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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주말 일기

2023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3. 10. 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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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9일까지 쉬던 연휴날

7일은 집에서 쉬고 8일은 서울집과 강원도를 가려 했으나 급하게 서천을 당겨오게 되었다.

요즘 불면증도 아닌데 이브닝 끝나고 조금씩 자는 시간이 뒤로 밀리더니 결국은 7일날 아침 6시에 잠이 들어서 12시 넘어 일어나고 오후 3시쯤 졸려서 버티다가 잠시 눕는다는게 8시까지.... 자버린 후.... 날밤을 세웠다;;;

 

6시반까지 야탑에서 서울집이랑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후다닥 움직여서 서천으로 출발했는데 갈적에는 다행히 밀리지 않아서 두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서천에 계신 서초동 둘째 삼촌이랑 이야기도 하고 밤도 줍고 점심도 먹고 커피도 하면서 놀다가 4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하게 되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이 뻐근해서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그곳부터 밀리기 시작해서...

한 30여분 쉬고 있었나... 엄마가 도토리를 줍는;;; 뭐지;;

 

산에 사는 다람쥐랑 청설모 먹이인데 일녀여를 먹어야 하는 도토리를 베낭 반정도를 줍은;;

재미로 줍었다라는 말에 엄청나게 혼내고 ㅋㅋㅋ

 

엄마에게는 재미이겠지만 절실한 생명도 있는거라고 많이 줍지도 않고 바닥에 더 많았다고 말해서 더 혼났다는.. ㅋ

서울집에 도착할때까지 도토리로 구박을 들은 엄마 캬캬캬캬

 

고속도로가 밀리는 듯해서 휴게소에서 나오자마자 국도로 빠졌다.

많은 차량들이 같은길을 가고 있었다. 예전에 그런적이 있었는데 고속도로가 너무 밀려서 네비에 국도로 검색후 빠졌는데 다른 차량들이 많아서 인간들 많다 했는데 그 많은 인간에 우리도 속해 있다는 말에 얼마나 웃었던지... 

 

그렇게 국도로 빠져서 9시전에 서울집에 도착을 할수 있었다. 삼촌집에서 호박이랑 밤이랑 이것저것 많이 챙겨와서 나도 좀 달라고 했다. 다음날 미리집에 갈때 가져다 주겠다고 ㅎ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다된 시간 하루종일 운전 시켜서 미안하다는 엄마에게 괜찮다 라고 이야기 하고 대충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는거지만 정말 한살 한살이 다르다... 체력적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힘들고 피곤하진 않았는데... 

 

9일날 아침에는 미리집으로 가서 오랜전에 미리가 나의 힘든 사연을 들어주었듯이 요즘 고민이 많은 미리의 사연을 들어주고 가져간 밤도 삶아 먹고 ㅎ 이런저런 수다 떨다가 저녁에 집으로 왔다.

 

다음날인 10일은 나이트근무라서 푹자고 모니터 하고 있었는데 병석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카톡 프샤를 비행기 사진으로 올려놨더니 연휴동안 제주도 당겨왔는지 알았나 보다. 희망사항이라고 답을 한후 한참을 이야기 했다. 다이어트 성공하고 체질개선만 하면 결혼하고 싶다고...

 

그런데 난 왜 그말에 기쁘지가 않은건지... 그냥 덤덤....

5일만에 톡으로 연락한 병석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ㅋ

10월 16일이 생일인 병석이가 선물은 되었으니 꾸미는데만 신경쓰라 하면서 갑자기 본인이 받고 싶은게 있다고 톡을 했는데 집청소좀 해 달라는 ㅋㅋㅋ

 

그래서 20일날 버스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ㅋㅋㅋ 이정도 장난을 칠수 있는 시간이 그저 난 좋다. 이정도도 ...

다음날 병석이가 10만원을 입금해줘서 버스 예약을 했고 나 또한 생일날 받고 싶은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더니

다이어트 성공하면 평생해 주겠다네.ㅡㅡ

뭐 이런 농담도 하고 ㅋㅋ

이틀을 나이트 근무하고 13일이였던 어제 6년만에 병원에서 다시 시작된 테마여행을 당겨왔다.

