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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생긴일

2013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3. 5.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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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많이 귀차니즘이 왔다는 것을 세삼 많이도 느낀다.

거진 4주된 이야기를 적고 있으니......

 

에휴...

 

8일날은 아침근무라서 2시30분이면 끝나는 날이였다.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어버이날이라고 아 ...또 생각만 해도 완전 열받네.... 그래도 일단... 릴렉스...

 

어버이날이라고 올케가 서울집간다고 했단다. 근데 그날 동생근무가 10시가 넘어 끝난다고 버스타고 간다고 했다네

그렇다고 나도 없는데 버스타고 오면 힘들테니 엄마가 저녁먹을 밥 싸가지고 올케네로 갈거니까 오라고;;;

 

뭐니 지네 친정집은 버스타고도 이동하는데 올케는 어쩌다 1년에 한번 갈까말까 하는데 버스타고 이동하면 안되는거야?!

그렇게 대단한 며느님이셨나 잘난것도 누구말따나 무자게 개념없는 것을 며느리라고 ....

 

엄마에게 그냥 버스타게 가게 해 이랬더만 엄마가 불편하단다. 그래서 일끝나고 와서 무지 피곤하지만 오겠다고..

 

요즘 난 컨디션이 완전 메롱이였다. 병원일도 집안일도 남편이라는 작자와의 사이도 모든것이 다 짜증나는데다

일도 힘들어서 퇴근하면 다리를 절뚝이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다 발바닥에 물집이 터져서 말그대로 정말 피 범벅을 하고

다니는데 엄마가 피곤하다 하니...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그냥 내가 선영이 대리고 서울집 갈게 이랬다. 그랬더니 엄마 너무 고마워 한다.

정말 너무 피곤했는데 눈치없이 가겠다고 앙탈부리는 철없는 며느리 그 며느리 기다리는 아빠때문에 그날 내가 운전기사가 되어버린거다

나는 차 없을적에 2시간 반이나 걸리는 시댁 혼자서 버스 타고 걸어서 30분이나 걸리는데 올케는 버스한번이면 1시간안에 도착하는데 그렇게 가면 안되는 거냐고

 

올케에게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어버이날이라 가야겠는데 경우가 늦게 끝나는 데다 나도 안간다 해서 버스 타고 갈려고 했었다고

우리가 갈거니까 준비하고 기다리라 했더니 잠시 볼일이 있어서 서현에 있으니 연락주겠단다.

나도 이사람이 끝나는 시간이 있어서 알았다고 하고 랑이가 퇴근하고 출발하기전에 선영이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았다. 밖이라 전화를 받지 못하나 보다 하고 서현으로 이동하는데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정말 소리소리지르면서 욕을 해가며 오지말라고 완전 쌩 난리를 치신다 완전 어이상실;;

내가 왜 왜 이러는데 내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성질만 내다가 끈으신다. 그때부터 열받은나

계속 차안에서 씩씩대고 있었다.

 

선영이와 연락이 되어 차안에 태우고 다시 랑이가 아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더 성질을 낸다. 내가 어이 없어서 올케보고 전화해 보고

그래도 오지 말라하면 가지 말자 했는데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지 엄마가 받았는데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응 조심해서 와 이런다.

뭐니 정말...

 

서울집 도착하기 전까지 나 완전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해도 해도 너무 한거 아니냐고

동생때문에 미흡하기 짝이 없는 철없는 며느리 보다 내가 더 못한가 그 며느리 모시고 간다고 걷지도 못하면서 피곤한데도

밀리는 거리를 가는 건데 아 씨팔... 정말 다시 생각해도 짜증나

 

서울집에 도착하니 두분 너무 좋아라 한다. 다 가식적이긴 하지만

눈치없고 생각없는 선영이 헤헤 이러면서 저녁먹고 난 도착해서 물세모금 먹고 급체해서 저녁도 못먹고

거기서 끝났으면 차라리 낳았다.

 

돌아오는길 차병원 앞에서 경우랑 같이 가겠다는 올케 통화하는것 까지 확인하고 내려 준다음 집에 돌아오는데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까 경우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선영이가 전화를 받지 않아 내가 또 지랄을 해서 선영이가 우는 거라고 그래서 전화를 안받는거라고

성질을 부리셨다네 확인도 안한 아빠는 나에게 성질을 부린거고 아니... 내가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랄했나?

