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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맞아?!

2010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0. 1. 1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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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뭐에 씌운거 같다. 계속 모든것이 짜증만 나구 성질만 나구 부정적으로만 보이구..

그래서인지 새해들어서 하루라도 안싸운날이 없었다. 새해첫날부터 아무것도 아닌일로 내가 먼저 화를 내구 짜증내구 성질내구

정말 그렇게 대단한거 아니였는데...

 

지난7일은 내 생일이였다. 하지만 난 그날 두번째 밤근무날이였다.

요즘 학원때문에 평일에는 대려다 주지 못하는 랑이..

퇴근후 바로 학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에 퇴근하고 나면 그날 하루를 못본다. 연달아 2틀을 못보는거다.

 

생일인 그날 따라 난 핸드폰을 안가지구 왔다. 아니 일부러 두구 왔다. 시험해 보고 싶었다.

랑이의 마음을..

그전날도 어김없이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싸운우리.. 일부러 걱정되어 병원으로 전화온 랑이에게 난 차갑게 대답했다.

아침에 대리러 갈게 했떤 랑이 안왔다.

당연히 올거라 생각했는데...

 

전화했다 시계도 마춰놓지 않구 자구 있었다...

오히려 화를 낸다 버스를 타고 오던 지하철을 타던 알아서 오라면서 끊어버리는 전화..

 

울었다.

 

생일날 서러워서 울어본건 또 처음이였다. 괜히 내 자신이 서러웠다.

집에 가서 바로 잤다. 일어나니 7시..

아무것도 먹지 않았따. 랑이에게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

출근하는 9시까지 계속 랑이에게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구 그냥 병원으로 출근했다. 출근하면서 호빵하나 사서 먹었다.

또 괜히 서럽다는 생각이 들어 호빵을 먹으면서 울어버렸다.

 

아침 퇴근할적에 일부러 옷도 천천히 갈아입었다. 혹시나 와있을 사람이기에 마주치기 싫어서 천천히 갈아입구 나오는데

수간호사님에게 인사하면서 나가는 랑이의 모습이 보였다;;;

 

만약 내가 그냥 슬쩍가버리면 또 들어오겠지;; 그생각때문에 결국 랑이의 차를 타고 왔다.

생일날 아무것도 못먹구 출근했을거라며 뭐 사주겠다는 것도 싫다하고 집으로 와서 잤다.

그날도 랑이는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그후 며칠동안 우리는 서로 말한마디 하지 않았다.

 

경우여자친구와 2월6일날 여행을 가기로 했다.

결혼식전에 가자 해서 갑자기 잡게된 날짜.. 1박2일로 네명이서 가까운강원도로 가기로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며칠전에 만나서 저번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같이 쇼핑도 하면서 옷이랑 악세사리 몇가지 사주구 서로 커플하자며

핸드폰고리도 샀다 ㅋ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 내 나름대로 이쁘게 볼려구 노력중인데 선영인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좋단다...

 

그제는 쉬는날이라 화성온천을 다녀왔다. 몸이 너무 간질거려서 탕에 들어갈 심산으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각질이;;;

물에 둥둥둥...나 들어간지 몇분도 되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내 눈으로도 확 보일정도;;

 

저런게 있었으니 그렇게 가려웠지.. 1시간동안 열심히 탕안에서 놀앗다.

그래서 지금은 가렵지 않다. 일주일에 한번은 가야할거 같다;;

 

어제..

출근했던 랑이 오후 5시쯤인가 문자가 왔다. 뭐사다줄까? 이러면서 6시에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가야하는데

굶구 출근할까봐 일부러 사다주구 간단다..

6시가 조금넘어 들어와서는 연신 나보면서 웃구 있다. 지금 못보면 3일을 못보잖아;;;

그래...그러구 보니 내가 3일을 나이트근무구나..

 

급하게 자기가 사온간신 먹고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는 랑이..

오늘 학원빼먹구 자기 대려다 주구 싶다..

 

출근해서 병원에 도착할즘 랑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 도착했냐구 조심하고 수고하라구 내일 대릴러오겠다는 말도 잊지 않구 ㅋㅋ 그거야 일어나봐야 하겠지만.. ㅋ

 

하여간 조금은 예전의 나로 돌아온거 같다. 왜그런지 감정기복이 더 심해진거 같다.

내가 봐도 내가 아닐정도로.. 나이를 먹구 있다는 증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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