2018년 10월에 당겨온 테마여행을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는데 다시 일정이 올라와서 후다닥 예약을 했는데 예약했던 당일 내가 입금을 안했던건지 예약이 안되있었다.. 모르고 있었다가 나이트근무 하던날 뭔가 기분이 쎼~ 해서 입금내역을 확인했는데 없었다는;;; 

 

다음날 여행사에 확인하니 역시나... 예약이 안되 있었다;; 다행히 평일인 금요일 일정이라서 자리가 있기에 다시 예약을 했는데 바로 모집 마감;;;; 조금만 늦었으면 못갈뻔;;;

 

강릉으로 가는건데 아르떼뮤지엄이라는 곳을 가는게 제일 땡겨서 예약을 했었다. 왠지 내돈내고 가긴 그래서 ㅋㅋㅋ

아침 7시 까지 병원으로 갔다. 수술장 간호사 두분도 함께 가게 된것도 알게 되었고 ~

 

2만원에 아침으로 김밥, 점심주고 간식까지 주는 여행 꽤 괜찮은 여행 ㅎㅎ

평일이라 경쟁자가 많지 않아 다행이였다는 ㅋㅋ

2009년인가? 2010년인가 아빠와 갔었던 월정사 전나무숲~ 월정사는 들리지 않았는데 꽤 큰 사찰이였고 의외로 역사가 긴 사찰이였다.

그리고 근처에 곡보와 함께 박물관이있어서 들려보기도 했다. 일정에는 없었던 건데 가이드분이 센스있게 일정에 넣어주신 ㅎㅎ

이런거 너무 좋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가이드분이 관람 예상시간을 아주 정확히 마추었다. ㅋㅋ

그다음 점심먹으러 이동했는데 산채정식이... 좀..... 음.... 많이 ... 아주 많이... 그랬다는...???!!

ㅋㅋ

음식이 별로인건 아니였지만 메뉴가 좀,.... 가격대비 초라하다고 할까나...

여튼 잘 먹었고 근처에 장날이날 구경도 했다. 10월 15일이 개원 기념일이라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해 주었는데 난 나이트근무라서 받지 못했었다. 버스에 가방도 두고 나온터라 현금도 없고 해서 구경만.... 귤이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ㅠㅠ

 

가이드가 준 시간들을 잘 지켜준 일행들 덕분에 순조롭게 우리는 여행을 즐길수 있었다.

아르떼뮤지엄 괜찮은 관람이였지만 역시나.. 내돈주고 오긴 왠지 아꿉다는... ㅋㅋㅋ

간호사들 사진도 많이 담아주었다. 카메라없이 간터라 핸드폰으로 담았는데 이번에 알았다. 갤럭시 S 23 울트라가 훨씬 쨍하다는거!!! 갖고 싶네!!

 

 

혼자라서 사진찍기도 힘들었는데 다행히 일행분들이 도와주셔서 ㅎㅎ

한시간 조금 안되게 구경을 하고 카페로 이동을 했다. 원래는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는 일정이였지만 가이드님의 센스와 배려로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뮤지엄 옆쪽에 A6이라는 카페가 있었는데 시그니처도 괜찮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나는 유자민트 티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깔끔했다.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인 안목해변으로 이동했다. 커피거리에서 커피만 안마실뿐 목적지인 만큼 안목해변으로...

이곳에서 나는 사진도 내려놓고 30여분을 파도 소리에 멍~ 하고 왔다. 이런게 힐링이지 가벼운 마음과 카메라없이 차 없이 오랜만의 여행~ 좋았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도착을 해서 씻고 대충 정리 해놓고 자려고 했는데 감기기운이... 느껴졌다. 사실 전날부터 감기기운이 좀 있었는데 더 심해진듯해서 편의점에서 쌍화탕을 하나 사서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근무였지만 내일근무와 바꾸어서 집에서 쉬었는데 감기기운으로 근육통에 살짝 시달림...

자기전에 감기약을 먹고 자야할듯...

이 두사진을 사진동호회에 올려놓고 차이점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저런 답글이... ㅎㅎㅎ

위에사진은 2018년 10월 밑에 사진이 2023년 10월 전혀 늙지 않은듯해서 나만의 착각일수 있기에 물어본건데 역시나 반응이 같다...

일년에 20년씩 늙어가는 인간도 있는데 ㅋㅋㅋ

 

난 나이를 먹지 않았네? 체력만 딸릴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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