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정말 웃긴 일인거 같다... 밤근무시간이 지루해서 블로그앞에 앉았다..
처음엔 현이의 글을 읽었다.. 가스나 내 걱정 엄청 해 대었네;;;
그리고 언제나 처럼 혹은 버릇처럼 지난 내 일기를 본다...
옆의 사진을 보면서도 웃기기도 하고...
참 많이 힘들었던 내 자신이 많이 울어야 했던 내 자신이 결국 이렇게 그녀석과 떨어질걸
알고 있었던 내 자신이 그냥..... 초라해져 보이기도 하고 정말 순진해 보이기도 하고....
그 녀석과 헤어질것을 예감하고 있었으면서 왜 그리 매달리려 했던건지...
마지막 여행이라는것을 알았으면서도 왜 그리 그땐 행복했는지....
흠......
정말 사랑했다.. 정말 좋아했다.. 너무 싫었다.. 녀석과 헤어지는것이...
떨이지는 것이... 정말 죽기보다도 싫었다.. 그렇게 날 힘들게 하고 괴롭히고 외롭게 했지만
그녀석뿐이 없었다...
실은...
아직도 훗...
아직도 그녀석을 마음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다...
몸과 내 영혼을 다 바쳐 사랑했던 그 녀석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난 미련을 가지구 있다..
그런데 웃긴건....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ㅋ....ㅠ.ㅠ
정말 웃기는 사실이 아닐까...
윤권이는 지금 나와의 삶이 행복하다구 한다... 나를 막대하고 나에게 성질부리고 짜증내도
그래도 평상시엔 그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만큼 나를 사랑해 주구 있지 않냐구...
자신을 어딜 내놔도 나의 신랑으로서 손색이 없지 않냐구 자아도취에 빠져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미안하다구 한다...
좀더 날 이해해주지 못해서 날 아프게 해서 날 힘들게 해서 싫어서가 아닌데 미워서가 아닌데
자신의 원래 성격이 그런것을 어쩌겠냐구 그래도 3년전보단 많이 부드러워지지 않았냐구...
성질도 많이 죽어졌다구...
인정하긴 싫지만 사실인걸 이야기 하니까 나도 더 이상 윤권이에게 성질부리지 않았다...
이녀석...
정말 성격 많이 죽였다.. 정말 멍청한거 아니야 할정도로 나 하나뿐이 몰라주는 것이 어쩔땐
짜증도 나지만 인정할건 인정을 해야 겠지...
아까 케익까지 사들고 와서 자기가 미안하다구 해도 내가 안받아줘서 못하겠다구 한다..
이미 기새는 나에게 있다...
하지만 윤권이의 간섭과 잔소리 너무 싫다... 녀석이 조일수록 더욱 달아나구 싶다...
아마도 예전에 나의 모습이겠지... 윤권이의 지금의 모습이...
벌써 새벽4시다.. 슬슬졸리다...
아직 1시간정도 잘 시간이 있긴 하지만 그러면 6시쯤 정신없이 졸거 같아서 오기로 참기로 했다..
이따 퇴근후 집에서 푹 잘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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