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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근무 이틀째...

2005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5. 12.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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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밤근무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이제 많아져서 그런가... 10년전의 지금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겠지...

 

웁......

 

출근하기전 윤권이의 약간 닭살 썩인 목소리를 듣고 나와서 인지 속이 좀 메스껍다..

 

스킨쉽을 무지 좋아하는 윤권이...

 

언제인가 내가 질문을 했었다..

 

그래도 나 만나구 다닐적에는 안그러더니 왜 그리 스킨쉽을 좋아하냐...했더니

 

윤권이 왈,,,

 

원래 남자는 다 스킨쉽 좋아해 안좋아하는놈이 병신이지...안그런척 하는건 좋게 보일려 했던

 

거였지.. 참는다구 고생했다...이러는 거다...ㅡ.ㅡ

 

나쁜놈...

 

길을 걸을때도 꼭 손을 잡아야 하고 집에 있을적에 아무리 싸워도 자신의 옆에서 자야하고

 

손 잡지 않으면 어깨위에 손이 올려와 있구...ㅡ.ㅡ

 

잘적에도 그놈의 손은 가만있지 않는다...꼼지락 꼼지락...

 

으~~~

 

살 비비고 자는거 무지 싫어하는 나....

 

성질나면 절대로 옆에 있기 싫어하는 난 거의 곤욕이다...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감고 있다...ㅡ.ㅡ

 

고단수...

 

그런 인간이 3일을 혼자 자야 하니 죽을맛일거다...

 

혼자 잘적에는 어찌 자누... 했더만... 아무생각 안하고 잔단다..

 

그럼 나와 잘적에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난 나이트 근무 3개만 하지만 윤권이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당직을 해야 하니까

 

한달동안 2주는 떨어져 있는것이다..

 

꼴보기 싫을적에 난 무지 좋지만 그 녀석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일은 모임이 있는 날인데...

 

린2에 현모가 있는날이다...의정부에서... 그놈의 린2때문에 전국을 순회하는거 같다...

 

하지만 난 못간다... 나이트 근무라서 일요일 아침에 끝나기 때문에 ...

 

저번 인천 현모때도 내가 일요일날 아침근무라 가지 못해 아쉬워 했던 윤권이 이번엔

 

정말 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다시 또 나의 근무때문에 못간다니까 조금 서운했나 보다

 

애들처럼 툴툴됀다.. 그렇게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고 했다...

 

송정오빠가 숙식비 내준다 했고 회비도 안받는다구 했으니 가도 불편한건 없을 거라구

 

했더만 윤권이 녀석... 자기 없어서 안가...;;

 

나 아는 사람들인데 뭐 어떤냐구 가라구 해도 내가 안가서 안간단다...

 

내가 있어야 그 어디던 편안하다나 어쩧다나.. 이런말을 듣고 속이 괜찮으면 그건...

 

 

에그....

 

 

아침 10시부터 잤다... 일어나 보니 1시... 다시 또 잤다... 3시40분...

 

다시 또 잤다... 5시가 되어 가고 있었다...

 

더 잘까 하는데 윤권이에게 전화가 온것이다...

 

ㅠ.ㅠ

 

더 자고 싶단말야..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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