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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10.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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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대학로에 간다. 뮤지컬보러 아싸~~~

 

희섭님이 대려가 주신다 한다 ㅋㅋㅋ 너무 좋다.. 이렇게 내생활을 즐기구 ㅎㅎ

랑이는 조금 삐졌다. 본인은 안대려 간다구.. 그럴수 뿐이 없는게 랑이는 그런거 싫어하구 시간도 맞지 않는데 따라 가려는 이유는 오직하나.. 내가 가니까...ㅡ.ㅡ

 

몇시까지 올거냐는 랑이의 물음에 11시쯤 올게 했더니 막 눈을 부라린다.. 우씨~~

어쩌라구.. 나 내일 아침근무라 4시 다 되어 끝나는데 시간대가 고뿐이 없구만...;;

 

처음엔 별 기대없이 랑이에게 말했기 때문에 승낙해 주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성질부리며 큰소리 내며 지랄 지랄.. 그러던지 말던지.. 그냥 웃어넘기며 알았어.. 안가면 되잖아.. 했더니 바로 귀죽어 들어오는 랑이....자기 화...... 낼거지?... 다녀와. 그냥. 나 회사에서 늦게 있다오지뭐..

이러는 거다.. 어머 왠일...ㅋㅋㅋ

 

바로 희섭님에게 문자를 날렸다.. 저 갈래요.. 하고.. ㅋㅋㅋ

랑이의 성질을 대충 알구 있는 희섭님 오늘 나보시곤 어찌 했냐구 물으시길래.. 그냥 아양좀 떨었어요 그래 버렸다..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캬캬캬캬캬캬 아구구 웃겨라.. ㅋㅋㅋㅋ

 

금방 랑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까 12시부터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 내가 집에도착해서 문자를 넣었다. 문자보고 전화없으면 오늘 밥 없을줄 알어.. 했더니.. 곰방 전화와서 일이 안풀려 그러니 늦는다구 밥 해놓으라 한다. 꼭 같이 먹자궁..ㅋㅋㅋ귀여워..

 

여하튼 그래서 결국 내일 대학로를 가는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ㅎ

 

저녁을 먹으며 은근슬쩍 눈치를 보는 랑이..

병원은 잘 가구 있지...

응..

내년까진 힘들구 내후년 갖자... 혹시라두 이번에 생기면 지우지 말구..

..

그냥 아무말도 못했다..

같은회사 형은 벌써 둘째아이임신중인데 얼마나 자랑을 하는지 배아파 죽겠다구.. 얄밉기도 하구 부럽기도 하다구..휴~

나 사실 아직 랑이에게 그래 윤권이에게 아직까지도 확신이없다.. 사실.. 윤권이만나 윤권이의 말처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많이 애쓰는 윤권이를 보며 고맙기도 하고 지금의 내 생활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겁다.. 하지만 아직도 난 윤권이에게 자신이 없다.

믿음이라는 단어가 신뢰라는 단어가 이렇게 중요하다구 생각되어 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저번 나의 자살소동으로 많이 조용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문득 문득 지난날의 윤권이 모습이 겹칠적도 있다. 결혼같은거 혼인신고쯤이야 나혼자 감당할수 있다. 누구 말처럼 한번그랬는데... 또 그런다구 달라질건 없다. 하지만 아이문제는 그렇지 않다..

 

지금의 분당아이들.. 내가 함께 했을적에 워낙에 살갑게 대해주지 않았던 나였다.. 엄하구 못된 계모같은 존재였다. 잠깐의 아이들과의 시간조차도 난...

그랬던 나였다...그러면서도 볼수 없는지금 마음 한구석이 아닌 마음 반쪽을 아파하며 그리워하며 눈물지으며 살구 있는데.. 만약 윤권이의 아이를 낳구 또 헤어져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나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아이가 생기면 더욱 윤권이와 헤어지지 못하게 된다.. 그것을 밀미로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는 사람이다.. 최윤권이라는 남자는 그런사람이다..

당장 자신이 좋구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자신에게 기쁨을 좋으면 한없이 좋아하지만 조금이라두 마음에 안들거나 나쁘게 하거나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비수를 드는 사람이다..

 

그런모습을 한두번 본것이 아니다.. 다른사람에게... 나와 다른사람과는 천지차이라구 윤권이는 말하지만 아니다.. 같은존재이다.. 일련의 사건과 그 내용을 보면 절대로 나를 특별하게 생각지 않는다..

지금 자신의 옆에 나아닌 다른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에게 더 잘하면 잘했지 못하진 않는다..

윤권이도 이기주의 자다.. 무엇이든 자신이 중심이 되어 움직이구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그걸 알기에 선뜻 내가 결심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번이면 족하다.. 예전같은 사랑의 배신은 한번이면 족하고 아이들에게 상처주는것도 한번이면 족하다.. 그것만으로도 나 많이 힘들구 괴롭구 죽음을 생각한다.. 만약 지금 윤권이와 생활이 나아지지 않구 계속 그런식으로 했었다면 난 진작에 죽었을것이다..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으니까..

아직 모르겠다.. 확신이 없다..

....................................................................................................................................

내일 대학로에 무엇을 입구 갈까 계속 고심중이다.. ㅋㅋㅋ

입을 만한 옷을 다 빨아 버리구 어떤건 아직 마르지 않아서  어느것이 좋을지 계속 궁리중이다..

랑이를 때어놓구 놀러 가는거 왜이리 즐거운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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