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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한숨만

2011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1. 5.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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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2일 서울숲출사가 있어 갔다가 그날까지 경복궁 야경개방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듣고 몇몇 회원님들과 함께

경복궁으로 갔다. 도착은 5시에 하는데 벌써 와서 자리를 맡아놓구 있는 진사님들 정말 대단한 열정들이다.

점등시간은 7시30분 9시까지 입장이고 10시면 끝나는 야간개방

 

저번 창경궁도 가지 못해 벼르고 갔는데 2시간 반동안 지루하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경복궁 야경을 담을수 있었다.

이날 랑이 날 대리러 온다고 경복궁까지 왔었는데 회사 일때문에 가야 한다고 때를 써서....

찍을것도 없는데 뭘 그리 찍냐고 돌아가자 보채서 9시가 조금 안되어 나왔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미 와계신 진사님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옆쪽에서 담고

조금씩 이동하며 대충..... 담았다..ㅠㅠ 아 조금 아쉽다...정말

 

10월에 또 개방한다는데 그땐 정말 잘 담을수 있을까

나올적에 보니 입장할적에는 없던 사람들 와정말 많았다. 말그대로 밣혀죽는줄 알았다.

줄을 서서 입장하는사람들 정말 길었다....

 

언제 집에들 가려고 하는건지..

넌 츌사간 덕분에 야경을 담을수 있어 좋았다..

 

랑이가 요즘 지게차시험준비를 하고 있어서 일주일을 쫗아당겼다.

저번 토요일에 시험을 봤는데 잘하던 코스에서 실격되어 떨어져서 18일날 다시 시험을 본다.

그 시험 본다고 일주일내내 학원당겼는데 그래도 다행히 감이 왔다니까 그나마 다행....

 

랑이 학원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연규아저씨에게 전화를 했다.

저번 충주현모에서 돌아오는길에 분당에서 전화가 와서 왜그런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종상이가 받았다....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 엄마야? 왜 연락한번도 안했어?이러는데 가슴이 아렸다..

그리곤 연규아저씨와 통화하는데 정미가 자기 바꿔달라고 계속조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어쩌면 그렇게 나와 말투와 목소리가 똑같은지;;;; 정말 내딸이구나 싶었다...

다행히 명랑한 목소리... 엄마 치사해...  ㅋ

그래 엄마는 치사하다...

 

한 30분 통화했나보다.

그리곤 매일같이 통화하고 어제도 정미와 통화를 했다.

엄마없다고 왕따를 당해서 학교가기 싫다는 정미... 그리고 할머니에게 매를 맞고 산다고

나에게 오고 싶다는 정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또한 정미나이때 그랬다.

 

내가 하고 싶은거 하지 못해서 받은 스트레스 더구나 정미는 엄마라는 사람도 없으니 더하겠지.

그래도 그늘없이 커준 정미가 대견하기도 하고 잘키워준 연규아저씨에게 고맙기도 하고....

그냥 한숨만 나온다..... 그냥....

 

 

 

 

 

 

 

 

 

 

서울숲을 당겨온 그다음날 왠지 모를 자신감에 불꽃쑈를 담고 싶어 에버랜드를 갔는데....

역시나 실력이 모자라 담지 못하고.... 아름다운 핑크 장미 하나 담아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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