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신당동에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 이은결의 더 일루션을 보고 왔다.
간호사들이 정말 재미있다고 하도 칭찬들을 해서 한번 볼까 했는데 4일까지인 오늘까지 한다는 말에
급하게 예약을 했다.
VIP패키지는 여러가지 혜택이 많아 20%할인 받고도 좀 비싸지만 예약을 했다.
랑이는 그렇게 비싼공연을 꼭 봐야 하냐고 투덜 투덜..
하지만 꼭 한번은 보고 싶었던 난 그냥 흘려 들으면서 금요일을 기다렸다.
3월1일이였던 목요일은 경우차를 랑이가 봐준다고 회사로 불렀는데
경우가 없는 동안 쇼핑하자고 선영이가 이야기해서
둘이서 종합시장에서 쇼핑을 했다.
시누옷좀 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내옷을 더 많이 샀다 ㅎㅎ
그렇게 쇼핑을 하는데 이늠 둘이 싸우고 우리앞에서 옥신각신 하길래 내가 화를 버럭 내주고
상황정리 ㅋ
그리고 대부도가서 조개구이 먹고 돌아와 정자역에서 마사지 받고 집으로 오니 1시가 넘어 있었다.
덕분에 3시간 자고 출근...
금요일...
무슨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왜그리 일이 꼬이던지...
아침근무였던 나
그날도 어김없이 5시 30분에 일어나 차량을 몰고 출근을 하는데 왜그리 신호가 다 걸리던지...ㅡㅡ
출근후...
회복실이 아닌 준비실이라 좀 느긋하게 일하려나 했더만...
나없는 동안 완전 개판이 된 준비실 아침부터 정리... 하는데 이날따라 안그러시더만 왜그리
해달라는게 많던지.... 게다가 분만장은 또 왜그리 많이 갔는지...
또....
라운딩 돌시간... 내 전용 카트가 없어져 찾아 헤매고.. 회복실에 갈적마다 아이들이 많아
한 20분씩 잡혀있다 나오고..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교대근무하는 언니가 일찍오셔서 10분먼저 나올수 있었는데..ㅠㅠ
옷을 갈아입고 나오려는 순간 뚝 떨어진 MP3 주우려는데 먼가가..... 두드득;;;;;
그날 입고 갔던 내 바지는 7년을 입었던 정장바지... 헤질대로 헤어졌지만 편해서 입고 나갔는데
실밥이 뜯어진거였다... 바지를 갈아입기 위해 집으로 가면 시간이 늦어질거고 그냥 입고 가기도 참 뭐하고..
다행인건 그나마 윗옷을 긴옷을 입고 있어서 가릴수 있었다는거...
랑이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이야기 했는데 일단 가자 한다..ㅠㅠ
서울집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어있었다.
저번에 엄마가 부탁했던 봉커튼 만든거 드리고
저녁을 먹고 찧어진..ㅠㅠ 바지를 꼬매고 충무아트홀로 출발...
역시나 동대문역사는 길이 길다..한 10여분 걸었나보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해서 티겟팅하고 선물도 받고 입장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VTR로 방청석도 찰영하고 있는데 우리... 딱 걸렸다..;;;
빨간망토를 입고 간게 죄였다.ㅠㅠ
무척이나 들이대기 좋아하는 문디 랑이 요구하는대로 다한다;;;
공연 정말 환상적이라기 보다 압도되었다. TV에서만 보던 마술공연을 이렇게 공연으로 보니
더욱 실감나고 너무 멋졌다.
오프닝도 화려하고 스팩터클하고 이건 내가꿈을 꾸고 있는듯했다.
공연 내내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즐기기보다 이렇게 열정을 느끼는 공연을 몇번 못본거 같은데 말로 다 표현못할정도로 감동이였고
무엇보다 무대에서 보여준 이은결님은 참으로 순수하고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참 행복해 보였다.
1시간여의 공연이 끝나고 20여분 휴식시간동안에도 VTR은 여러가지를 상영해주어 방청객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많은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ㅎ
그리고 예전에 이은결님이 한프로에서 인터뷰하는것을 본적이 있다.
마술은 트릭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환상이라고 생각 그리고 지금의 자기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위해 한다는
그런 말을 들었는데 공연내내 느껴졌다... 무대에서 흘리는 땀방울하나 까지도 감동인 공연이였다.
2시간 넘게 공연 관람후 포토타임을 가지고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가슴으로 안고 서울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번에 갈수 있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집까지 가는 버스인거 같아 탔던 버스...
동대문을 전부 돌고 왕십리를 거쳐..ㅠㅠ
동대문 여중으로 지나 직진을 한다. 우헥;;;
결국 내려 다시 갈아타고 집에는 1시가 넘어 왔다.
다음날이였던 어제는 그래도 랑이가 쉬어서 병원까지 대려다 주었다.
그리곤 또 경우네랑 뭉쳐서 가족사진 찍고 서현에서 저녁먹고 오락실에서 놀았는데
이날 생리 시작하는 날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좀 먹었는데 결국 오늘까지 컨디션 제로.
아침에 일어나 동물농장보고는 1시부터 자서 5시에 일어난....
이제 조금 나아졌다. 그나마 쉬는날 생리통이 심해서 다행...
오락실에서 나와 율동공원에서 한바퀴 돌아주시고 ㅋㅋ 내가 헤어지기 싫다고 땡깡부려서
두집다 분당쪽이라 분당쪽에서만 놀게 된다.
정말 멋진 사람인거 같다. 이은결 나중에 또 공연하게 되면 또 보러가야지...
이번 돌아오는 토요일 10일날은 엄마 선영이 나 이렇게 셋이서 친정엄마연극을 보러 간다.
그리고 17일은 집들이....가 있는날....
3월달은 주말마다 행사가 있어서 빨리 지나갈거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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