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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난...고뇌중......

2005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5. 1. 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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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의 외출이다... 계속 집에만 있었다... 현관문앞으로 오지도 않다가 너무 답답해서 오늘 살짝 외출을 해 봤다... 집에만 있다 나와서 인지 날씨가 많이 쌀쌀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추운 날도 아닌거 같은데....

 

학교다닐적에 나의 별명은 영매였다... 다른사람의 관상이나 사주를 잘 봐주고 보통사람들은 잘 보인지 않는 것들을 보고 느끼기에....그래서 언제나 그랬지만 더욱 친구가 없었는지 모른다...

그런나에게 유난히 나를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지금생각하면 나를 동성그 이상으로 좋아했던 친구인데 그 친구또한 다른 친구들과 친분이 없었다... 다른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 였기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그래서도 아니구 성격때문도 아니구 성적과도 상관없이 보통 사람들이 꺼려하는 그런 존재였다... 어느날 자신의 집으로 날 대려간 그 친군 무엇인가 보이지 않냐구 물었다... 그 친구 집으로 들어가면서 그 친구방으로 가기 까지 이상한 기운에 난 긴장이 돼 있었구 친구방앞에서 괴로운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 그 이야기를 하자 그 친구는 쓴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이야기 했었다.. 내가 미친게 아니였구나... 그 친구또한 그 사람을 보았던 것이다... 친구의 할머니가 무당이였다고 한다... 아빠는 육이오때 식구를 다 잃었구 자신의 엄마는 원하지 않는 결혼으로 자신과 오빠 언니를 낳았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나에게 왜 하는지는 알구 싶지 않았다.. 많이 외로워 보였다... 그 친구...

사주를 볼수 있는 난 정작 내 사주는 볼수가 없었다... 그 친구가 책한권을 나에게 주며 궁금한 나의 사주를 보라 했었다... 책을 폈을때 나는 남자로 묘사되어 있었구 세명의 부인이 있었다...

대감집의 대감인 나에겐 새명의 부인이 있었는데 한방에 그 부인들은 한명은 나를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다른 한명은 나에게 등을 돌리고 정면으로 앉아 있구 마지막 새번재 부인은 내 옆에 앉아 있었다.. 그땐 그 뜻을 알지 못했다... 단지 나에게 세명의 남자가 있다는 것 뿐이....

그런데 이젠 알았다... 나를 마주보고 있는 사람은 아저씨... 나에게 등을 돌리고 마주 앉아있는 사람은 필구 그리고 내옆에 앉아 있는 사람은 바로 윤권이다... 필구와 있을적에 난 내 옆에 앉은사람이 필구라고 생각했었다... 고등학교적부터 혼자 짝사랑하던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가 나에게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거라 생각했었기에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알겠다... 마지막 세번째 남자는 윤권인것이다.. 싫으나 좋으나 평생을 갈 사람이다... 30이 될적까지 난 방황을 한다... 그러다 30이 되면서 마음을 바로 잡아 긴 방황을 끝내구 40이 넘어가며 금전적으로 여유를 누리구 45을 넘으면서 부를 쌓게 된다... 며칠 집에 있으면서 고민을 해 왔었다... 집에서 놀기만 하니 별별 잡생각이 다 나서 혼자 힘들어 하고 있었다... 며칠달라진 내 행동에 윤권이도 괜히 예민해져서 따로따로 생활하고 있다... 어느정도 까정 답을 얻었지만 그래도 모르겠다... 내가 왜 이러는건지 무엇이 고민인건지 또 무엇이 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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