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인가 아니면 나의 귀차니즘인가;;;; 왜이리 일기를 안쓰려는지..... 자꾸 나태해지는듯한 내 자신 ㅋ
그나마 기억력은 역시 좋은 나님~~ 절대 잊지 않는 과거~ (3살때부터 기억하고 있는 건 안 비밀~)
늙은 불륜녀에게 집행했던 유체동산 압류는 멍멍이의 제3자이의 소송으로 넘겨졌고 작년에 패소로 끝이 났다.
그닥 충격이지도 않다. 다만 나에게는 매년 몇백만원씩 뜯어가던 멍멍이 한번도 대신 대출금 내준적없으면서 늙은 불륜녀에게는 100만원씩 지불했다는게 완전 어이 없지만.. 원래 개 쓰레기라는거 알고 있었으니 데미지는 크게 오지 않았다.
불륜녀에게는 다른 압류건을 집행시작하기도 했고 불륜헌터 공룡아빠님에게 늙은 불륜녀이야기를 하니 좀더 깊은 이야기하자 하심~ 곧 늙은 불륜녀 거주지에서 집회하시겠지. ㅋ
지인들의 왈~ 만약 이혼하지 않았으면 늙은 불륜녀에게만 좋은일 시킬뻔 했다고~ 그럴까봐 이혼한거지만. ㅋ
능력은 내가 있지.. 그 멍멍이가 있는게 아니지. 사고만 쳐 놓고 수습 안하는건 기본 해결할수 있는것도 아니면서 여기저기 빚이나 지고 사채돈까지 끌어다 쓰고 뭐 여튼 썩은 인생 더 썩어가겠지.ㅋ
자~~ 이제 1월의 밀린 일기 스타트~~
1월 초
작년에 사용했던 복지포인트와 자기개발비 그리고 연차비가 입금되는 월초~그래서 10일부터 15일까지 나의 통장은 빵빵해진다. 전달인 12월달도 목돈이 들어오는 달이라 연초에는 나름 부자가 된다.ㅋ
그동안 미뤄왔던 자동차보험 1년으로 가입하려 했는데 약간 금액이 모지라서 일단 2월로 보류~
12일에 생일이였는데 월초에 인천에서 연락이 왔다. 1월에 생일이 있는거 같은데 언제냐고 여쭈시길래 날짜가 어중간 하니 명절에 뵈어요~ 어머니 했다. 그래도 생일날 혼자 있으면 안되니 토요일에 시간되면 인천으로 건너와서 일요일에 미역국 먹고 가라 하셨지만 예비시부모님이 독감으로 고생한다는걸 아니까 괜찮다 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병석이에게는 생일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일주일전부터 가도 돼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작년 9월부터 바빴던 프로젝트가 아직도 끝나지 않아 많이 바쁘다 해서 거의 반포기...
10일날 자기개발비가 입금되자 마자 헤어샵에 가서 염색이랑 두피 클리닉 받았다. 그날은 나이트근무 이틀째라 힘든 날이였지만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오후 3시쯤 나가서 핸드폰도 아이폰에서 제트플립으로 교체하고 필요한 화장품도 구입하고 하느라고 저녁 내내 돌아당김 ㅋ
병석이랑 통화하다가 일요일이 생일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완전 당황한 ㅋㅋㅋ 왜 카톡에 알림이 안뜨냐고 ㅋ 알림을 내가 꺼놨으니 안뜨지 ㅋ 했떠니 올수 있으면 오라 해서 11일 아침에 퇴근 후 3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진주로 출발~~~
호텔 잡아주어서 같이 밥도 먹고 놀고 영화도 보고 놀다가 병석이는 숙소로 돌아갔다.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날 나는 장거리 운전을 해야 했고 병석이는 근무였기에 서로 푹 쉬기 위한 결정!
핸드폰 충전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편의점에서 구입을 했는데.... 엄청 비싸네....헐......
뭐 우짤수 없지...
12일에 진주에서 돌아와 13일은 다음날 미리집으로 놀러 가서 수다떨기~~ 여자둘이서 뭔 할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시간가는줄 몰랐다.명절 선물로 과일세트보냈지만 줘도 줘도 아깝지 않은 미리이기에 기프티콘 5만원도 보냈다.
명절이 일주일전 병석이가 24일날 왔다. 원래는 내가 진주로 대리러 갈거 였지만 내가 늦게 끝나고 힘들거 같다고 KTX타고 온~ 병석이.
