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생긴일

지난 17,18,19일은 연휴였기도 하지만 정규 출사가 있던 날이기도 했는데 일주일동안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주말에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비가 오락가락 했다.

그래서 출사가 당일날 갑자기 취소가 되어 버렸다....ㅠㅠ

 

17일...

 

현이의 둘째아들 선우의 돌잔치가 있던 날이였다. 특별히 잔치를 해서가 아니고 식구들 식사하는데 같이 밥이나 먹으면서 사진이나 담아 달라해서

초대를 받고 시흥까지 나혼자..... 운전해서 갔다. 네비를 키고 갔는데 다도착해서 길을 잘못들어서 광명시까지 갔다가 돌아 오느냐고 20분이 더 걸렸다.

 

시흥에 있는 드마리스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열심히 사진을 담아주고 있었는데 랑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끝났다고 바로 출발한다고...;;

그래서 돌아갈적에는 차 두대로 돌아가게 되었다....

 

집에와서 쉬고 있는데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원래는 신규가 출근을 해야 하는데 배탈이 나서 출근을 못한다고 근무나와달라고 해서 18일날 출근하기로 했다.

 

 

18일,,

 

아침에 출근해서 근무를 끝내고 집으로 와서 카페확인을 하니 출사가 취소가 되었다.

원래진행되는거 였으면 보성갔다가 장흥가는 코스였는데 보성은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라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회사를 옮기고 나서 랑이는 토요일까지 5시가 거의 다되어 퇴근을 했다.

퇴근하고 와서 어디갈거냐고 계속 묻길래 보성은 가고 싶은데 거리도 멀고 해서 고민하고 있다가 사진관 사장님과 통화후 바로 출발했다.

그래도 8시 다되어 출발했다...

 

연휴라 무척이나 밀릴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길은 밀리지 않았지만 출발하기 전부터 내리는 비가 점점 굷어지기 시작했는데

정읍가기전에 랑이가 졸리다고 해서 중간에 내가 교대를 해주었다.... 비가.... 뭐 그리도 많이 오던지...

저번 강원도 갈적에는 안개가 안보이게 끼이더니 비가 앞이 보이지 않게 왔다..;;;

 

그렇게 1시간 반을 운전을 했나보다. 광주 톨게이트 지나 랑이와 다시 교대후 보성까지 왔는데 12시가 넘어 있었고 비는 억수로 왔다.

일단 나는 괜찮았지만 랑이는 재워야 해서 모텔을 찾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보성녹차밭 축제 마지막날이라 읍이라 많지 않은

숙박업소는 이미 만원.....

 

어렵게 민박을 잡았는데 그때가 2시가 다되어 갔는데 7만원을 달랜다;;;;

랑이가 너무 비싸다고 그냥 차안에서 자자 했는데 내차에는 썬바이저도 없는데 비가 너무 와서 창문을 열어둘수가 없어서 차안에서 도저히 잘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흥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시간에....

 

거진 폭우에 가까운 비를 뚫고 장흥으로 넘어가서 또 숙박업소를 뒤졌는데도 역시나 만원이였다...

포기할즈음 찜질방을 검색해 봤는데 다행히 근처에 찜질방이 있었다..

우드랜드라고 삼나무숲안에 팬션도 있고 찜질방이 있는데 5시간 이용하는데 만원이고 초과시 시간당 2천원이란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

 

그래도 다행히 찜질방이 있어서 잠을 잘수 있었다.

9시쯤 일어나서 대충 앃고 선학 마을로 이동해서 사진좀 담고 장흥에 가면 꼭 먹고 싶었던 삼합을 먹었다.

소고기... 정말 저렴하기도 하지만 맛도 좋고 입안에서 살살녹았다. 키조개도 맛났는데

 

소고기는 둘이서 3만원짜리 하나 사고 키조개와 표고버섯은 리필로 계속 먹을수 있었는데

키조개는 만원 표고버섯은 3천원.. 냉면은 후식용은 3천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아주 배불리 먹었다.

 

선학마을에서는 날씨가 좋았는데 보성에 도착하니 날씨가 완전 꾸리 꾸리....

 

그래도 공모전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하나라도 건지려고 열심히 담긴 했다...

 

보성에서 4시에 출발해서 9시에 도착... 돌아오는길 또 한번 랑이와 한번 교대하고....

요즘 운전이 많이 늘었나 보다... 고속도로도 이젠 그렇게 두렵지 않고 비오는날도 무섭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