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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폭포

제주도 추억 & 소소한 이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6. 7. 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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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짐정리하고 차에다 실어놨다. 그리고 카페에 가서 조식을 먹고 간단하게 수다 떨다가

다음에 언제올지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9시쯤 천제연폭포로 출발했다.

 

이곳은 총 3개의 폭포를 볼수 있는 곳인데 중문에서 가깝기도 하다, 마지막까지도 비가오는 날.

오히려 좋다. 천제연폭포에 비가오면 물웅덩이가 빛나는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천제연 폭포와 천지연폭포를 헷갈리는 사람들이 꽤 많다.

천지연폭포는 밤10시까지 야경을 볼수 있는 폭포로 서귀포쪽에 위치해 있는 폭포이고

 

천제연폭포는 보통 오후6시면 마감을 한다. 이름과 시간확인을 잘해야한다. 비슷한 이름이라 헷갈리는건가 ㅋ

 

제주시를 벗어날즘 안개가 심하게 끼었다... 50m거리가 간신히 보일정도...

예전에 5.16도로에서 밤에 갈적이 생각났다. 안개때문에 마치 구름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였는데

가는 50여분동안 소름이 돋아서 무척고생했던 그때기억이 났다. 그때보단 엄청나게 양반인 날씨..

 

센스있게 비상깜박이도 켜주고 ㅋㅋㅋ 조심운전해서 드디어 천제연에 도착을 했는데...

어라.... 그렇게 오던 비님이 안오신다..ㅠㅠ

뭐지.. 나 올때는 신나게 내리시더니 왜 도착하니 잠잠하냐고... 대신 안개만 맞아주시네;;;

이러면 온 보람이 없잖아;;ㅠㅠ

 

어쩔수 없이 안개낀 천제연폭포라도 담아가기로 했다.

안개가 끼면 2.3폭포는 보이지 않기에 그냥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그시간이... 에매모호한 12시쯤...

계속 시간이 에매하지만... 점심을 먹어야 겠단 생각에 예전에 자주갔던 삼다뚝베기집을 가기로 했는데...

30여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고민을 했다. 돌아가는길이 안개때문에 시간이 걸리는데 밥을 먹고 가면 좀..

공항까지 4시에 못들어갈거 같아 일단 제주시쪽으로 가기로 했다.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해바리기농장이 생각이 나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7

~9월까지만 볼수 있는 해바라기 농장 사유지인데 무료개방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것으로 나와있었다. 도로중간에 있는 곳이라 찾기는 쉬웠는데... 비님이 계속 오셔서... 돌아볼수가 없었다는..ㅠㅠ

 

태백보단 사유지라 그런지 무척 깨끗하고 정리가 잘된듯 하다. 돌아봤어야 했지만 이 한장으로 만족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오면 꼭 해물뚝배기먹고 가야 하는데 아직 맛보지 못한 관계로..

 

모슬포식당. 전에는 맛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도착하니 옆집인 삼성혈식당만 사람이 가득~~ 하지만 난 꿋꿋이 모슬포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려고 메뉴를 보는순간!! 돌솥밥이 눈에 들어왔다!!! 무지 좋아하는데... 어쩌지... 어쩌지... 고민하다 어차피 뚝베기에 공기밥은 안먹고 저걸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두개를 주문했다. ㅋㅋ

 

 

 

직원이 조금 놀랬지만 뭐.. ㅋㅋㅋ 이것또한 혼자여행다니는 즐거움의 하나 아닐까.. 어차피 둘이 왔으면

뚝베기 두개를 주문해야 하니까... ㅋㅋㅋ 다른 두개를 시켜 혼자 다 먹기!! 아싸!!! 너무 좋아. ㅋㅋ

 

느긋하게 다 먹고 배가 엄청나게 빵빵해진나.... 시간이 2시가 조금 넘어서 마지막으로 공항근처에 있는 무인카페에서 차한잔마시고 가야 겠다 하고 무인카페 노을언덕으로 이동했다.

 

여전히 사람은 많았는데..... 아.... 아줌마들... 시끄러워..ㅡㅡ 게다가 그 아줌마들 사이에 무인카페사장님까지 가세를 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다른손님이 조용히 해 달라 했는데도 불구하고..ㅡㅡ

 

참... 배가 부르셨습니다.. 사장님...

테라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3일동안 나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스파크!! 땡큐 ㅋㅋ 인증샷중 ㅋ

 

공항까지는 5분정도인데... 내가 네비검색을 잘못한건지 아니면 길을 잘못찾은건지.... 헤매다.. 30여분이 걸렸다;;;; 원래 도착시간은 15분이였는데 주차장에 들어서니 50여분.;;

 

그렇게 여행을 정리하고 탑승수속을 하고나서 탑승구에서 기다리는데....

아....또 연착에.... 지연에...ㅠㅠ

 

내가 탈 비행기는 오후5시 40분 비행기였다.. 하지만.... 6시 10분이 되어서야 그것도 탑승구도 바뀌고...

탑승하고 이륙대기하고... 뭐하고 해서.... 한참을 또 기다린...

 

 

이륙허가기다리는 비행기들 줄줄이... 5대... 한대가 이륙할적할때마다 다른한대가 줄에 가담을 했다 ㅋㅋㅋ

너무웃겨서... 담아봤다..

 

이륙하는것도 착륙하나 하면 아륙한대하고 또 착륙한대하면 이륙한대하고.. 해서.... 6시 30분에 우리 비행기는 이륙을 했다;;;;;

 

 

돌아오는길은 시류가 괜찮아서 갈때만큼 심하게 요동치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 편안하게 왔다...

나 고양이 대려간다고.... 널뛰기시킨거 아닌지 의심스러울정도..;; ㅋ

 

공항에 내려서는 한달전의 경험으로 표를 구입해야 버스를 탈수 있다는것을 알기에 표를 구입하고 3분만에 버스에 탑승... 집에오니 9시다....

 

또 저녁을 안먹었네.... ㅋㅋㅋㅋ 그래도 혼자당겨온 제주여행 처음인데도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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