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영태와 연락이 되었다. 중학교때 처음나의 이성친구였던 친구 ㅋㅋㅋ
그때일을 생각하면 아주 가끔은 설레이기까지 한다. 나의 입술을 빼앗았떤 첫 키스상대이기도 했던 ㅋ
분명히 결혼했던걸로 아는데 1녀년전에 이혼을 하고 지금은 혼자 음악하면서 산다구 한다. 홍대에 작업실에서 ...
가끔씩 들어와봤던 내홈피에서 행복해 보이는 내모습이 보기좋았다구 한다.
일촌이 되고 영태의 홈피를 살펴보니 음악실이 꽤 컸다. 하긴 외동아들이니..
랑이에게 영태의 사진을 보여주니 여자애인줄 알았단다. ㅋ 학교때는 더 여자애 같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이쁘장하다.
언제한번 놀러오라는데 일부러 홍대가기 힘드니까 홍대갈일 있을적에 갈려구 벼루다가 결국 홍대까지 갔어도 그냥 왔었다.
요즘 작업한다구 바쁘다는 말을 들었구 또 혼자 간거라 좀 그래서 ...
어제 영태와 통화를 했다. 잘 지내는지 안부먼저 묻는다. 저번에 홍대까지 갔다가 그냥 왔다 했더니 왜 그냥 갔냐구 한다.
바쁘면 몰라도 안바쁘면 만날수 있었는데 그냥 갔다구 아쉬워한다. 하나도 안변했다. 그때와.. ㅎ
내가 너 하나도 안변했더라 했떠니 나야 말로 전혀 변하지 않아서 그냥 알아봤다구 한다. ㅋ
정말다행이다. 그때 서로에게 나쁜인상주지 않구 헤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옛일을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것이..
자기가 돌씽이란다. 그말이 무슨말인지 몰라 한참 생각했는데 돌아온 씽글이라는 뜻 ㅋㅋ 나도 그랬다가 우리신랑이 그만두게 했다구 했다.
영태는 처음부터 랑이가 나의 남편인줄 알고 있었나보다.
이번주는 음악작업때문에 바빠서 안되구 다음주쯤 랑이랑 만나기로 했다.
내가 그때 홍대 갈일있어서 일부러 성남놀러 오려 해서 내가 갈일이 있으니 그때나 보자 했다.
그리고 어제 아빠병원에 다녀오면서 랑이에게 그이야기했더니 전화해보란다. 서대문에서 홍대는 가까우니 들렸다 가잔다
요즘 랑이 많이 피곤한줄 알아서 그냥 가자 했다.
자기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전화연결해줄까 했더니 그건 또 싫단다 ㅎㅎ
자기 친구와 본인이 통화하냐구 그러구 있는데 랑이 여자친구에게서 나에게 전화가 왔다 캬캬캬캬
언니 잘 지내죠 하고 ㅋㅋㅋ 상황정말 웃겼다는... ㅎㅎ
어제 아빠에게 황도를 한박스 사드렸다.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원래 아빠는 복숭아를 좋아한다. 엄마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빠가 엄마에게 주면서 집에 가져 가라고 했단다. ㅎㅎ
병원에서는 혼자 못드시니 집에오셔서 혼자 다 드시겠다구.... 그 복숭아 아니.. 황도는 내가 어릴적 우리가 감기로 무척이나 열이 오르면
하나씩 사와서 주시던 거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비싸긴 마찬가지라서 정말 엄청 아플적에만 먹을수 있는 귀한 먹거리였는데
그걸 아빠가 그렇게 좋아하신다니 얼마든지 사드릴수 있다.
20대때 그렇게 아빠속을 썩였으니 조금이라도 갑아야겠지...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