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이거 괜찮네.. ㅋㅋㅋ
아까 블러그 쓸려구 다음에 들어왔는데 페이지가 뜨지 않아서 무지 짜증났는데
이렇게 업데이트 할려구 그랬군. ㅋㅋㅋ
괜찮네.. 어차피 난 계속 일기만 쓸거니깐.. ㅎㅎㅎ
권이랑옥이랑 알콩달콩이야기도 이렇게 바꾸어서 써야징. ㅎㅎㅎ
그렇게 무지막지 오던 비가 어느정도 그쳤나 했더만 주말에 다시 또 온다구 한다..
지겨...ㅠ.ㅠ
그래도 잠시 비가 그쳤다구 사람들 탄천으로 많이 산책을 나왔었다. 아까 출근하며
본 버스밖의 공원은 오랜만의 사람들의 분주함으로 여름밤의 추억을 더하고 있었다.
비가와서 나가지 못했던 꼬맹이 부모들의 유모차가 많이 보였다.
권이는 오늘은 꼭 대려다 줄거야 하며 내가 산 참외 무겁지 내가 들어줄게
권이가 있잖아 하면서 저만치 먼저 가버린다. ㅋㅋㅋ
안대리구 갈까봐 무지 걱정하는 꼬마같다. 무엇때문인지 모르지만 올해는
정말 영화를 많이 못본거 같다. 벌써 7월이 다가구 있는데..
권이가 태풍을 꼭 보고 싶다 해서 빌려다 주구 나 이쁘지 하고 ㅎㅎㅎㅎ
여전히 난 권이 앞에선 애기가 된다. 권이또한 그런것을 좋아라 하구...
휴가때 신발을 젤리 슈즈를 신고 갔었는데 여름이면 나의 고질병 만성습진...
지금은 엄지 발가락 쪽이 완전히 살이 없다. 화상입은것처럼 다 벗겨져 버려서
그런발에다 그 젤리슈즈를 신고 동대문도 다녀오구 바다를 갔으니 오죽했을까...
결국 시내에서 신발을 사고 말았다 ㅠ.ㅠ
동대문에 옷사러 갔다가 오는길에 너무 힘들어 지쳐버린나 신발까지 아프구
게다가 뒤에 굽이 있는 거라서 뒤굽치가 무지 아파서 절뚝 절뚝했더만 권이
자신의 샌달을 벗어서 날 준다.. 그거 신을라구 발이 작은 권이 신발은 나랑
싸이즈가 비슷하지만 내가 그것을 신으면 권이가 그 슈즈를 신어야 하는데...
내가 망설이는데 언능 신발 뺏아아서 자신이 신어버린다. 얼떨결에 권이 샌달을 신었는데
그나마 좀 편했다... 집에 와서 그다음날 내가 제일 아끼는 샌달이 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그 신발이 제일 편했는데 신고 나갔다가 집으로 오는길...
비디오나 하나 볼까하고 보고싶은영화 골라 가지구 군것질도 할려는데 신발이 이상했다.
엉엉 내 신발.. 엄지 발가락만 끼는 신발인데 그 끈이 끈어져 버렸다..
아주 신을수 없게 되었다.. 집에 갈려면 거리가 조금있는데 권이 또 자신의
그 샌달을 벗어준다.. 그런데 자기야 이 신발못신어.. 끈이 없어서.. 그랬더만
까짓거 맨발로 가면 되지 하고 내 샌달을 들구 맨발로 ;;;
자신은 맨발이라 가게 못가니까 나보고 먹구 싶은거 사오라구 자신은 집으로 간다구 한다...
권이는 자신의 스타일이 구겨지는거 무지 싫어한다...
길을 가다가 내가 가방이 무겁다구 하면 내 가방 들어정도지 손에 무엇을 들려 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하는말 남자가 쪽팔리게.. 그러면서 나 힘들다구 자신의 샌달을 스스럼없이
벗어주구 본인은 그렇게 맨발로 걸어가는것이 뭐랄까... 음 하여튼 기분이 좋았다..ㅎ
오늘 출근하면서 내가 권이에게 물었다.
