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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남의생일챙기기 ㅋㅋㅋ

2008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8. 12.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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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은 나의 34번째 생일이였다.. 와.. 벌써.. ㅋㅋ

근데...웃긴 한가지.. 그날 당일 난 그날이 20일인지도 몰랐다;;

아니 내 생일인지도 몰랐다. 토요일이라는만 알았다. 환장한다.

 

오후가 되어 리니지하다 우연히 앗 오늘20일인데.. 그럼 내 생일인데;;

음력11월23일...,,ㅡㅡ 음 오늘 내생일이구나.. 생일? 근데 왜 이 아저씨 연락없어?

이런 생각을하면서 랑이를 기다렸다. 사실 그날은 랑이의 친구이면서 리니지게임같이 하는

건수씨의 딸이 첫생일인.. 돐이였다.. 글자가 이게 맞나.. 돍인가;;

에이쒸... 국어는 그래도 95점이였는데..ㅡㅡ 왜이래..

 

하여간 전날부터 그생각으로 내 생일도 잊어버린거다..

돍잔치가서 오랜만에 게임하던 오빠들 만났다. 역시나 무지 날 귀여워해주시는 오빠들... ㅎ

일요일날 랑이는 출근하기 때문에 더 놀지 못하고 9시까지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왜그리 서운한지

계속 돌아오는 길에 랑이에게 꼬장부렸다. 랑이는 뭐 사줄까? 이러기만한다. 가지구 싶은것도 없구만..

옷한벌 사줄까? 아님 뭐해줄까.. 이러기만 하고.. 내가 다 싫다 했다. 집에 와서도 내가 그냥 이대로 잘거양 ..했는데그래도 묵묵히 자리에 누워 잠이 든 랑이.. 결국 나 삐졌다. 내 생일날 남의 생일챙긴다구 난 찬밥이 된거같아 왕짜증;;

 

 

 

요즘은 돌잔치때 한복대신 저렇게 파티복을 입나 보다.  건수씨 커플보고 잠시 놀랬다. 피로연하는 사람들 같아서... 하긴 한복은 좀 불편하지 예슬이가 이날 잘 놀아주어서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워낙 딸을 좋아하는 랑이 또 입 찧어지는중.. 근데.. 내 생일은 어쩔거여;;

 

그다음날인 어제..

갑자기 집에 인터넷이 말썽을 부려 바이움레이드해야하는데 안되어서 겜방으로 갔다. 오랜만에...

겜방에 있는 6시간동안 죽는줄알았다. 랑이는 전날 나와 함께 시간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구 3시쯤 퇴근해서 왔다. 원래는 6시넘어 오는건데 ㅎㅎㅎ 담배연기... 숨도 막히구 얼굴이 가려워서 무지 고생했다.

랑이도 자기도 담배피면서 옆에 여자가 계속 피워대는 연기에 막 짜증을 내었다.

다음부턴 절대 겜방가지 말잔다 ㅋ 그래도 바이움해서 아덴좀 모았다.

이제 집에가서 밥먹자 했더니 다른데 가잖다. 생일도 그렇게 보냈는데 집에서 무슨 밥을 해 먹냐구

뭐먹구 싶냐고 물어보는데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생일이면서 왜 연락도 안했냐구.. 랑이가 챙겨주었냐구 하길래 랑이의 왈... 아침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빠서 잊어 버렸다구 그랬더니 엄마의 왈...

서방이나 엄마나 똑같다구 ㅋㅋㅋㅋ

그래도 저녁맛있는거 먹일게요 이래서 엄마는 나 약해준단다... ㅎㅎㅎ

 

엄마의 전화를 끊구 랑이가 광주에 있는 걸오빠에게 가자하는데 시간도 너무 늦었구 해서 다음에 가기로 했다. 저녁은 먹어야 하니까 뭐먹을래 해서 별 생각없다니까 바이킹스로 가잖다. 오랜만에 가서 실컷먹으라구

근데 그곳은 랑이가 싫어하는 음식만 있다. 한식을 주로 좋아하는 랑이가 그곳에 가면 별로 안먹을걸 고려해서 그냥 한정식먹으러 가자 했다. 그래서 이천에 태평성대에 갔다.

 

나보다 랑이가 더 맛있게 먹었다. 나보다 잘 먹었다구 미안해한다. 자기덕분에 내가 잘 먹었네 하면서..

이천에서 돌아오면서 카드두구 갈테니까 사고 싶은거 사란다. 옷을 한벌 사던지 갖구 싶은 곰인형을 사던지..

내가 지났으니 되었다구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 책상에 정말 카드두구 갔다 ㅋㅋㅋ

 

 

어젠 인터넷이 말썽을 부려 겜방에서 놀구 집에와선 할일없어서 닌텐도로 카트하고 강아지켜서 놀았다.

ㅋㅋ 테트리스는... 별로 재미없다..

 

내가 젤 좋아하는 토토... 이녀석을 처음시작으로 지금 8마리의 강아지를 가지구 있다. 대회에서도 우승많이 해서 상금도 많이 탄다. ㅋ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은 억울한 생각도 들긴하지만 나름 올해도 좋은 생일을 맞이한거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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