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보내구 4일을 근무하고 낼 처음으로 쉰다...
엊그제 산성역에 있는 집을 계약했다. 25평의 방 3개 짜리...
조금있으면 이사를 해야 해서 그쪽으로 갈려구 한다..
처음가지는 나의 집....
윤권이와 며칠째 아웅다웅한다.
성격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도 안지려는 나의 고집때문에 더 자주 부딪히구 있다.
명절다음날인 30일날 서울집에서 민속촌을 가는데 우리도 대리고 갔었다..
여러가지 공연도 보고 모닥불에서 구운 고구마도 먹구 장터에서 국밥도 먹구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다툼으로 서로 찾아 다니는 수고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즐거웠다.
엄마가 한사코 저녁을 먹구 가란다...
난 서울까정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싫어서 안간다 했더만 윤권이가 더 난리다..
먹구 가지구...
할수 없이 서울까정 가서 엄마가 차려준 저녁을 먹구 자고 가라하지만 그 다음날 다 출근인지라
어쩔수 없이 성남으로 돌아오구 뭘 그렇게 바리바리 싸주던지...
한복을 입구 들고 당기기 무지 힘들었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셨다.
윤권이의 말에 또 열받은나 그냥 넘어갈리 없지...
소주 3병을 혼자 다 마시고도 끄덕없이 집에 들어 갔다..
그렇게 내가 싫으면 나가면 되지 않냐구 헤어지면 되지 않냐구 어차피
필요 없어지면 너가 먼저 등을 돌릴텐데 내가 왜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냐구
오늘 문자가 왔다...
윤권이였다.
조금씩 나아지구 있구 아무생각하지말구 열심히 살자구...
가만이 있을 내가 아니다..
또 바로 전화해서 뭐라뭐라 했다..
아마 윤권이 좀 마음이 서글플것이다...
정곡을 찌르는 말을 많이 해서...
윤권이가 그런다...
그까짓 돈 없어도 된다구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것은 나란다.. 내가 있기엔 여기 까지
올수 있었구 내가 있어서 모든것을 견딜수 있었구.. 내가 있었서 힘들지 않다구
내가 없다면 예전처럼 자신은 미쳐 버릴거구 많이 힘들거라구
웃기지 말라 했다.
많이 춥다... 아직은 나의 마음도 춥다...
봄은 가까이 오는데 황패해 버린 나의 마음은 언제나 예전처럼 따뜻한 봄이 올지
언제쯤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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