나 : 신발바꿔 신는거 안 쪽팔려..
권 : 머가 쪽팔려.. 그럼 그냥 보고있냐..
나 : 우리 연예하는것도 아닌데..
권 : 그러니까 더 잘해야지.
ㅎㅎㅎ
어제 싸움으로 얼굴에 상처가 있었는데 오늘보니 쓸린것이 맞았다..
요즘 선전하는 메디폼을 사다 붙여주려 했는데 그 조그마한것이 8천원이나.. ;;
병원에 있는거 갖다 줄게 하고 병동에 있는 거 붙여주었다...
흉터 없어져? 하길래.. 왜 얼굴이라 신경쓰이남? 누구에게 잘보일려궁...
나에게 핀잔을 들으면서도 마냥 좋은가보다. 권이는...
음료수하나 사주구 권이는 서둘러 집으로 갔다...
한참이 지났는데 도착했다는 연락이 없길래 내가 전화했더만 자신의 샌달 앞쪽이 떨어지려
해서 그거 붙이면서 내 샌달끈이랑 인형 썬그라스 떨어진거 붙인다구 전화못해다구
다 붙여놨으니까 인형 안구 잘수 있다구 신발은 붙이긴 했지만 그래도 모르니 가까운데
갈적에만 신으라구..
자제구레 내가 일을 만들어 놓으면 권이는 언제나 그런식으로 뒤에서 붙이구 고치구
정리하구 한다.. 덜렁대는 나와는 너무나 상반되는 성격..
태풍영화 너무 재미 있다구 꼭 보라구 전화한 권이..
오늘까지만 혼자 자.. 엉...
솔직히 요근래 권이가 있어서 든든하다..
모든면에 있어서 아직 부족한것이 면이 더많은 권이지만 부족하다는 생각보단
든든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요즘 더 많이 힘들어졌을건데 오히려 날 위로하고 용기주구 내 이유없는 땡까이랑
어리광 다 받아주구 천둥번개 싫어하고 무서워하는지 알구 비가 오면
나에게 전화해서 오늘 일찍 들어갈거니까 걱정말구 있어...
그러구 자다가 천둥에 놀라서 일어나면 잠결에라도 더 안아 준다..
권이는 내가 졸려서 눈 비비젃이 제일 귀엽다구 한다...
마치 갓난애기가 눈 비비듯이 한다구..
권이는 아마 그런생각을 할것이다...
자신이 없으면 난 아무곳도 혼자 못가 길 잃어 버려 헤매구
자신이 없으면 머하나 제대로 고쳐 쓰지 못하고
자신이 없으면 천둥이 무서워 하늘만 보며 울거라구...
ㅎ
하지만 권이는 정작 중요한 사실을 모른다..
권이가 없어도 난 다 할수 있다..
모르는 길도 혼자 다닐수 있구 혼자 살수도 있구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혼자가 되어도 나혼자 충분히 살수 있다..
권이가 없어도..
지금은 권이가 있으니까 내 옆에 있어주니까 그것만으로
난 권이를 믿구 권이를 의지하며 권이가 있기에
내 남편이있기에 난 못하는 것뿐이다..
사람이 닥치면 살게 된다. 어찌되던..
난 그럴걱정이 없다...
비록 성질나면 꼬장부리구 성질부리구 어거지에 전혀 통제가 안되는 사람이 되지만
아주 간혹일뿐 많이 노력하고 인내하는 권이가 고마울뿐이다.
며칠전 산부인과에서 들은 진찰결과 듣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그것만으로 지금 이상태만으로 난 충분히 행복하다.
더 나아지면 좋게지만 지금 이대로도 권이는 많이 변했다.. 날위해서...
자신을 많이 버렸다.. 그것으로 되었다.. 이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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