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그래도 괜찮다. 이따가 4시가 넘어서 고비가 될듯...
오늘 또 뮤지컬 예약을 했다. ㅎㅎ 어차피 차가 있었다면 동해 다닌다구 더 많이 쓸수도 있는 돈이다.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화생활 뮤지컬 연극 공연... 더구나 랑이랑 같이 다니는 ...
이번 뮤지컬은 저번 내가 하지 못했던 이벤트를 할수 가 있다. 공연 자체에 들어가있는 코너라서 혹시라도 다른사람이 될까 미리 신청을 해 두었다.. 그때가서 다시 해야 겠지만... 3월 14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언제나 나만 받았다. 이번에도 랑이 몰래 비밀리에 준비를 하려 한다. ㅋ
이번엔 확실히 공연장도 알구... 저번 루나틱 공연 했던 곳이라서 정확히 알수 있다.
이번 공연은 밤에 하기 때문에 저녁을 가서 먹으면 될거 같다.. 랑이 좀 일찍 퇴근해서 가면 될듯...
돌쇠아저씨가 아닌 보리밥세상에 가서 먹으려 한다.. 그제 명절이라 먹지 못했으니 떡뽁이 그런거 보다 밥을 더 좋아하고 나 또한 보리밥이랑 수제비는 좋아하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꼭 거기서 저녁을 먹어야징...
몇달후면 다시 랑이는 운전을 할수 있다... 하지만 그때도 대학로 올적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이 낫다.
주차료가 만만치 않아서..
윤이가 추천해준 뮤지컬이라 굉장히 기대된다. 뮤지컬이랑 연극 콘서트는 다 보고 다니는 사람이라 좋은 작품 많이 알아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날아침에 근무가 끝나서 조금 부담되지만 그래도 다음날이 이브닝근무니까 그렇게 몸에 무리는 없을듯하다.
엄마가...
아들이 하나 더 생겨서 좋다구 하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 엄마에게 이야기 했다.
이사람은 아빠도 좋긴하지만 엄마가 더 좋데.. 했더니 엄마의 왈... 원래 그런거야....
이뜻은 뭘까.. 그건 사위사랑은 장모라는 거징...
ㅎㅎㅎ
우리가 새배할적에 두분 나란히 앉아서 좋은 덕담도 주시구 이제 정말 랑이랑 한가족이 된듯하다.
이천가는 차안에서도 엄마 걱정만 하길래 내가 아빠를 보며 한마디 했다.
아찌 자꾸 그러면 아빠 삐져.. 아빠 보기보단 소심해. 했는데 아빤 흐뭇해 하시며 미소만 지었다.
아빠에게 그런 미소를 드리기 까지 엄마가 이렇게 좋아하는 랑이를 만나기까지 난 참 나쁜 딸이였다. 아니 아직도 나쁜딸이다..
전 남편인 아저씨에게서 나를 때어놓기 위해 많은 일을 겪었지만 미워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거 알구 있었으니 하지만 그땐 왜 날 좋아하는 사람을 띠어놓으려 했나 그렇게 생각될뿐이였다.
이젠 이해가 된다.
필구의 아이들을 대리고 서울집에 갔다가 아이들을 맡겨두구 외출을 했을적에 부모님이 어떤 마음이였을지 이제 이해가 된다.
그래도 어릴적 경우와 나를 편견했던 그 마음만은 어쩔수 없다.. 그것만은 이해를 못한다.. 절대..
만약 그렇게 까지 편견을 하지 않았다면 난 지금의 내자신보다 더 멋진 여자가 되어 있었을수도 있을것이다... 내가 그렇게 원했던 예능쪽으로만 가게 부모님이 도와주었다면...
이미 지나간 시간... 어찌 할수 없는거지만... 그래도 아쉽다.
아직도 디자인과 음악에 대한 나의 꿈은 버릴수가 없다.
오늘 퇴근후 자고 있으면 랑이가 온다구 한다. 자고 있으라구 점심만 먹구 자기에게 갈거야. 하는 랑이의 목소리가 왜 싫지 않은지.. 그렇게 내가 좋을가..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어하는 그사람...
언젠가는 진심이 통한다는 말 맞는거 같다. 만약 랑이의 지금 마음이 거짓이였다면 본인스스로 지쳐버렸을 것이다. 그리고 나보다 먼저 그만두려 했겠지. 하지만 아직 랑이는 시작전이다. 왠지 그런거 같다.
내가 문득 문득 그렇게 내가 좋아? 하고 물으면 당연한걸 왜 묻냐구 하고 왜 내가 좋냐구 하면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하냐구 한다... 그래 좋아하는덴 이유가 없지...
어제 부모님이 우리의 절을 받아 주며 그렇게 환한미소 보기 처음인거 같았다.. 예전에 전 아저씨와의 결혼식때 폐백할적에 부모님의 표정은 웃구 있었지만 근심이 가득했다.. 아저씨 집에서 우겨서 하는 결혼식이였기 때문에.. 우린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그쪽만의 잔치로만 되었던 결혼식...
그후 7개월후 난 이혼을 했다...
1년만 더 빨리 아저씨와 헤어졌었어도 그 결혼식은 없었을 것인데...ㅡ.ㅡ
하긴.. 이것도 지나간 일인데.. 이제와 후회하면 뭘할까...
부모님의 그런 환한미소를 보며 그 짧은시간 난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7개월후면 난 병원을 옮길지도 모른다. 그냥 다닐지도 모르구 ... 수지쪽에 있는 서울대로 갈가... 아니면 삼성의료원으로 갈까... 고민중이다...
아~~합.... 하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3시15분인데...ㅠ.ㅠ
잠시 자면 이따 퇴근후 잠을 못자는데...ㅠ.ㅠ
이번 화이트데이 좋은 선물을 주구 싶은데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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