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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둘수 없을까...

2005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5. 2. 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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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2년....3년.....

올7월이면 3년이 된다... 윤권이를 알게 된지... 그리구 정식으로 부부가 된지 12월이면 2년이 된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윤권이는 변하지 않았다... 성격이 아니라 그......

처음에 나에게 그랬을적에 윤권이는 미안하다고 했다... 다음부턴 그러지 않겠다고 그녀석또한 만나는 여자가 있었기에 하지만 거짓말인지 진심인지 나를 만난 이후로 그 여자와 헤어졌다 한다. 그리곤 언제나 나에게 섹스를 원했다... 그럴적마다 난 거부를 했구 항상 둘만의 몸싸움이 있곤 했다... 내가 혼자가 되고 방황을 할적에는 그런대로 참고 있었다... 윤권인...

하지만 두어번 내가 자신의 곁에서 도망도 치고 피하려는것을 안 윤권이는 내 곁에서 떠나지 않았구 지지난 해에 혼인신고를 했다... 나에겐 그렇게 별 큰 뜻이 있는 그런 건 아닌데 윤권이는 그렇치가 않다... 그것으로 나를 완전한 자신의 여자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서울집에서도 내가 윤권이와 혼인신고를 한것을 알고 있다... 생각외로 그렇게 크게 난리가 나지 않고 덤덤하게 받아 들였다... 아마 필구의 영향때문이 였을것이다... 바람둥이로 본 필구보단 그래도 착실한 윤권이가 마음에 들었을 지도.... 나에겐 다 같은 족속으로 뿐이 보이지 않지만....

적어도 윤권이는 나를 부인하진 않는다... 어디에서도 당당한 자신의 집사람이라구 소개하고 나없적에도 결혼했다고 떳떳하게 밝힌다... 누구처럼 속여서 어린 고교생하고 채팅이나 하진 않는다.

어제밤에도 어김없이 윤권이의 손이 나의 옷속으로 슬쩍들어 왔다. 팔베게를 배고 자는것까진 익숙해 졌지만 그래도 더듬는건 여전히 싫다... 조용한 가운데 둘만의 시간이 치루어 지구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만 되면 항상 치루어 지는 열래행사와 같이....어쩔떤 퇴근후 바로 그런날도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과연 우리가 3년이 되어가는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사람이란 1년정도 지나면 조금은 수그러드는데 윤권인 오히려 더 원한다.....

나와의 정사가 항상 만족하기 때문이라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번달은 여러가지 복잡한 일이 많았다... 내 나름대로의 일때문에 그것때문에 신경을 써서 인지 멘스를 이번달엔 하지 않았다...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난 또 그것 때문에 걱정인데 윤권인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다..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구....

윤권이의 식구들은 다 안다.나의 지나간 과거를 하지만 그것으로 나에게 뭐라 하는 이는 없다... 오히려 더 신경써주고 챙겨줄뿐..

윤권이와 싸울적에 항상 나오는말... 그렇게 억울하면 아이나 하나 놔면 돼잖아... 난 그런다 그렇게 아이를 원하면 밖깥에 있는 여자들 하고 아이나 만들라구 그래서 그여자와 살림이나 차리라구 제발 난 가만히 두라구....

머리속이 복잡하다... 매일 저녁 나의 위로 올라오는 윤권이 부담을 느끼는 나 이제 그만둘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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