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심난해

2006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8. 7. 02:30

본문

날짜
2006.08.07 (월)
행복지수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심난하다.. ㅠ.ㅠ

내가 나의 첫남편이였던 아저씨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나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되겠지... 물론 내 스스로 누구의 강요없이 시작했던 삶이였지만.. 정말 너무 후회되는 나의 20대...삶...ㅠ.ㅠ 왜 그리도 눈물을 많이 흘려야 했는지...

 

권이 또한 나를 만나지 않았따면 지금보단 더 나은생활을 했을건데..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권이가 아는 형집으로 갔었다... 정작 권이가 찾는 사람은 없구 동생이 가게를 하고 있어서 저녁만 먹구 나왔다.. 그가게에서 동생의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권이가 또한번 나를 슬프게 했다..

 

나 어쩌면 임신을 못할지도 모른다.. 그걸알면서도 권이는 나랑 있는것이다.

아이를 원하면서도 자신의 아이를 갖구 싶어하면서도 임신이 안될수도 있는 나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랑 있는 것이다. 나에게 그렇게 최선을 다해 주는 권이에게 난 그것조차해줄수 없는 것이다...

 

물질적으로 권이를 편하게 해주는 것도 아니구 여자로서의 가장 축복받은 것도 못하는 나를.. 오늘도 권이는 사랑해주구 있다.

 

병원에 일찍도착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티 사준다구 헤매다가 아이스커피 사주구 내가 좋아하는 도너츠 하나씩 먹자구 챙겨주구... 그냥 눈물만 난다...

 

회사로 간권이.. 가는 내내 또 문자를 보냈었나 보다.. 출근하자마자 챙겨야 될것이 많아 미쳐 핸드폰을 챙기지 못했었는데.. 가방에 있는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 3통과 문자가 와 있었다..

 

안가구 병원에서 잘수만 있다면 자기 옆에 있구 싶다..

내가 면허증만 있었어도 자기 고생시키면서 출퇴근 안해도 되는데.. 조금만 참어 내가 언릉 면허증 따서 출퇴근시켜줄게.. 면허증이 있으면 갑자기 보고싶을적에 자기에게 오면 되는데 너무 후회된다.. 자기야 수고해.. 사랑해..

 

ㅠ.ㅠ

 

꾸밈없구 일상적인 글들이지만 나 왜이리 마음이 아릴까...

 

동강에서 난 레프팅을 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한번도 해 보지 못한 권이는 나랑 같이 가구 싶은지 은근슬쩍 물어본다..

래프팅 재미있어? 라구...

 

어지간하면 어디가구 싶다구 잘 이야기 하지 않는 권이인데..

13일날 에버랜드 가는것도 그냥 가지말구 14일날 정동진이나 갈까 했던 것도 나였다.휴가라 다녀오긴했지만 바다에 들어가고 싶어던 나였기에..

하지만 2박3일이라두 거의 쉬지 못하고 와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힘들다구 걱정하면서도 왜 가구 싶어? 하고 묻던 권이였다. 실은 본인이 더가구 싶어하면서..

그나마 나를 알구부터 바다다니기 시작했으니..

 

작년에도 동강이야기를 했던거 같다..

잊구 있었는데...권이에게 아직도 해주어야할것이 너무 많은데 시간은 없다.

 

권이의 직업특성상 회사를 비울수가 없어서 놀러조차 잘 다니지 못해서 이제 다니려 하는데 아직 면허증이 없어 걸리구 면허증이 있다구 해도 권이가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해 그것도 힘들구....참....휴~~

 

갑자기 권이가 보고싶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