밖이라 전화도 차소리 때문에 안렸을뿐더러 짐도 많아서 받지도 못한건데

 

시부모를 무슨 지나가는 개만도 못하게 취급하는 올케에게 단지 자기 아들 힘들게 할까봐 참고 있는 부모님이 답답해서

내가 지랄좀 했다고 사람을 그딴식으로 매도하다니..

 

그럼 시부모 속이고 지들 해외여행 간거 잘한거야?

그냥 할수도 있는 이야기 했다고 집구석을 4일을 쑤셔놓은 올케가 잘한거야?

지들 생각해서 대리고 다니면 짜증이나 내는 올케가 잘한거야?

여행가서 시어머니가 아침상 차려놓고 기다리게 만드는 올케가 잘하는거야?

 

친정은 365일 쫗아당기면서 시댁은 버스한번타면 갈수 있는데 명절에만 잠시 왔다 가는거 뭐라 한게 잘못한거야?

시댁와서 시아버지가 차려주는 밥먹고 가는 올케가 잘하는거야?

뭐 말만하면 오빠가 하지 말랬어요 이렇게 개념없이 말하는 올케가 잘하는거야?

 

내가 잘하는 사람에게 괜히 시누이 한거야?

 

정말 미치겠다.

어찌 되었던 그래서 아빠가 나에게 욕한거 미안하단다. 내가 그랬다 그딴 동생없어도 상관없다고 그말에 또 상심한 아빠 성질 내신다.

그러시던지 말던지 전화를 끈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왜 그런말을 싸가지 없이 하냐고 그럼 올케는 싸가지가 있어서 그딴식으로 행동하고 말하냐고

선영이 시집와서 엄마아빠 사이 더 멀어졌고 나도 선영이 때문에 랑이와 더 자주 싸우고

 

동생네와 뭔가를 함께 하거나 하면 항상 집구석이 시끄러워 지는데 정말 사람하나 잘못들어와서

가족이 다 앙숙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애는 싸가지 있어?

엄마에게 그랬다 엄마는 경우때문에 참을수 있지만 난 그러지 못한다고 얼굴안보면 되니까

지금도 그딴식으로 하는데 나중에 철든다는 보장도 없고

 

엄마왈... 그러다 헤어지면 어쩔건데 이런다 뭐 어쩌긴 어쩌 그것도 못참고 헤어지면 마는거지

지들 이혼한다 할가봐 온 가족이 지들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겠냐고 결혼이 애들 소꿉장난도 아니고

 

엄마가 그래서 올케 어디다 내려주었냐고 묻길래 경우네 병원에 내려주었다고 했더니

성질을 낸다 경우 집이라 하던데? 이런다 우리가 통화하는거 확인하고 내려주었다 했더니 집이라 했단다.

 

랑이가 경우에게 전화를 했더니

경우는 이미 퇴근길이였고 엄마가 그때 전화를 한거고 그다음 선영이가 전화가 와서 병원인것처럼 말한거 였다;;

근데 그다음말이 더 웃겼다 내동생이지만 욕이 절로 나온다 이 개자식...

 

잘 들어왔으면 되었죠...

뭐라 지껄이는거야? 내가 오늘 완전 피곤한데 누구때문에 운전기사하고 욕 쳐먹고 했냐고 근데 아주 당연하다는 듯한 그 말투는

뭐냐고 잘들어왔으면 되었다고? 지가 피곤하면 아빠도 안대려다 주는 개자식 아 정말 패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날 이후 서울집과 동생네와는 연락 안한다.

항상 올케가 발단이다 생각없고 철없고 개념없는 근데 본인은 모른다

본인이 잘해서 이뻐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말 안한다고 생각한다...

 

대체 그런 잘난것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올케는 내가 시누이 노력해서 내가 괜히 지랄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겠지?!

그래 나없이들 다 해처먹어라

우리집이나 되니까 지를 그렇게 대접해주지 어디가서 대접이나 받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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