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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

2014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4. 12. 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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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뜬금없이 예전에 031노래방하던 사모님과 연락이 되었다는 이사람 금오동에서 옷가게를 하시는데 가보기로 했으니 가자 이런다.

근무하는 토요일이라서 귀찮기도 했고 부천에 아인스월드라는곳을 가고 싶어서 건성으로 대답하고 퇴근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5시가 다 되어 퇴근한 이사람...

 

다짜고짜 가잔다...부천이나 가자 했더만 일요일날 가면 되지 이러길래 긴말 하기 싫어서 가기로 했다..

솔직히 귀찮기도 했고 서울쪽이라 일부러 나가는거니까 꾝 그래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금오동이면 길도 복잡할거고... 여러 생각으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별로 옥신각신하고 싶지 않아서 따라 나서리고 했다.

 

금오동에 도착해서 가게에 들어갔는데 작은 옷가게 였다.

돈벌이때문에 하시는것이 아니라서 소일삼아 하시는거라 그닥 욕심도 없으시다.

자녀가 3명이 있는데 3명이다 디자이너를 직접해서 공장에서 만들어서 동대문에서 도매점을 하는데

 

팔고 남은 재고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옷들을 파시는거다. 그래서 인지 가격도 비싸지 않다.

하시는 옷가게도 3남매가 해준거라네..

 

지하상가에서 사면 한 20만원치 정도 될거 같은데...

니트 2개.. 코트랑 목도리 치마 니트목티 몇가지를 샀는데도 6만원이 채 안된다...

덤으로 옆집에 줄 옷도 하나 구매했다.

 

덕분에 난 새옷 생겨서 좋았다 ㅋㅋㅋ

 

10시에 끝나시는건데 사람이 없다고 9시쯤 일찍 닫으시고 집이 성남이시니 성남으로 건너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산마루언니네 가신다 해서 간단하게 저녁먹고 사모님이 노래방가시고 싶다 하셔서

근처 노래방을 갔는데 연말인데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 많았다.

 

그래도 꿋꿋이 기다려서 신나게 놀구 있는데 노래방 사장님이 맥주에... 안주에 음료수에;;;

예전에 031노래방하실적부터 아시던 동생이시라고 그러던데... 아주 살뜰히도 챙겨주신다..

시간도 거진 3시간 놀고;;;

 

눈치없는 이인간은 남들이야 피곤하든 말든 시간 넣어주는 대로 놀겠다는 심보로 열심히 아주 신나셨네...

두분이 힘드신듯 해서 내가 눈치를 주었는데도 그러던지 말던지..ㅡㅡ

 

결국 내가 짜증을 내고서야 종료가 되었다... 그렇게 놀고 집에 오니 2시다...아오,, 내가 못살어..

 

내가 다음부터 그따위로 할거면 혼자서 노래방가서 놀라고...

남 생각안하고 혼자 신나서 그렇게 놀거면서 왜 같이 가는거냐고 짜증을 확 부렸더만 잘못했단다.... 말로만..ㅡㅡ

 

얼마나 갈지....쯧~

 

생각지도 못하게 소중한 인연과 다시 재회를 해서 잘 놀고 즐거운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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