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40분... 뭐지. 매번 제주도에 오면 항상 잠을 설쳐 6시면 일어나던 내가 7시가 넘어 8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있는데 정이님두 기상... 준비하고 뭐하고 내려가니 8시가 조금 넘은시각.... 서둘러야 했다.
원래는 11시에 렌트를 받기로 하였으나 9시로 앞당겨서 하기로 하고 렌트카 회사로 가야 했다.
아침에 조식을 먹고 후딱 출발....
렌트카 회사에서 차를 인수받고
바로 가파도로 가기 위해 모슬포항으로 출발했다. 다행히 나의 운전솜씨가 좋아졌는지....(그럴리 없겠지만 ㅋ)
10시 10분쯤 도착을 해서 가파도 티겟을 구입할수 있었다.
잠시기다리며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씩 하고... ㅋ
드디어 승선..
우도들어가는 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가파도 !! 날씨도 너무 좋아서 완전 너무 좋았다.
정이님은 올레패스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무척 아쉬워 했고 우리는 승선표에 올레도장을 찍고 인증샷도 ㅋㅋ
11시에 출항해서 10분만 도착한듯한데 2시 25분에 가파도에서 나간다고 10분전 꼭 탑승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기분 업업되서 꿈에 그리던 가파도 청보리를 보러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처음엔 해안도로쪽으로 걷다가 섬 중앙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중앙쪽으로 가서 등대까지 갔다가 질러서 내려올 생각이였는데 넉넉할것 같던 시간이 금세... 지난간건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해물짬뽕가게에서였다 ㅋㅋ 복병이였다.ㅋㅋ
사람이 많아서 음식나오는데 거의 40여분이 걸린.... 먹는데는 10분도 안걸렸는데...
후딱먹고 부두로 가기로 했다. 부두로 가는도중에 본 청보리 밭은 인위적이였다. 중심에 있는
초등학교쪽은 왠지 정감이 있었는데 축제를 위해 만들어논 그곳이 그닥 떙기진 않았다.
15분까지 부두에 가야했는데 다행히 서둘러서 (거의 둘러보지 못함)나오니 시간을 잘맞추어서 왔다.
모슬포항에서 왕복티켓을 구입했기 때문에 승선표만 잘 지니고 있으면 된다.
날씨가 너무 좋아 다음날도 이랬으면 좋겠다 했지만 비예보가 있어서.. 우울모드...
돌아가는 배안에서 정이님과 함께 마라도에서 나오는 배시간이 맞으면 마라도까지 들어가자고 했지만...
3시 이후에 들어가는 배는 모두.. 그곳에서 숙박하는 사람들만 들어갈수 있는....ㅠㅠ
아 아쉬워라... 이럴줄 알았으면 마라도 먼저 들어갔다 나오는건데 마라도 둘러보는데 1시간 뿐이 안되었으니 11시 배를 타고 들어갔다가 12시 배 타고 나와 1시 배타고 가파도 들어갔으면 완전 딱이였는데.....ㅠㅠ
어쩌겠어.... 하루에 두곳을 갈거라고 아예 생각도 안했는데... 가파도만이라도 입도하면 다행일거라고...
생각했었으니... 그나마 화창한 날씨에 들어갔다 왔다는 것에 위안을 받아야지..ㅠㅠ
모슬포항에서 주상절리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4월한달동안 만장굴 천지연 주상절리대의 입장료가 무료이기에
정이님이 주상절리대를 가보지 않았다 해서 가기로 했다.
주상절리대까지... 대략 1시간 걸린거 같다. 주상절리대에 도착후 쓰윽 돌아보는데 요즘 사드보복으로 중국사람없다더니 여기저기서 중국말들이다;;; 10여분만에 주상절리대 둘러보고 나오려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정이님과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난... 땅콩아이스크림!! ㅋㅋㅋ
주상절리대에서 나와 녹사로로 이동하기로 했다. 유체꽃과 벚꽃이 조화롭게 피어있는 길 유체꽃축제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가는길 중간중간 벚꽃터널에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
녹산로에 도착해서 사진삼매경에 빠진 우리 둘.... 그때쯤 새신발때문에 뒷꿈치에 붙였던 대일밴드가 떨어져 피가 나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 했다.. ㅋㅋㅋㅋ 바보같이 좀 아프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피까지 났었다.. 하여간 난
미련한건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보니 하늘이 이상해진다는것을 그때쯤 알았다. 그렇게 좋던 하늘이 조금씩 구름이 끼고 있었다.
