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까지 쉬게되었는데 아무곳도 가지 않으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좀 무리는 되었지만 제주도를 예약했다.
그래도 돌아오는 월요일은 아저씨가 퇴근하는 날이라는것을 아니까 감안해서 빠른 비행기로 예약을 했던건데..금요일 살짝 들뜬마음으로 열심히 근무했다. 전날 짐을 꾸려서 병원으로 택시타고 출근을 했기 때문에 바로 공항으로 갈수 있기에 근무가 끝나고 공항버스타는곳으로 이동... 20여분을 기다리며 예전에 아저씨와 함께 공항가던 때를 살짝... 그리워 했다... 아주 잠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살짝살짝 졸며 공항으로 이동...
6시 10분 비행기인데 도착은 4시 30분쯤 했다.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장으로 이동중 허기가 져서 아메리카노한잔과 머핀 하나를 구입... 먹으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이러면서 ㅋㅋ 머핀 폭풍흡입 ㅋㅋㅋ
텀블러를 가지고 가서 근처 정수기에서 물채우고 약먹을 시간이라 약먹고 탑승대기중...
문득 커피인증샷이 담고 싶다는 생각에 인증샷중. ㅋㅋㅋ
내가 타고 간 비행기는 이스타인데 대한항공앞에서 인증을 했네? ㅋ
연착없이 정상출발~ 제주국제공항에 제시간에 내렸다. 도착하자 마자 전화기를 비행모드에서 수신모드로 전환 영숙언니가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날이였고 비행기 시간이 8시 30분 비행기라 아직 한시간이 남아서 영숙언니 얼굴 잠시 볼까하고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부재중 전화가 두통이나....와있었다.
아저씨였다. 사실 이날 아침에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 바쁘다고 거짓말하고 받지 않았었다.
카톡이 왔길래 확인하니 10일날 자신의 빚을 갚아주기로 했었는데 10월초에 다시 집을 나간 사람에게까지 내가 챙길필요는 없을듯하여 월급들어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날 연차비용까지 나왔어야 했는데 25일날 지급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기에 일부러 보라고 카스에 올려 놨었다.
그사실 알리없는 아저씨는 내가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을거고 보채지는 못하지만 권표아저씨와 그여자때문에 빌린 기사의 전화는 피하고 싶었겠지. 나에게 기사들이 난리야 라고 보냈기에 모른척하며 나도 월급이 나오지 않아서 대출금이자 못내었고 그 연체가산금까지 지불하게 생겼서 나도 힘들다고 했더니 권표아저씨에게 전화해 달라 부탁하길래 바로 권표아저씨에게 연락해서 자초지정을 말씀드리니 감사하게도 흥쾌히 승낙하시면서 그럼 아저씨에게 두달치 받겠다고 말씀하시는... 나보고 그렇게 전하라 하셔서 직접 말씀해 달라 했었다.... 그래서 그것때문에 연락했나하고 무시 하고 영숙언니에게 연락을 했는데 계속 전화를 받지를 않는다.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하는데 전화가 또 왔는데 무시하고 카톡을 보냈다. 혹시... 권표아저씨에게 연락받지 못했냐며... 또 바로 전화가 오는... 굳이... 전화를 계속 하는게 궁금도 해서 일단 받았는데 연락은 받아서 알고있는데 카스내용이 궁금하다며 끝까지 추궁하는.... 전날인가? 미리랑 옛이야기하다 울었다고 올려논거 보고 묻는거였다. 그러면서 왜 자기에게 연락하지 않냐고 묻는?! 뭐지.. 본인이 카톡이랑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가 놓고선... 그래서 연락하지 말라며? 했더니 그래도 어떻게 전화한번을 안하냐고 ....ㅡㅡ 뭐냐...
여튼 한참을 통화하는데 뜬금없이 자기정리할때 되지 않았냐며 정리가 안돼? 이러는....대체 왜그런는건지..
내가 그말할려고 전화를 한거냐 약간 짜증난 목소리로 물으니 그럴려고 한건 아니지만 하면서 놀러갔는데 미안하지만 이러면서 계속 그러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이상 받고 싶지 않아 아픈척 하며 전화를 끈었다.생각할수록 너무 앞뒤가 맞지 않는사람이다.
연락하지 말라해서 연락안하는거는데 왜 연락을 안했냐니...ㅡㅡ
내가 놀러가서 삐진듯...알고있었으면서 더구나 자기는 일하는 날이였고... 쉬는날은 그여자와 있으면서
난 그럼 계속 우울하게 본인만 기다려야 하는건가? 내생활 다 하지 말고??
여튼 그렇게 게하로 왔다.다이어트로 살빠진 내가 넘 이뻐졌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머리도 붙임머리 너무 이쁘다고 ㅋㅋ
한참을 그렇게 엄마랑 미교라 수다 떨다가 방으로 올라왔다. 항상 독방을 주는...
편해서 좋긴 하지만 어두운방은 무섭다... 짐을 풀고 언능 씻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쉽게 잠이 오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