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소주 1병과 ㅋㅋㅋㅋ 생맥주 500cc를 마셨다.
역시나 몸이 피곤했나 보다. 1병에 맛이 가버린 나.. 어느때처럼 권이는 술을 안먹구
토고와 스위스전 보고 있구 나 혼자 쓸쓸히.. ㅋㅋㅋ
언니가 해준 맛나는 햄볶음 먹구
나오늘 술 마실거야 했을적에 권이는 내가 생맥주 정도 마실거라 생각했나 보다.
그전날 아침번 근무가 너무 힘들어 어제 1시까지 잤었다.
그리고 어제 오후번 근무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시간이 너무 잘갔었다.
그런 피곤한 몸으로 술을 마셨으니 ㅋㅋㅋㅋ
머리가 좀 아프다. 술이 덜 깻나보다. 이상태로 출근을...
오늘은 47병동 근무이다. 47병동엔 권이의 고향친구 형이 입원해 있기도 하다.
저번 이브닝 근무때 그날 토고경기가 있던 날이기도 했다.
나 대리러 왔다가 친구형 만났다구 세상 참 좁다구 말했었는데
47병동에 입원중이라구 근데 나 오늘 47병동근무인데 ㅋㅋㅋ
58병동에 성윤씨라구 있다. 유일하게 동갑이구 남자인데 여자같은 남자..
ㅡ.ㅡ;;
성윤씨랑 이야기하다보면 이사람이 남자라는 것을 잊어버린다..거다가
완전한 A형이라 잘 삐지구 소심하긴 이루말할 데다 없다.
우리 여자 직원들끼리 성윤씨를 부를적엔 느끼남이라구 하는데
본인은 젠틀맨이라나 ㅋㅋㅋ 하지만 성윤씨의 진정한 별명은 백곰이다.ㅋㅋㅋ
트레이닝을 성윤씨에게 받아서 많이 친해졌었는데 성윤씨의 그 성격때문에
안좋은 일로 싸웠다가 얼마전에 화해를 했다.
성윤씨 병원 여자 직원들이 다 자신을 좋아하다구 생각하는 왕자병을 조금 가지구 있는데
자신이 2년넘게 짝사랑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괜히 주위사람에게 시비걸어서
나랑 싸웠었다.
내가 결혼했다는 것을 알아서 나를 제일 편하게 생각하고 고민이 있으면 상담도 하고
하는데 권이가 성윤씨를 좋아하지 않는다.. 원래 내 주위 남자들은 다 싫어라하는 권이인데
유난히 성윤씨를 더 싫어한다.. 성윤씨는 그걸 알구있는데다 또 권이를 무서워 한다.
ㅋㅋㅋ
성윤씨는 사람은 좋은데 너무 뭐랄까 자신이 하는 것은 다른사람도 동참해야 한다구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성윤씨는 성당식구들과 술자리를 잘 가지는데
술먹다가 괜히 내 생각난다구 나에게 전화해서 같이 먹자구 내려오라해서 권이에게
호되게 혼난적이 있다. 항상 권이랑 같이 있다는 거 알면서 ㅋㅋㅋㅋ
밖에선 개인적으로 성윤씨와 둘이서 만나진 않았다 .. 근데 성윤씨 그것도 불만이다.
다른 순미님이랑 경희씨랑 같이 술도 먹구 노래방도 가고 그러는데 자신하고는
안놀아 준다구 철닥서니 없는 말이나 하고...
그래서 권이가 싫어 하지만, 저번 나랑 싸운이후 같이 근무하는것도 좀 껄끄러워 졌다.
이제 곧 61병동으로 가는데 갑자기 경희씨가 그만두는 바람에 땜방으로 우리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다... 권이 그것도 불만 ㅋㅋㅋㅋ
서로 불만이다.. ㅎㅎㅎㅎ
성윤씨는 매너도 좋구 사람도 좋지만 너무 소심하고 자기기분에 사는것이 큰 문제이다
그리고 새 여자친구가 생기면 너무 헌신적으로 잘해주구 잘 사다주구 콘서트도 잘 대리가구
헤어지고 나면 적자라고 징징대구 ㅡ.ㅡ
우리끼리 하는말 아무리 장가가고 싶어도 너무 심하다구 ....
집이 같은 방향이니까 나 대려다 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싶은데 권이가 대리러와서
언제 이야기한번 제대로 하냐구 투덜투덜..
난 그러던지 말던지 권이가 대리러 오는것이 좋기만 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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