정이님과 나는 아무래도 내일 마라도는 못들어갈거 같다며 채념을 하기로 했다. 가파도 당겨온것만도
다 이룬거라며...
슬슬고파오는 배... 그리고 보니 먹은거라고는 가파도에서 먹은 해물 짜장과 짬뽕 뿐이였다.
저녁은 문개항아리에서 먹자 하고 문개 항아리로 가는데... 뭐니.. 이늠의 네비게이션 다와서 헤매는...
그래도 10여분만에 길을 찾아서 갔는데......
헉....
문어가 동이 나서 다음날 10시에 오픈한단다;;;; 대박,,,,,;;
그래서 급하게 맛집검색을 해 보았는데 마땅히 없어서 생각난게 제주시 근처니 가는길에 연동에 있는 모슬포해물뚝배기집에서 뚝배기나 먹자며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시간이 7시뿐이 되지 않았기에 영업을 할거라 생각했는데...
도착을 하니... 불이 꺼진.... 저가게... 영업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옆가게 삼성혈로 가기로 했다.
지난번에 인간과 와서 먹었던 뚝배기가 별로인지 알고 있기에 여기 뚝배기 별로니까 기왕 먹을거 해물탕으로 먹자 했다. 그래서 해물탕을 먹었는데... 헐....왜 이집에 손님들이 해물탕만 먹는줄 알았다....
안에 해물만 있다. 진정한 해물탕이다. 거기에 손질 다해주고... 거의 다먹을즘 라면과 미나리를 써비스로...
그러니 음식은 별로지만 사람이 많았던것 같다...
그런데로 배를 채워 갈즘 숙소로 돌아가 쉴지 아니면 다른곳을 갈지 이야기를 나누고 결론은 숙소에 차를 주차해 두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게하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로 용연구름다리로 이동하기로 했다.
10시까지만 점등이 되기 때문에 빨리 가야햇고 주차할곳이 없어서 차를 가져가면 주차가 힘든곳이라 택시로 이동하는것이 좋을듯했다.
용연구름다리에서 정자와 벚꽃을 보며 조금 시간을 보내다가 용두암으로 이동...
인증샷 담은 다음 무슨생각인지 멀리 보이는 카페에 가 보기로 했다.
밤인데도 바람도 불지 않았고 날도 따뜻해서 걷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였기에 조금걷기로 했다.
걸어서 가보니 모두락이라고 예전에 드라마 찰영했던 카페였다.
1인1잔 주문이라는 글귀가 있었고 새벽1시까지 영업을 한다기에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차를 마시며 둘이서 가파도 이야기를 했다. 날씨가 정말 예술이였던거랑 마라도 먼저 못가서 아쉬운거랑 저녁을 못먹을뻔했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ㅎㅎㅎㅎ 잠시 음악들으며 우리 둘은 핸드폰 삼매경에 빠졌다.
문득 ... 여긴 제주도가 아니고 가평에 있는 카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도가 없는 바다는 호수 같았다.
한참을 그렇게 둘이서 있다가 11시가넘어서 일어나기로 했다.
예전에 택시 못잡아 걸었던 기억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카카오 택시를 불렀는데 다행히 택시기사님이 오셔서 숙소에 올수 있었다.숙소에 와서도 씻고 바로 자지도 않고 편의점에 나가 먹을걸 사가지고 방에서 ㅋㅋㅋ 그러면 안되는데 방에서 야금야금 먹으며 또 수다를 떨으며 여행 첫날을 마무리 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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