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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오후....

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3. 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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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었는지 모를 저녁을 먹구 안먹으려 했는데 점심도 굶은 상태 였기 때문에

 

할수 없이 먹었다...

 

밥좀 챙겨 먹으라는 윤권이의 끈질긴(?)전화떄문에....

 

윤권이를 알게 된지 벌써 5년이 되어간다... 헐....

 

아직 그뿐이 아니되었다...5년... 횟수론 5년...

 

같이 지낸지 벌써 4년이 되어간다....

 

흠.....

 

짐 윤권이에게 난 자신에겐 없어서 안될존재인거 같은데

 

내가 물어 봣었다...

 

 

 

너 아직 나하고 산다는 생각안하고 살지...

 

나하고 연예하는거 같지?

 

 

 

 

응....

 

 

 

 

ㅡ.ㅡ;;

 

그러니까 그딴식으로 하고 살지.... 철딱서니 없게....

 

회사에서 공돈이 생겼다구 보너스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내밀며

 

 

 

유성이 형은 삥땅 친데... 난 안그러는데 술먹는데 쓸다구...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거지...

 

오후근무라 오늘 늦게 끈나는데 윤권이 앙탈이다... 대리러 가게 해 달라구...

 

오지 말라구 그 난리를 치는데도 자신은 굳이 와야 한다구 한다.

 

왜 그러는지...

 

면허증만 있으면 출퇴근 자기가 시켜줄건데 하고 맨날 숨넘어가는 소리나 하고 있구,

 

대체 왜 그러는건지...

 

지겹다... 가끔은 퇴근하다가 호프집에 가서 맥주도 먹구 싶구 좋아하는 영화하면

 

야탑에서 보고가고 싶구, 기분이 울적하면 병원옆 중앙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고 싶구... 하지만 윤권이가 있으면 그다음날 일찍 출근하는 사람 대리구

 

그것들을 할수 가 없으니.....

 

에휴 내 신세야....

 

 

가끔은 윤권이에게서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 녀석의 마음을 조금은

 

아주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나 또한 필구에게 그랬으니까...

 

다 필요없구 단둘이서만 있어도 마냥 좋았던 그때 지금의 윤권이의 모습이였다

 

나는....

 

지루하다.. 할일은 없구.. 여기저기 인터넷 뒤져도 볼만한것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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