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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이틀째

2022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2. 4. 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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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미리가 7시에 마춰 놓았으나 나는 이미 6시에 일어난..... 미리가 씻고 준비하는동안 침대에서 빈둥빈둥 하다가 

8시좀 넘어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첫 접시 ㅋ 너무 이쁘게 담았나? 볶음밥이 꽤 맛있었다. 밥알이 날리지도 않고 알맞게 잘 되었고 햄도 짜지 않았다.

역시 코모도호텔 조식은 괜찮은듯 하다.

 

아침을 먹은후 우리는 불국사로 이동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가보고 정말 몇십년만에 가는 ㅎㅎㅎ 

불국사앞에서 눈에 들어온 소나무 어쩜 저렇게 푸를수가 있는건지

 

학생때는 못모르고 와서 그냥 쓱 둘러봤는데 역사를 좀 아는 지금은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걸 알기에 그걸 찾는재미도 있었다. 

한참을 둘러본 우리는 잠시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불국사 앞에 있는 소나무 쪽에 앉아 있었는데 나이가 좀 있는 아저씨가 안전망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금방나오겠지 하고 지켜 보고 있었다. 계속 밍미적 거리길래 확 짜증나는 목소리로 아저씨 빨리 나오세요. 거기 들어가면 안되는거잖아요. 아실만한 분이 왜 그러시는거에요. 이랬더니 옆에 있던 할머니가 곱게 늙어야지 빨리 나오시죠 이래주시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느긋하게 나와 제갈길 가는.... 저러니 노땅이라는 소리나 듣는거지. 라고 생각했다. 좀 쉬다가 주차장으로 나와 노점상 있는곳으로 갔는데 벚꽃이 엄청 이뻤다.

 

인생샷 찍어 주겠다며 미리도 열정을 활활~~

그렇게 한참을 벚꽃놀이를 즐겼다. 날씨도 전날보다 너무 화창했고 햇볕도 따뜻했고,춥지도 않아서 나들이 하긴 정말 좋은 날씨였다.

우리는 장소를 옮겨서 황룡원으로 이동했는데 호텔 근처였다

택시기사님 말씀이 황룡사는 현재 발굴이 아직 진행중이고 이곳은 민간인이 숙박업소로 지어올린 건물이란다.

특별히 볼건 없지만 벚꽃과 함께 담은 사진이 멋져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우리가 그런것을 놓칠리가 없지 .ㅋ

벚꽃 정말 너무 이뻤다. 꽃이 피면 비가 왔었는데 올해는 꽃도 늦게 핀데다 비도 오지 안하서 엄청 이뻤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황리단길로 가서 점심을 먹을생각이였지만 시간이 1시가 되어 가고 있었고 버스배차도 4,50여분이라 그냥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기사님이 황리단길 바로앞에서 내려 주셔서 우리는 네비를 켜고 음식점을 찾았다.

스테이크를 솥에 하는 곳인데 체인점으로 좀 유명한 곳이였다.

 

웨이팅시간이 좀 있긴 했지만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밥도 맛있었고 스테이크는 질기지도 않았고 너무 맛있었다. 예전에 가마고을 같은 느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날 미리가 6시반 버스로 집으로 가기 때문에 다른곳으로 이동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의 발이 너무 아파서 ㅋㅋㅋ 그리고 가볼만한곳은 다 가봤고 해서 황리단길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곳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10여분정도 걸리는 거리라 미리는 걸어가기로 했기에 식사를 하고 어제 갔던 카페 앞 한옥이 이뻤던 카페로 이동해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미리의 핸드폰이 밧데리가 별로 없는데다 보조 밧데리도 없어서 충전이 급했기에 콘센트있는 자리로 옮겨서 여자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을 잘 안찍는 나인데 미리가 예쁜사진을 많이 찍어주어서 더욱 좋았다.

한참을 카페에서 놀다가 천천히 걸어나가기로 하다 예쁜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다가 문득 병원직원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로 했다.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ㅋㅋㅋ 그걸 또 예쁘게 찍어준 미리..

 

이날 미리가 집으로 가는데 겉옷을 두개나 가져온 미리가 들고 다녀야 해서 나의 겉옷은 호텔에 두고 미리옷을 입기로 했었다. 노란가디건 입은 내가 귀엽다며 내 핸드폰을 들고 요리저리 사진을 찍어준 미리 ㅋㅋ

선물 17개를 구입해야 하는데 3개는 다른것으로 골랐다. ㅎㅎㅎ

좀더 마음이 가는 언니들과 동갑내기 친구에게는 다른것으로 주고 싶어서 그렇게 선물을 고르고 계산을 하고 나니 내 수중에는 5만원뿐이 남지 않은;;;;

 

미리와 헤어지고 호텔로 돌아와 뭘 어디에 많이 썻지 생각하고 쭉 훓어봤는데 거의 택시비로 쓰고 선물산다고 4만원을 쓴게 다였다.

주차비 15,000원빼고 내일 교통비로는 부족해서 걱정이 되었다. 사실 전날 내가 지갑을 안가져온걸 알았다;;

경주로 출발하기전날 원래 가져가기로 했던 가방에서 백으로 바꾼터라 그 과정에서 지갑을 챙기지 않은.... 그래서 카드가 없어서 버스를 탔으면 미리가 하기로 했는데 .... 카드가 없으니 현금 찾는것도 안되고 아..... 어쩌지 생각하고 있다가

일단 샤워하고 나왔다. 그리고 영경언니에게 전화했다. 확진분들이 있어서 근무가 어려울거 같아 마음이 쓰여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언니가 10만원을 빌려주셨다.

언제나 궁할적에 도움을 주시는 영경언니.... 감사했다. 덕분에 다음날 부담없이 당길수 있게 되었다.

 

편한마음으로 침대에 눕었지만 역시나.... 잠은 오지 않는;;;;

그러다 12시쯤 잠이 들은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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