밀고 싶으면 그냥 깔고 자면 되는것으로.ㅡㅡ

결국 걷어내고 자기로...

 

출출하다고 나가서 간식사올게 한 이 인간 금방 들어왔는데 빈손이다...

편의점간다더만 왜 비손이냐 했더니....11시인데 문이 잠겼어...ㅡㅡ비도 엄청와 바람도 많이 불어....

 

뭐지 이 머피의 법칙같은...

 

그냥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다.....

아 정말 도착전에는 괜찮았는데 도착하자마자 급 피곤해졌다...

그래도 아침에 조식나오니까 10시에 일어나서 조식먹자며 나름 위로아닌 위로를 했다...

 

 

마지막날 밤에 담은 창밖풍경... 정면에 수영장과 카라반이 보인다.

 

토요일 아침에 10시쯤 일어났다. 피곤했던건지.... 잠도 편하게 잘 못잤다. 침대도 좀 불편했고 이불도... 그랬고....

방에서 나와 조식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올라갔다. 간단한 토스트와 우유등이라고 했으니 간단하게 먹자 하고 들어갔는데....ㅡㅡ

 

아놔... 정말 ....

토스트 반으로 잘라 그릇에 담겨 있고 한쪽에는 계란후라이와 잼 그리고 잼퍼가지 마세요 라는 표지판... 마지막으로 하나더 계란 하나씩만 가져가세요 라는 표지판..

 

그러니까 토스트 반쪼가지에 계란올려놓고 잼 올려놓고 먹고 나가라...

어이가 없어서 사진도 안찍었다. 아니 찍을 가치도 없었다. 완전 여기 정말 영업을 대충하는구나 그생각뿐이 안났다.

 

그 반쪼가리 토스트 먹으려고 방에서 나와 밖으로 해서 편의점 옆계단에 있는 레스토랑 2층에 와서 먹어야 하는건가...

앉아서 먹기도 서서 먹기도.... 참 에매한....

뭐하나 제대로 되는것이 없는 곳이다. 대충대충... 신경도 안쓰고 나름 시늉만 하는거지...

 

그리고보니 입구로 들어가는 곳에 널부러진 여러가지 물품을 보면서 여긴 망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정말로 이곳은 뭐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네....

에휴~

컴퓨터가 있으면 뭐하냐구요. 전원도 안들어오고... 마우스는 실종되어있고.. 쓰지도 못하는거 왜 방에 놨는지....

 

창밖의 전경만 멋지고 좋으면 뭐하냐고요.... 바로 앞이 바다면 또 뭐할건데... 비수기에 오는 고객들 잘 관리 못하면 앞으로 더 쭉 고객이 끊길건데

카라반도 함께 하던데 팬션도 이렇게 방치 하다시피 관리 하면서 과연 카라반의 안전은 잘 점검할까...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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