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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지났다. ㅎ

2008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8. 1. 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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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 지났다.... 준비도 많이 했구 기대도 많이 하고 많은 생각과 느낌을 준 결혼식이였다.

남들은 한번입기도 힘들다는 드레스..난 두번이나 입구 두번의 결혼식을 하고..

어디부터 잘못된 인연이였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의 랑이를 지금 이때 만나 그나마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어린나이에 만났다면 결과는 같았겠지... 랑이도 나도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어린나이니까

후회없는 결혼식을 했다... 비록 당일날 많은 일로 머리 아파야 했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다

한달뿐이 지나지 않아서 인지 아직은 그 시간들이 생생하구 그립다.

신부 대기실에서 기념찰영중일때 난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 버렸지만 ㅋㅋ

 

늘 상상하길 좋아하는 나.. 결혼식때 사진을 보며 혼자 좋아서 낄낄대고 웃고 미소를 짓구...

 

어제는 결혼식 하고 새해들어 처음으로 싸웠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다. ㅋ 금방 풀어지구 잠들기전 나를 꼭 안아주면서 랑이도 속삭인다.

"사랑해"라고..

아침에 출근하기전 랑이는 어김없이 키스를 해주며 나 갔다 올게 그런다..

어느날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까봐 가끔은 겁도 난다 ㅋ 저녁이면 나 대리러 또 어김없이 매장으로 와서 끝나는 시간 10시까지 나를 기다리겠지

 

오늘 현이랑 네이트로 이야기 하다 휴가 이야기가 나왔다. 올해부턴 일주일씩 휴가를 가기로 정숙이와 이야기가 되어 있어서 현이랑 둘이서 일본 가자 했더니

가스나 생각해 본단다...ㅡㅡ 나쁜것...

안그래도 요즘 일본여행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괜찮은 곳으로...

그제는 내가 떠준 목돌이 하고 오더만 오늘은 또 안하고 갔다..ㅠ.ㅠ

열심히 떠주었더만 집에다 모셔두기만 하고...엉엉...

 

서울집에선 전화만 하면 랑이부터 챙긴다... 우씽...ㅠ.ㅠ

랑이 챙겨 먹이라구 엄마가 곰국 해서 주었다. 한번씩 대쳐 먹을수 있다구.. 잘먹이란다... 한마디 더 아줌마는 안먹어도 되니 먹지마 이러구..ㅠ.ㅠ 우엉 난 자식아닌가봐

어제 오늘 전화해서 아들만 찾는다... 아들 괜찮냐? 이러구..ㅠ.ㅠ 난 자식 아닌가봐

 

엄마는 랑이를 업구 다니구 싶다구 한다. 부족한 나.. 어디 이뻐할만한 곳이 없는...(엄마의왈.ㅠ.ㅠ 역시 난 딸이 아녀) 나를 그렇게 이뻐해주구 귀여워 해주구 챙겨주구 좋아해주는 것이 너무너무 고맙다구...특별히 서울집에 잘하는건 없지만 나에게 잘하는 랑이가 엄마는 업구 다니구 싶다구 한다.

 

결혼식후...더욱 그러구 있다..

 

우리 좁은 방에는 우리들 사진이 가득하다..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찍은 사진 제주도에서 찍은사진...

이제 이천집에 가 있는 우리 액자 가져와서 벽에다 달면 결혼식 사진도 생기는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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