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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기약하며

2007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7. 5.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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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칠수와만수 연극을 보러 대학로로 가고 있었다. 아침근무를 끝내구 힘든몸으로 일단 집으로 와서 세탁소에서 저번에 맞겨둔 랑이의 은갈치양복을 찾았다. 내일 일요일날 있는 현이 동생 현정이의 아들 돌잔치때 입구 간다구 맞겨 두었는데 오늘은 어린이날이라서 쉴거 같아 어제 미리 찾아 놨다.

어젠일이 조금 늦게 끝나서 집에오니까 5시가 다 되어 있었다. 조금기다리며 랑이와 함께 대학로로 갔다.

앞차가 정지를 안하고 그냥 가는 바람에 20분이나 기다려 뒷버스를 탔다..

 

우리뒤에 앉은 여자 무슨 통화를 그리도 하는지..

30분을 넘게 그것도 무지 큰소리로 통화를 하고 있었다. 버스안에서 그 여자 목소리만 쩌렁 쩌렁 울렸다..

앞에 앉아 있떤 우린 머리가 흔들려서 무지 신경쓰였다.. 그러던지 말던지 히히덕 거리면서 잘도 이야기하고 있다.. 강남역에서 내릴때까지...

요즘은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그렇게 몰상식한 인간들 의외로 많이 눈에 띈다.

저번엔 뒤에 앉은 남자.. 왜그리 말이 많은지 계속 조잘 조잘.. 그날 많이 피곤했던 난 짜증이 나서 시끄러우니까 조용히좀 하라구 성질을 냈었다.

뒤에 앉으면 그 목소리가 옆이 아닌 앞으로 퍼지기 때문에 앞사람 생각도  좀 해야 하는데..

어제 그 여자도 86년생이라구 나이까지 말하면서 그렇게 떠들구 싶은지 시끄러워서 MP3를 들었는데도 통화내용이 다 들렸다... 왕짜증...

그렇게 그 여자는 강남역에서 내리구...

 

시간이 6시 40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8시 공연인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랑이와 난 일단 대학로까지 가보고 시간이 되면 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구경만 하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동대문에서 앞차가 사고가 나자 우리가 탄 버스가 그차를 기다리다 중간에 세워두구 둘이서 옥신간신 하니까 자신이 비켜가려구 하다 옆에서 오는 승용차를 박았다..ㅡ.ㅡ

 

그렇게 사고가 나고 기사가 이야기한다구 내리구 짜증 제대로 난 우린 그냥 내렸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냥 성남으로 돌아와서 노래방에 갔다. 저녁도 먹지 못한 시간이라 언니네서 토스트랑 떡뽁이랑. 이것저것.. 먹구..

 

노래방에서 랑이혼자 놀았다...

노래방.. 지겨워... 맨날 노래방이야.. ㅠ.ㅠ

 

그렇게 하고 랑이가 놀구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오늘 노는 토요일이라서 엄청 밀렸나 보다,

저번 뮤지컬도 금요일이였는데 그시간에 출발했는데 1시간이나 먼저 도착했었는데..

어린이날이라구 차가 더 많았나 보다. 성남도 엄청 차가많았다 한다. 날을 잘못잡았다..ㅠ.ㅠ

 

그래서 내일 보기로 했다. 내일 3시공연...

3시공연 보고 미아리로 출발하면 시간이 얼추 될거 같다. 돌잔치는 6시부터니까..

 

내일은 랑이도 쉬니까 같이 집이나 치우구 놀다가 대학로로 가야겠다. 내일은 꼭 돌쇠아저씨네서 먹어야지 ㅎㅎㅎ

 

이따 출근해야 한다.. 원래는 아침근무였는데.. 오후반이되었다..ㅡ.ㅡ

공휴일이나 토요일은 차라리 아침번이 나은데...에긍...

 

어제 닌텐도가 왔는데...어라.. 칩만 왔다..ㅡ.ㅡ 알고 보니 닌텐도 기계를 구매해야 하는 거였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ㅋㅋ 랑이가 닌텐도도 주문해 주었다. 15만원..ㅠ.ㅠ

너무 비싸서 칩그냥 반품하려는데 이번만 봐준다 한다. 그렇게 가지구 싶어 하는 것이였으니까..

 

어린이날 선물이란다.. 고마워 했는데...어라 생각해 보니 어린이날 선물? 그럼 내가 어린이? 우씨

 

씩씩 거렸더니 자신에게 난 아직 애기라한다.. 그러면서 한술 더 뜬다.. 어린이날 축하해..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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