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다녀온지 벌써 며칠지났는데 그놈의 귀차니즘이 찾아와서.. 이제서야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금요일날 곤지암으로 해서 고속도로 타려구 일끝나구 열심히 가고 있는데 광주에서 무척 쏟아지는 비....
전혀 앞을 볼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둘은 완전히 초긴장 상태...
그때문인지 갑자기 혈압이 올랐던 난 테이프음악 듣기도 버겨웠다... 비가 오는 것도 있었지만 창문을 내릴수가 없었다.
웅웅웅웅.... 하는 소리가 너무 두려워서...
강릉에 무사히 도착하고 방을 알아봤다. 일부러 시내쪽에서 잡으려 했는데 역시나 10만원선...
그냥 찜질방에서 잘까 했는데 한군데 더 알아보려 갔더만 7만원 저렴하다구 생각해서 방 잡는데 우리가 마지막 방이였다구 한다..;;
그때가 2시쯤 되었나 보다. 몇분후 다른 커플이 방 있냐구 물어보는데 없다구.. 조금만 늦었으면 그방도 놓칠뻔했다.
4시쯤 잠이 들은거 같다.. 그냥 스타렉스 안에서 잘걸그랬나 햇는데...
안 자길 잘했다.
다음날 햇볕 쨍쨍.... 차안에서 잤으면 완전히 통구이 될뻔했다..;;
경포대로 출발하는데 랑이가 갑자기 놀라서 차에서 내린다... 강아지가... 강아지가 자동차에 치이는 것을 목격...
랑이가 가리키는 곳을 본 난.... 마음이 아팠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숨을 몇번 쉬다가 잠시후.. 움직임이 머졌다...ㅠ.ㅠ
저렇게 작은 강아지가 자신보다 몇배 큰 차에 치여서 죽어가다니 고통스럽게....ㅠ.ㅠ
이상하게 애견들이 사고를 많이 당했다. 금요일날 갈적에도 IC로 가려구 하는데 하얀 큰 물체가 정말 무척 컸는데 도로 중앙에 누워 있어서 만약 늦게 발견되었다면 우리 차가 옆으로 넘어졌을지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속도도 그렇게 내지 않은 상황이였구 해서 옆에서 지나쳐 갈수 있었다.. 개였다...다 자란 골드리트버인거 같았는데...
내가 신경이 날카로원거 알아서 인지 속도도 많이 내지 않았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ㅋ
일어나서 초당두부집갔다. 작년에 아빠랑 먹으러 가고 랑이랑은 5년만에 가는거다. 커피가 맛있었다. ㅋ
경포대에서 2시간 놀구 완전히 얼굴 그을린 나... 아직까지 벗겨지고 있다 ㅠ.ㅠ
정동진으로 가서 조각공원 보고 범선위에 올라 사진도 찍구 썬크루즈 전망대에서 바다 한번 보고 그리고 이천으로 출발..
랑이 여자친구 집들이가 있어서...
원주까지 1시간만에 왔는데 완주에서 새로난 도로로 오면 더 빠르다는걸 모르구 게속 고속도로만 타구 가서 엄청 밀렸다는...
그래도 8시 안에 도착했다 ㅎㅎㅎ 여주 가기전 랑이는 옷을 갈아입었다..
어느새 와이셔츠랑 다 챙겨�던 랑이.. 하여간 꼼꼼하다니깐...
이천 친구집에서 11시가 넘어 출발했다.. 집에 오니 1시... 일요일은 난 쉬는 날이여서 고단함을 풀려 했는데 아침부터 화로사냥파티가 되어서 ㅋㅋ 열심히 리니지 삼매경에 빠지구..
오후에 랑이 퇴근하고 휴가때 입을 옷 몇가지 사주었다.. 휴가때마다 옷을 사는거 같다는 생각이...ㅡ.ㅡ
제주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내가? 아니 랑이가... 하긴 그렇게 노래를 부른데다가 서울집이랑 자신의 엄마와 가니까..
랑이 옷 사면서 또 언니옷을 샀다.. ㅡ.ㅡ
언제나 이쁜옷만 보면 언니 생각이 난다. 왜그런지... 나도 참.. 백화점에 가서 살려다가 그냥 종합시장으로 갔다. 집에서 5분거리이구 백화점은 마진율이 있어서 같은 옷이라도 더 차이가 있으니까..
오랜만의 둘만의 바다여행 좋았다. 오며가며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랑이는 내가 있어 좋은가 보다. 나만 있으면 길바닥에서도 잘 사람이다.. 예전에 나때문에 길에서 잔적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몇번을 그랬지.. 아마... 나 서울집에 들어갔을적에도 그랬구 잠수 탔을적에도 그랬구 내 거짓말에 대림역까지 가서 ㅋ 막차 끈겨 역사안에서 잔적도 있는 사람이니까... 나 찾는다구 ㅡ.ㅡ
하여튼 1박2일의 짧은 여행 제주도 드라이브의 서곡에 불과하다. 드라이브 코스랑 야경좋은데 이미 몰색해 두었다... ㅎㅎㅎ 카페에서 내가 부매니저가 되었다. 거의 모든 카페 관리 내가 하는 중...머리 아프긴 하지만 재미는 있다.
ㅋㅋ 부대띠 나에게 찍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 캬캬캬
2주 남았다... 제주도 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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