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대신 조끼 대신 입을수 있는 윗옷을 찾구 있었다.
종합시장에 밤근무들어가기전 아이쇼핑이나 할까 갔다가 찾던 옷을 찾았다..
함께 입을수 있는 니트와 함께 하지만 가격이 조금비싸서 자켓만 하기로 했다
윤권이는 그것도 못마땅해서 결국 나랑 한바탕 싸우구 그다음날인 어제아침까지 화가
안풀린나는 전화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윤권이는 한결같다..
시간마추어서 퇴근한 윤권이 다시 밤근무를 들어가야 하는 나를 대려다 주기 위해...
열심히 자고 있는 나...
윤권이의 현관 문 여는 소릴 듣고 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선뜻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윤권이는 자기가 들어오니까 가을이가 낑낑대는 것도 조용시키구 조용히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갈구구 머라하고 몰아부쳤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무일 없듯
집으로 온 윤권이가 고맙기도 하고 흐뭇하다고나 할까...
내가 이렇게 까지 윤권이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몰랐다..
사람 정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거라니까...
아무리 물어뜯구 싸워도 같이 지내다 보면 정이 든다더니...
부시시 일어난 윤권이 히죽 웃더니 나를 가볍게 안아준다...
출근준비를 하고 내려와서 토스트를 먹는데 싸가지고 가라한다..
자기가 들어다 준다구
언니가 바리바리 무지 많이 싸주었다...
병원으로 와서 선생님들과 나누어 먹었다.. 어느새 난 종합시장에서 있었던 일은
다 까맣게 잊어 버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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