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 흠... 무서운 연례행사가 기다리고 있는 달...
그건 바로 독감주사를... 맞아야 하는 달이기 때문..힝....작년부터 성남시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맞을수 있게 되었고
나는 생전 맞아보지 못했던 독감주사를 이병원에 입사한 이례 12년동안 맞고 있다;;
16일부터 독감주사를 시작했는데 12일쯤 갑자기 감기님이 오신....
열은 그닥 없었고 코만 맹맹했는데 13일날 테마여행을 당겨오고 나서 급 상태가 안좋아져서 밤마다 열이 살짝 올랐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조금 힘들어서 쉴까도 생각했지만 아픈날 집에서 쉬면 더 아픈 나라서 일단 출근을 했는데
주말을 힘들게 보내놓고 월요일 저녁부터 땀이 나기 시작... 다 나아 버렸다.;; 뭐지?? 난 아파도 놀면 안되는건가??
라는 생각에 흠... 이러면서 ㅋ일주일을 보내고 금요일날 퇴근하는 길에 독감예방주사를 맞기로 했다.
많이 고민했다는... 다음주가 이브닝이니까 그냥 다음주에 맞을까? 어쩔까 하다가 이번에 독감주사 맞으신 분들이 유독 아프시다 하고 팔도 못쓰고 무거운것도 못들고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무래도 일에 지장을 줄듯해서 그냥 금요일에 맞기로 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하게 문진표 작성하고 접수처에 드렸는데.....
A,B형 감염주사가 추가로 있으시네요? 헐!!!!!
어릴때 B평 감염주사 맞긴 했지만 항체가 생기지 않았는데;;
오늘 주사를 3대를 맞으셔야 합니다!! 헐!!!!
그러나 표정은 평온함을 유지하면서 속으로는 땀한바가지를 흐르면서 문진표 두개를 쓰고 조심히 들어갔다.
ㅠㅠ
독감주사보다 A형감염주사가 더 아파!!!
왼쪽에 두대 오른쪽에 한대 맞고 나옴..ㅠㅠ 팔에 물이 들어가면 안되어서 샤워는 안되는...
집에 와서 진주갈 준비를 대충 해놓고 리니지2 하면서 잠시 쉬다가 출발했다.6시 반차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혹시 밀릴수 있어서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3정거장이니까...
음... 그리고 보니 주사도 3대였는데 정거장도 3정거장이네???
야탑에 도착하니 딱 6시~
아직 30여분의 시간이 있었는데 바람이 갑자기 많이 불기 시작!!임시 매표소 안에 들어가 있었더니 직원분이 도착하는 버스들을 알려주고 계셨다.
시간이 되어 진주행 버스가 도착을 하고 탑승~
바코드를 대면 확인이 되는 오~~ 편한데?
나는 두번째 자리인데 앞쪽에 앉은 아가씨가 앉자 마자 의자를 최대로 눕히는??? 엉?? 이거 대자뷰인가??
얼마전에 유투브로 본... 상식없는 여자 인가 했지만 그렇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갔다. 그래도 휴게소에 도착해서는 반듯이 세웠으니 아닌걸로 ㅋㅋ
금요일이고 한창 단풍철이라 그런지 시내도 고속도로도 차들이 무지 많았다.
매번 나의 붕붕이로 운전해서 가던 난 이용도 못해본 버스전용차선을 타고 가면서 옆에 길게 선 차들을 보며 쓴미소를 지어본다. ㅋ
진주에 다올때까지 난 블루투스를 끼고 있었는데 눈에 익은 풍경이 들어온다. 그리고 무심코 내리세요!! 이한 마디에 아무생각없이 내린 나....
문산 톨게이트 지날즘 이미 병석이에게 톡을 했던 터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20여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
날씨는 춥고 해서 버스대기정류장에 들어가 전화를 했는데 진주터미널로 가고 있었던 병석...
어... 난 여기 주택공사가 있는데? 이랬더니 잘못 내린거라는!!! 헐!!!! 독감도 맞아서 감기가 올수 있는데 추운데서 떨면 안되는데 하며 오만가지 생각이 든... 그러나 나의 실수로 잘못내렸으니..ㅠㅠ 어쩔수 없지...
그래도 다행히 아는 길이라서 병석이가 어디서 만나자 하는곳까지 잘 찾아갔다. 한 5분여뿐이 걸리지 않았고...
병석이 차에 타자마자 약한척 춥다고 오만 액션을 취했지만 꿋꿋하신 병석 ㅋ
집에 도착해서 추우니까 따뜻한 물에 샤워하라 했지만 독감주사 맞아서 안된다 했다.. 에휴...
둘이서 에니메이션 좀 보다가 난 2층으로 올라가 먼저 자기로... 했는데.... 흠... 잠이 .. 잘 안... 온다...
버스에서 잠시 잔게 꿀잠을 잤던 건가???
간신히 새벽에 설잠이 든것 같은데 병석이가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고대로 일어나 병석이의 생일선물을 시작했다.
집청소!!!
7시쯤 시작한 청소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빨래 정리하고... 흠... 집에서도 잘 하지 않는 일을 아주 열심히 하신 나님!!
10시쯤 병석이에게 톡을 보냈더니 그때 일어난줄 알고 빨리 청소시작하란다. ㅋㅋㅋ 점심도 같이 못 먹겠다며 ㅋ
거진 다했다고 했더니 조금후에 집으로 온 병석 ㅋ
삼각김밥이랑 떡뽁이 시켜줘서 같이 먹고 마저 정리한후 터미널로 이동했다.
덕분에 버스 출발 15분전에 도착...
버스에 탑승하고 출발할즘 병석이도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그리고는 잠이 들었는데 인삼랜드 거의 다 가서 깬..
8월에 여기서 사고를 내고..ㅠㅠ
기분 묘하네...
오징어가 먹고싶어 찾아 봤지만 오징어는 없어서 통감자랑 레몬티만 사서 버스에 탑승했다.
휴식시간 15분이긴 하지만 버스승객들이 탑승이 완료되면 바로 출발하는거 같았다.
정확하게 몇분에 출발한다는 내용이 없는..
통감자와 레몬티를 마시면서 창문밖을 감상~ 날씨도 너무 좋아 하늘도 이뻤고 버스가 높다보니 운전으로 보지 못했던 창문 밖 풍경도 보고 나름 힐링을 했다.
성남에 도착을 해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간단하게 먹을걸 찾아 봣지만 그렇게 땡기는 것이 없어서 집으로 바로 온 나님
집에 들어서자 마자 허니통닭이 급 땡겨서 주문을 하고 ㅋㅋ
누워 버림;;;;씻지도 않았는데.;;
집에 도착을 하니 몸이 가라앉는듯한 기분 그러고 보니 주사를 맞았다는 것을 잊고 있을정도로 불편함을 못느끼다가 집에 오니 몸도 으슬 으슬 떨리고 힘들어진....
모니터에 좀 앉아있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왜케 춥던지..;;
새벽5시쯤 일어났다가 다시 꿀잠...
일어났는데 배도 엄청 고프고 춥기도 추워서 레몬차 주문하고 방문도 닫아버리고 긴팔 입고 오들 오들 떠는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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