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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

2008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8. 2. 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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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침구셋트 마추었다. 물론 엄마가 해주는 거지만... 랑이와 침구코너로 가서 골랐다. 난 아직 꽃무늬그림은 별로 라서 소녀같은 아기자기한 그림을 골랐다.

랑이는 아이들같이 이런거 하냐구 했지만 그래도 내가 마음에 든다 하니그것으로 결정했다.침구셋트와 목화솜까지 이것저것 마추고 나니까 60만원...

하지만 세일하고 해서 40에 금액을 마추었다.그리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알밥을 먹구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그럴수 없어 그냥 분식으로 난 대충...

의자에 앉자마자 랑이 뚫어져라 쳐다보기... 왜? 아이스크림 먹구 싶어서 ㅋ 바로 알아차린 랑이 아이스크림을 사온다.

 

저녁을 다 먹구 지하에 우리 창고 주자창인데 페인트칠 한다구 행사물품100박스를 반대편에 옮겨놨었다. 그거 도로 제자리에 가져다 놔야 하는데 저번에 정숙이랑 둘이서

하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ㅠ.ㅠ 그래서 랑이에게 부탁했다. 다 할필요는 없구 할수 있는 양만큼만 해 달라구 흥괘히 승낙하는 랑이..

어느누가 이렇게 해줄까... 귀찮아서 아니 해주어도 돈도 안준다구 안해 주겠지.. 하지만 랑이는 바로 OK한다.

자리를 이쪽으로 옮겨달라구 알려주구 물건있는곳으로 갔는데 그쪽도 페이트작업때문에 작업선을 쳐놔서 어쩔수 없이 입구문을 통과해서 옮겨야 하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랑이는 내가 알아서 잘해줄께 그런다... ㅋ

 

매장에 올라가 박스테이프랑 칼이랑... 핸들카랑 랑이는 챙겨서 지하로 갔다. 난 정숙이 동생 정미 퇴근시키고 매장지키구...

7시넘으면 바빠진다... 고객들이 몰려서... 정신없이 바쁜데 랑이 전화.... 바로 끈긴 했지만 걱정이 되어 한가해진 시간에 다시 해봤다.

그때가 7시 45분쯤....

벌써 60박스 옮겼단다 ㅋㅋㅋ 나빠르지 이러는데.. ㅎ

숙이와 둘이서 두개핸들카로 2시간 넘게 걸렸었는데 혼자서 거의 다해 가고 있었다.. 8시 30분이 조금 넘자 랑이가 올라왔다. 다 했다구 우와~~~

8박스씩 날랐다구 한다. 역시 대단 대단...

전날 빨아서 입었던 점퍼랑 바지가 시커멓게 되었다.그래도 랑이는 좋단다.. 랑이가 못하면 오늘 내가 해야되는 작업이였기 때문에 랑이는 알구 있다.

자기를 위해선 도둑질만 빼고 다할게 이런다 ㅋ

힘들테니 저쪽 의자에 앉아 있어 했는데도 나와 있는게 더 좋다구 택작업하는거 도와준다구 자기가 롤택기들구 설친다 ㅋㅋ

 

우와~~~ 너무 너무 좋아 ^^

지금막 랑이가 죽을 사다주었다. 힘든데 밥먹으면 또 체한다구... 죽 먹구 나가라고 아 행복해 ~

어젠 일끝내구 집앞까지 차로 날 대려다 주구 자긴 일부러 돌아서 다시 주차장으로 갔다. 주차장에서 집까지 내가 걸어오기 힘들거라고 ㅎㅎㅎㅎ

 

역시나 랑이의 배려심에 난 행복한 비명을 지르구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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