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근무 처음들어 가는날이다.. 그런데...
윤권이 항상 그러하듯이 자신이 당직슬적에도 그러더만 내가 밤근무하는 오늘도 여전히 나를 갈군다... 괜히 아이들처럼 칭얼대는거라 짜증만 난다..적잖은 심적 고생(?)을 한 나... 윤권이와 제발 헤어지길 바라는데 없어도 그만인데 윤권이 녀석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내가 그리도 호락호락 해 보이나 보다... 오늘도 이야기 했다... 그만하던가 아님 헤어지자구 헤어지잔 말 자꾸 하면 나중엔 안믿을텐데...음....
집을 나왔다...
근무는 10시부터 시작인데 윤권이 퇴근도 하기 전에 핸드폰도 일부러 챙기지 않은채로 무작정 집을 나왔다.... 내가 없어도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녀석이니까 굳이 있지 않아도 된다.
오늘같은 날 밤근무인것이 너무 좋다... 꼴락서니를 안봐도 되니까. 싫은데 억지로 붙어 있는것이 싫었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 하지만 ㅋㅋㅋ 갈곳이 없어서 결국은 오게 된 겜방 ㅋ
처량한 내신세... 휴~
그냥 눈물만 난다...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데 왜 같이 있어야 하는건지 윤권이에게 아무리 강조하고 이야기 해도 듣지 않는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들을뿐.
하긴 나도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짐 싸들고 나올수 있는데.... 만약 그리되면 지금 간신히 일하는 이곳을 그만 두어야 하기에 그게 싫어서 어쩔수 없이 ㅠ.ㅠ
윤권이에게 수도 없이 이야기 한다.. 나에게 서류는 한낮 종이에 불과하지 않다구 그깟서류로 날 묶을생각 하지 말라고 오늘문자로 또 이야기 했다. 하지만 윤권이 어쩜그리도 이기주의인지...
오늘도 얼렁뚱땅 넘길수 있을거라 생각했나보다.. 내가 집 나갈거라 이야기했지만 설마했을것이다. 나갔다 하더라도 다시 집에 들어갈거라 생각하겠지...
요즘 난...
나만의세계에 나를 가두어 버렸다.. 그 누구도 들어올수 없게... 오늘도 열받아 가슴이 아파 안정제를 먹으면서 생각한다.. 그래 죽을수 있는 날을 위해 살자.... 라고....
다른 사람들이 볼적에 윤권이와 나 그리고 내 자신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난 원래 연기를 잘하기에 표정연기하나는 잘하는데...
이제 나좀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하면서 왜 옆에 있을려구 하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차라리 필구 새끼처럼 대 놓구 여자나 만나구 집에대리구 와서 자빠져 자다 나에게 걸려 헤어져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지가 먼저 좋다구 시작해 좋구 그 짐은 다 나에게 맡기구 지는 저렇게 태평하게 나를 괴롭히지는 건지...
일주일에 아마 5일은 싸우는거 같다... 큰소리내고 욕하고 서로 헐뜯고....
진짜 사는게 지겼다...
종상이가 보고싶다.. 하지만 볼수 없다.. 이제는..
그러기에 더욱 그립다.. 그 천진난만한 얼굴이..그 개구쟁이의 눈이 그 미소가...
한번 내품에 꼭 안아 주고 싶다.... 내 심장이 터져나갈때까지 그애를 꼭 안아주고 싶다...
후후후... 결국은 이렇게 될걸.... 내 자신도 아이들에게도 모두가 망가질것을 그때 왜 내가 그랬는지... 너무 바보같구 생각없던 내25살의 기억이... 아이들이... 모두 내 머리속에서 살아져 버렸으면 좋겠다...내 자신을 잊어 버리고 싶다... 너무 아픈기억들과 슬픈 추억을 지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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