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가 컴터에 앉으면 이늠들의 고냥이들 내 발밑에서 장난질이다.
내발이랑 장난치는게 좋은가 보다.
푸름이는 아예 놀아달라고 야옹야옹된다 ㅋ
병원근무하는것은 항상 그리워했던 직업이였다. 내 성격과 잘맞고
왠지 모르지만 이일에 나는 많이 끌린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생겼다.
취미로만 하던 사진이젠 취미로는 만족을 못하고 있다.
처음엔 그저 장비욕심에 그러나보다 하고 나를 도닥거렸는데
그게 아니였나보다.
나도 이길로 아주 나가고 싶다.
그런데 난 나이가 일단 나이가 많아 쉽지가 않다.
스튜디어에서 어시를 구하는 모든 일은 나이가 적은사람부터 구한다. 그래야
일시키기도 편하고....
보통이 22살..
그래서 그때 사진관 사장님이 조금 늦었네 그랬나보다.
한 2,3년만 웨딩사진찰영보조하면서 배우면 왠만한 스튜디오에서 근무할수 있다는데
지금의 내 나이로는 돌사진찰영하는곳으로 가야 한단다...
아이들 돌보는 이모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데 난 자신이없다.
처음엔 ...그래 그깟짓거 해보자 이래서 주말에만 알바식으로 할려고 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자리가 없어 자포자기하고 있었다.
솔직히 난 인물사진은 싫다. 인물사진이 제일어렵다고들 하는데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나는 흥미가 없어서인지 풍경이 더 좋다.
그래도 이것저것 가릴수도 없고 원하는것을 할수만은 없어 인물사진도전해 보기로 했다.
인물사진을 시작하려면 아주 기본적인것 부터 배워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혼자 끙끙대다 사진관사장님에게 하소연하듯이 이야기를 했다.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더 애정이 가는 일을 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후 사장님이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신다.
행사오는것도 알려주시고...
일단 발이 넓어야 한다는것을 이번에 느꼈다.
난 완전히 우물안 개구리...
권태기에 빠져있떤 나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그 첫단계로 지난 부산 불꽃축제에 갔던건데....
개고생만하고 비바람에 결국 일요일날로 미루어진 행사측에 원망을 하며
집에서 인터넷으로 봐야했던..ㅠㅠ
그래도 너무 다행인건 랑이가 많이 협조적이라는거다.
보통남편들은 짜증내거나 싫어할건데
내가 하고 싶다하면 군말없이 밀어준다.
사진이라는것이 고급취미라서 꽤 돈이 들어가는데도 그만두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유난히 학교때부터 사진담기를 좋아했던 나 왜 그땐 몰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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