25일날 아침에 느즈막이 일어난 우리둘은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핸드폰도 교체해야 했고 회선도 줄여야 했고... 이것저것 할게 많은.... 핸드폰매장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거진 3시간을 상담받고 하느라 진이 조금 빠졌다;;
교체한 핸드폰으로 데이타 옮기는데 시간이 걸려서 일단 점심을 먹기로 결정!! 샤브샤브를 먹고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간만에 하는 병석이와의 쇼핑 ㅋㅋ
구입할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ㅋ 설빔으로 옷한벌 장만해 주고 아이쇼핑 조금 더 하다가 나왔다.
마음에 드는건 그냥 바로 구입해야 하는 병석이의 소비습관으로 ㅋㅋㅋ 더 있을수가 ㅋㅋ
매장에 와서 조금 더 기다리다가 볼일을 마치고 시간을 보니.... 5시가 다되어 가는..... 흠.....ㅋ
근처 핸드폰 악세사리 가게에서 아이폰 악세사리 몇개 구입하고 집으로~
집으로 돌아온 후 딸기 케익주문해서 병석이가 고이 가져온 와인과 함께 마셨다. ㅎ 내가 와인 좋아한다는걸 기억하고 있었다니 기특 ㅋ 와인잔 꺼내서 분위기도 내주고~
26일부터 시작된 폭설로 인해 걱정을 했는데 인천 어머니가 제사도 안지내는데 명절 전날 오라고 하셔서 28일 아침근무 후 인천으로 갔다. 역시나 손이 크신 어머니~ 갈비,잡체에 이것저것 해 두셔서 배가 엄청 부르게 먹고 저녁에는 고스톱도 치고 ㅋ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명절인 29일은 성당에 당겨왔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대신 성당에 부탁하셨다 하셔서 가족이 다함께 당겨왔는데 돌아오는길 언덕에서 숨을 헥헥 되는 나님~~ 에휴.. 완전 저질 체질임..
저녁에도 또 고스톱으로 웃음꽃을 피우고~
30일 아침....ㅠㅠ
오후에 출근인 나라서 아침만 먹고 집으로 와야 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반찬이라고 잔뜩 싸주셨는데 ㅋ 집에서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는 병석이가 먹지 않을거면서 많이 가져간다고 살짝 짜증을?! ㅋ 그러던지 말던지 ㅋㅋ
나오는 길에 예비시부모님이 용던이라고... 40만원이나 챙겨주신;;;;;; 미쳐;;
집으로 돌아오고도 다음날에 짜증에 혹시라도 내가 상처 받았을까봐 어머니가 직접 위로 전화주시고..ㅠㅠ
사랑받는 기분을 완전히 누린.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1월을 보내었다.
어제는 진주로 돌아가야 하는 병석이 진주까지 대려다 주고 왔는데 어쩐일로 늦으면 하루 자고 올라가라 한다?! 오~
그뿐 아니라 이번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 병석이~
인천집으로 가기로 했던 일요일 어머니에게 연락을 해서는 눈도 많이오고 나와하고도 시간을 보내야 하니 다음날 가겠다라고 말씀드린 !! 어머니도 병석이가 보고 싶으셨을건데 그래 오랜만에 둘이서 좋은시간되고 명절전날에만 오라고 하심!
나도 조금 불편한 마음이 있어서 어머니에게 눈때문에 늦게 가는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서 제가 잠시 독식할게요 했더니 어머니 영원히 독식하라 하신다!! 역시!! 짱~
옛일들이 생각났다. 혼자 부모인양 명절에 자식다 드 끼고 있으려 했던 늙은 할마시 그리고 빨리 가자고 보채고 본인 집 갔다가 나는 버려둔체 본인만 즐긴 멍멍이... 참 대조적인... ㅋ
나중에 지금 이시간들이 아픔으로 남더라도 현재나는 즐기기로 했다.!!
ㅋ
그러고보니 어제 진주에서 올라오는데 참 이상한 날이였다. 그 어두운 통영고속도로에 스텔스 차가 떡 나타나고
핸드폰에 밧데리가 없어서 네비가 꺼져 휴게소를 두번이나 가고 ㅋㅋㅋ
오징어는 없어도 통감자는 항상 있었는데 휴게소에 통감자만 다 팔린~
도착시간이 한시간 지연되어 도착은 했지만... 그래도 .... 그래도 ... .참 행복한 시간들이였다. ㅎ